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 Uni-K [913774]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3-03-22 22:00:55
조회수 12,794

[입시 정보]영어 2떠도 의대 갈 수 있나요? (1편)

게시글 주소: https://i9.orbi.kr/00062485816

건국대 의대, 계명대 의대, 단국대 의대, 동국대 의대, 순천향대 의대, 제주대 의대, 조선대 의대, 대전대 한의대, 동신대 한의대, 상지대 한의대 ···


이곳들의 공통점이 무엇일까요?


바로


영어 2등급으로는


절대


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아닌데? 영어 2 떠도 국어수학 잘치면 의대 잘만 가던데?


라고 반박하려는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물론 의대를 갈 수는 있겠죠..


그러나 저곳들을 가는 것은 현..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왜 절대 갈 수 없다는 건지 한 번 알아봅시다.



1) 수능 만점자도 못가는 의대가 있다고?


! 영어 제외라는 말을 빠뜨렸네요


설의나 연의를 생각하셨나요?


틀렸습니다. 오히려 저 두 곳은 충분히 가고도 남습니다.


그러나 절대로 갈 수 없는 의대가 여럿 있습니다.


예시를 통해서 어떻게 된 영문인지 알아봅시다.


(모든 예시는 편의상 가장 최근의 입시인 2023학년도 입시를 기준으로 들어보겠습니다. 어디까지나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일 뿐입니다.)


다음은 학생 A의 2023 수능 성적표입니다.



수험번호

성 명

생년월일

성별

출신고교

12345678

학생 A

04.04.04

오르비 고등학교 (3)

영역

한국사

국어

수학

영어

탐구

2외국어

선택과목


언어와 매체

미적분


생명과학1

지구과학1


표준점수


126

142


68

71


백분위


96

100


99

100


등급

1

1

1

1

1

1



이 점수로 단국대(천안) 의예과에 지원하면 거의 문을 닫고 합격하였을 것입니다.


이제 학생 B의 2023 수능 성적표를 봅시다.


수험번호

성 명

생년월일

성별

출신고교

12345679

학생 B

03.03.03

오리비 고등학교 (2022)

영역

한국사

국어

수학

영어

탐구

2외국어

선택과목


언어와 매체

미적분


생명과학1

지구과학1


표준점수


126

142


68

71


백분위


96

100


99

100


등급

1

1

1

2

1

1



무엇이 바뀌었나요?


모든 과목의 점수가 A와 동일합니다.

영어가 2등급인것만 제외하면요...


물론 이 학생도 의대에 진학을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럼 대체 무엇이 문제라는 걸까요?


영어 2등급으로 인해 학생 A에 비해서 단국대 식으로는 무려 ‘30이나 증발해버린 덕에 같은 학교 치대는 커녕 약대마저도 불합격권이기 때문입니다


수능을 개잘친 학생 C를 한 번 봅시다.


수험번호

성 명

생년월일

성별

출신고교

12345670

학생 C

02.02.02

오르비 고등학교 (2021)

영역

한국사

국어

수학

영어

탐구

2외국어

선택과목


언어와 매체

미적분


생명과학1

지구과학1


표준점수


133

145


72

73


백분위


100

100


100

100


등급

1

1

1

2

1

1



이 학생은 영어를 제외한 전과목 만점입니다. ㄷㄷ


그래서 면접만 적당히 본다면 연세대 의대도 가능하고 가톨릭대 의대, 성균관대 의대와 같은 메이저 의대까지도 프리패스 할 수 있는 성적을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학생마저도 단국대 식으로는 ‘30이 증발했기 때문에 단국대 의대는 어림도 없고 단국대 치대를 겨우 추합할 수 있는 성적입니다.


물론 이러한 학생이 굳이 단국대를 지원할 리가 없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역으로 생각해보면 단국대 의대는 영어가 2등급이라면 나머지 과목에서 모두 만점을 받아도 못 간다는 말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영어 2등급을 받고 단국대 메디컬을 합격할 성적이라면 충분히 훨씬 높은 곳에 합격하고도 남을 성적이기 때문에 절대 지원할 리가 없습니다.


결국 합격자 풀에 영어 2등급은 절대 있을 수가 없고 영어 1등급을 받은 학생들만 합격하게 되는 구조인 것이죠.


