수능 문제 배점을 오답률에 따라 매기는 건 어떨까요?
게시글 주소: https://i9.orbi.kr/0005116617
쉬운 수능은. 실수 하나로 망하는 억울한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그걸 막기 위해 물수능 기조를 없애야 한다는 주장이 맞고요.
저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걸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물수능이 아니어도 실수해서 망하는 경우는 빈도만 줄어들지, 여전히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한번 제안해 봅니다.
제 주장이 받아들여질 확률은 0에 수렴합니다만..
먼저, 수능 문제 자체에 점수를 매기지 않습니다.
문제 옆에 [2점], [3점], [4점]이라는 표시가 아예 없습니다.
그냥 수험생들은 점수 표시 없이 풀 수 있으면 풀고, 못 풀면 못 푸는 겁니다.
그리고 시험이 끝난 다음, 답안지들을 전산 처리를 해서 문제별 정답률/오답률을 매깁니다.
그리고 문제별 오답률과 배점이 양의 상관관계를 이루고,
합이 100점이 되도록 문제별로 점수를 배정합니다. (0.1점 단위로)
오답률이 큰 문제일 수록 배점을 높게 하는 거죠.
예를 들어, 국어의 경우, 오답률이 10%인 문제의 배점이 2.0점이라면, 20%인 문제는 2.2점,
40%인 문제는 2.6점, 70%인 문제는 3.2점 이렇게 매기는 겁니다.
지금도 2점/3점/4점 이렇게 문제별 차등은 있지만,
점수 배분이 단순하고, 쉬운 문제가 배점이 높고 어려운 문제가 배점이 낮은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위 제안은 이를 보완하고 문제별 배점을 더 분명하게 나눕니다.
이렇게 하면 실수로 쉬운 문제를 틀릴 때 보는 손해가 줄어듭니다. 또 실력 있는 분들은 어려운 문제를 맞춘 거에서 실수를 만회할 수 있죠.
설사 문제가 물로 나오더라도 물수능의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상위권의 점수는 향상되고, 하위권의 점수 하향되어 문제를 어렵게 낸거와 같은 효과가 나거든요.
좀 엉뚱한 소리이긴 하지만,
TEPS가 문제 배점을 이런식으로 하길래, 수능에도 이걸 적용하면 어떨까 해서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착한사람 히히..
-
대체 다들 얼마나 속아보신거?
-
이시간까지 잠을 못이루는중
-
ㅇㅈㅇㅈ 1
하면 여자인증 인 셈이니까 여자인셈치죠
-
인생 망햇네 그냥 하
-
잘자 애기들아 13
애기들이라고 했는데 웬 틀딱이 들어왔노
-
다들 자러가니까 9
급격히 우울해지네.. 나새기왜살지
-
으흐흐 11
다이어트 중인데 으흐흐
-
비슷한 점수 반응들 보면 국숭세단 노려볼 만 한다는데… 진짜 이 점수로 국숭세단을...
-
카톡 알림 떠서 기분 좋개 확인하러 들어갔는데 병무청.. 내 알아 갈게요.. 그만...
-
억잠하러간다
-
너무졸려 3
자야겟다 진자..
-
제거 정도는 돼야 설치랑 비교할만하지
-
4시네 자야지 3
다들 잘자요
-
저장할거임
-
하씨.벌
-
존못이라 울었다..
-
그래서 조용히 삭제했음..
-
아무거나 해주세요 답할지 말지는 몰루
-
오늘초대형배설했네 12
글몇개를쓴거야이버러지새끼
-
아 불면증 5
어쨋거나 자는건 생리현상같은건데 어젯밤도 새놓고 또 졸리지 않다는게 이해가 가지...
-
정상 질문 받아요 16
이번에도 이상한 질문하면 철권으러 따라와
-
차이 별로 없으면 삼수 안하는 게 맞나요? 재수 하다가 8월부터 일이 생겨서 공부를...
-
다시 존예가 인증할 차례다
-
아...
-
질받하고 자겟습니다 24
무슨 질문을 하든 진실만을 말하겠슴뇨
-
너무졸렵다 6
-
ㅇㅈ 15
ㅈㅌ
-
도와줘라
-
4시 전엔 잔다 5
반드시 그래야만 해. 9시에 기상해야 한다고.
-
ㅇㅈ 2
3배각 공식 ㅇㅈ
-
26수능 잘봐서 5
서울대 합격해서 오르비 인증하고 싶다.. 25년도 소원은 서울대 최초합 뚫는거..
-
님이 이성한테 안 먹히는갑니다... 어떻게 아냐구요? 이씨발나도알고싶지않았어
-
마킹이나 가채점표 실수는 안했다고 확신할수있습니다 연대 경영이나 서울대 인문 가능할까요…
-
형아가 크리스마스 이브까진 해 오랬는데 시간이 안 나서 걱정이야
-
넌천재구나..
-
복싱하러 내잉 등록 갑니다.
-
국어 100이신 분들 11
누구 들었나용
-
이시간에깨잇는거 5
거의 한 4년만인듯
-
틀딱 기준 16
몇 년생부터임
-
그래도 큰 사고없이 무난하게 낸거같네욤.. 오류시비같은것도 없고 괴랄한 등급컷도...
-
자야겟다 2
진짜 잠뇨
-
센스는 타고나야 하는 듯.. 에효이
-
어떻게 고르는 건가요 고3때 정석민쌤 들으면서 와 정말 너무 명쾌하고 좋다 했는데...
-
통모짜핫도그 3
요즘잘자쿨냥이
-
인증 17
-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적당한 출구로 나와서 따뜻한 인사와 함께 5511탑승
-
대학 학점 질문 3
학점은 어떤거로 매기는건가요 고등학교마냥 그냥 시험치고 교수가 채점하고 abc 주는건가요?
정시러들에게는 좋겠지만
가채점 했을때 등급을 확실히 모르니까
수시 논술같은걸 볼지 안볼지 혼란이 많이 생길듯
차라리 안풀면 0점 틀리면 감점이 더 현실적인것 같네요....
음.. 괜찮은거같네요
실수를 뽑아내려는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여기에도 부합하는거같구요
그리고 논술여부는 1.무조건 간다. 2.대학이 논술 날짜를 미룬다
다만 2가 일어나면 수능이후 논술 시험날짜까지 텀이 상당하기때문에
이 틈을 탄 논술 사교육시장이 지금보다 더 활발해질 수 있으니 1이 훨씬 낫겠네요. 어차피 논술 시간이 겹치는 두 대학을 쓰는 사람은 없을테니까요
1 이나 2 둘다 안좋은 선택인듯
1은 논술 사교육이 늘지 않을순 있어도
논술 무조건 보러갔다가 성적 생각보다 잘나와서 납치될수도..
차라리 수능 성적표를 일찍 나눠주고 논술 날짜를 그대로두면 좋을듯
아 납치가 있었구나.. 제가 논술을 안써서 몰랐네요ㅋ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