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틀딱아재의 꼰대 넘치는 푸념같은조언(수험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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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에맞게 반말쓸게요)
수험생할 뒤질맛이지? 진짜 제대로 다시하니까 이 틀딱은 더뒤질맛이다.
공부를 한다는 자체보다 매일 이런생활을 수능까지 해야한다는것과 결과가 보장되지않는다는게 제일 줫같은 것 같애
오늘 근 5년만에 처음으로 14시간잤다. 왜그런지모르겠는데 요새 너무피곤했어
틀딱아재되니까 체력관리하기 너무빡세다. 일어나니 기분은 상쾌한데, 하루를 다 날린느낌이 들어서 화가 나더라.
애들아 젊을 때 열심히해서 대학가라
일할때는 쉬는날이라도있지 수험생은 쉬는날이없으니 쉣... 너희들 대단한거 맞고 지금을 날린다는 생각보다 투자한다고 생각해라.
나도 20대 중반까지는 며칠밤샌다든가 술마시고밤새고 그다음날 멀쩡히 생활하고 이런거됐는데 올해한번해보니까 밤새는것까지는 되는데 그다음날 생활에 지장가는게 20대초반때와는 완전히 다르다
꿈도 개같은꿈만 골라꾼다. 다늙어서 수능공부하니까 꿈도 자꾸 고등학생때로 돌아간다. 다 필요없고 꿈에선 또 미필이니까 죽을맛이더라.
솔직하게 20대 고졸인상태에서 돈많이 벌수있는 직업 엄청많아. 그 대신에 이직업들은 대부분 몸이 고생을 엄청나게한다. 하다보면 알아, 당장은 할수있지만 나이들면 절대못할거라는걸 직감적으로 알게된다.
나도 어릴때 20대때의 젊음이라는거 잘 몰랐는데, 가장 와닿는건 체력+피지컬적인 부분이다. 축구좋아하는애들만 봐도 대부분 축구선수들 30대초중반지나가면 다 은퇴할나이가되지? 운동만하는 축구선수가 그정도면 일반인들은 얼마나 차이가크겠냐? 대부분 틀딱들이 다시 수능준비할때 벽느끼는게 피지컬이다. 수학풀때랑 과탐 타임어택 느낄때 가장크다. 그래서 틀딱들은 국어,영어가 문제되는경우가 거의없다. 대부분 수학과탐이 예전같지않아서 망한다. 극복을 못한다는 얘기는 아니야.
그렇다고 지금 다 늙었는데 수능다시준비하는게 맞을까? 하고 고민되는 사람도많을텐데, 일단 해보고 후회하는게 안하고 후회하는것보다 백번낫다고 생각한다. 당연하게도 시간과 돈과 그에따른 책임은 전적으로 본인이 져야하는건 알고있지? 쫄지말고 해봐라. 그리고 안되면 오수를 해서라도! 가 아닌 그때가서 한번더 생각해보는거다.
나는 요즘에 내가 40대 때 뭐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만하면서 공부한다. 대단한 부를 이룬다는 생각보다는 내가 20대를 지내온 것과 다르게 후회하지않는 삶을 살고싶어. 그러기 위해서 내 자신과 약속한 수능을 통해 대학을 일단 진학하는게 목표야. 물론 지금대학간다고해서 졸업할 때 다 늙은 나를 취직시켜주겠냐만은 내가 이전에 쓴글을보면 알겠지만 꼭 취업만을 위한건 아니기때문에 더노력하고있어.
다시한번 꼭 젊었을때 (내기준 20대중반이하) 원하는 대학갔으면 한다. 공부가 다가 아니라는 말 여기서는 필요있나?(틀린말은아니다) 어차피 이 글 읽는사람은 공부로 성공하려고하는사람이 읽는거겠고 이 사이트 존재이유자체가 공부로 성공하려고인데, 공부로 성공하기로 마음먹었으면 죽닥치고 공부하는게 맞다.
모두 힘내서 2023수능 잘보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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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합니다
훈훈하네요
작년부터 봐왔는데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작수 치고 올리신 악에 받친 글이 기억에 남네요..
쪽지 확인 부탁드려요૮ ◜ᵕ◝ ㅅ 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