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원서를 전혀 쓰지 않았기에 저는 재수 우선선발반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1월 6일에 일찍 공부를 시작했고, 우선반에서는 기출 문제 분석 위주의 수업이 이루어졌습니다. 오전 8시 등원 이후 오후 12시 전에는 수업이 마무리 되었으며, 그 뒤로 오후 9시까지 긴 시간 자습을 해야 했습니다. 익숙치 않은 공부를 오랜 시간 앉아서 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2월 말 재수종합반을 시작하기 전에 공부 습관을 잡는 데에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종합반 생활을 이어나가면서는 학원의 연간 커리큘럼이 가장 도움이 됐습니다. 수능에 처음 도전한 제게 개념, 문제풀이, 파이널을 구분한 연간 수업 계획은 공부 일정을 세세하게 짜는 데에 있어 이정표가 되어주었습니다. 또한 재수생은 생활의 대부분을 수능 공부에 투자하게 되지만, 그 외에도 스스로 수시 전형이나 경찰대학 및 사관학교 입시도 알아봐야 합니다. 학원에서는 정기적으로 논술 모의고사 및 논술 강의를 진행하여 논술전형에 대한 충분한 대비를 시켜주었고, 입시전략 선생님들의 조언으로 경찰대학 준비를 원활히 진행할 수도 있었습니다.

또한 상주하시는 선생님들과 언제든 상담할 수 있다는 사실도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공부할 것들의 내용과 방법을 알면서도 책상에 앉아 펜을 잡기 싫어지는 날들이 찾아올 때면 친한 선생님들을 찾아가 막막함을 털어놓곤 했습니다. 하루에도 수십명의 학생들을 대하실 텐데도 기꺼이 고민을 들어주신 덕에 마음을 추스릴 수 있었고, 이내 '나는 올바르지 않은 방향의 공부를 해나가면서, 비효율적인 일을 단지 힘들게 했다는 이유로, 힘듦에 대한 보상을 바라고 있었구나.' 와 같이 공부 정체의 이유를 스스로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그 뒤로는 다시금 마음을 다잡아 공부를 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상의 내용 외에 궁금하신 점은 가능한 한 성실히 답변드리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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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연12 [119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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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같이부활예정자 · 999940 · 22/12/20 13:10 · MS 2020

오 빌보드랑 경찰/사관 합격자 명단에서 이름 봤던 것 같은데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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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연12 · 1195547 · 22/12/26 14:30 · MS 2022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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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도 약대갈래 · 1109882 · 22/12/23 04:40 · MS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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