이와 비슷하게 영어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에서 만점을 받아도 합격이 불가능한 곳은 순천향대 의대, 동신대 한의대 등이 있습니다


학생 C는 다행히 영어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의 성적이 매우 우수했기 때문에 영어에 의해 큰 타격을 입지 않을 수 있었지만 다음의 학생 D와 같은 성적이라면 모의지원을 돌려볼 때마다 영어공부를 소홀히 했던 지난날을 후회할 것입니다.


수험번호

성 명

생년월일

성별

출신고교

12345600

학생 D

01.01.01

오리비 고등학교 (2020)

영역

한국사

국어

수학

영어

탐구

2외국어

선택과목


언어와 매체

미적분


생명과학1

지구과학1


표준점수


126

133


65

67


백분위


96

96


97

96


등급

1

1

1

2

1

1



이 성적으로는 연고대 중위 공대 정도를 갈 수 있는데, 약대 및 수의대는 단 한 개도 잡히지 않는 성적입니다.


그런데 만약에 이 학생이 영어만 2가 아닌 1이었다면 어땠을까요?


그러면 지방 약대를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 학생의 영어 원점수가 89점이었다면요?


고작 영어 1점 때문에 메디컬과의 작별을 고한 셈이죠..


더구나 사수생이었는데...ㅠㅠ 이젠 군대행??



2) 메디컬 입시에서 영어성적의 구조적 이해


동일 과라면 인서울 → 지방으로 갈수록 대체로 입결이 낮아지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 말은 결국 메디컬 바짓가랑이라도 붙잡고 싶은 수험생이라면 어쩔수 없이 지방 메디컬을 노려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메디컬 입시에서는 인서울 → 지방으로 갈수록 대체로 영어 2등급에 대한 감점이 커지는 편입니다.


, 국수탐만 봤을 때 메디컬이 간당간당한 성적일수록 더욱 영어 2등급을 받았을 때 체감되는 타격이 훨씬 커진다는 것이죠.

 

전국에는 12개의 한의과대학이 있습니다. 이중 경희대와 부산대, 동의대, 원광대를 제외한 8개의 한의대는 모두 백분위 반영대학입니다. 이들 백분위 반영대학은 특히 감점이 매우 커서 회복이 불가능한 대전대, 상지대, 동신대를 제외한 나머지 학교들에서도 영어 2등급을 받으면 최소 수학 2문제 이상 감정당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또한 표준점수 반영대학인 원광대와 동의대도 각각 5, 8점씩 감점됩니다. (참고로 두 대학 모두 국어 수학 표준점수 1점당 환산점수가 1점입니다.) 특히 원광대는 의치한약이 모두 있으니 5점의 위력이 어느 정도인지 대략 비교가 가능합니다.

의치한약 순으로 각각의 커트라인 차이가 5점이 채 되지 않습니다. 1등급이면 의대 갈 점수로 2등급을 받으면 한의대를, 1등급이면 치대 갈 점수로 2등급을 받으면 약대를 가야합니다



3) 수시 최저러라고그럼 닥치고 영어 공부해!


수시러들에게 있어서도 영어 1등급은 필수입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절대평가로 인해서 1등급의 비율이 가장 높기 때문이죠


2018학년도 수능 영어 절대평가가 시행된 이후로 6년치의 수능에서 국어와 영어의 평균적인 1등급 비율을 비교해 봅시다.


국어는 6년간 평균적으로 약 4.5%, 영어는 약 8.3%의 학생들이 1등급을 받았습니다.


국어와 비교해보면 거의 2배 정도의 학생들이 1등급을 받아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산술적으로 영어에서 등급을 받아가기가 훠~얼씬 쉽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래도 영어공부를 안하시겠다고요?


그러면 저는 포기하겠습니다.



4) 그래서 어쩌라고?


길게 길게 얘기했지만 결론은 단 하나입니다.


영어 공부 제발 좀 하자는 것입니다!!



5) 그래서 영어 공부 그거 어떻게 하는건데?


그렇다면 영어 1등급과 2등급의 결정적인 차이는 무엇일까요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등급을 가르는 오답률이 높은 고난도 문항들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맞추느냐 입니다.


단순히 모의고사에서 오답률이 높은 빈칸추론을 맞췄으니 수능에서도 맞출 것이다식의 공부가 아니라, 오답률이 높은 문항을 맞췄다면 왜 맞췄는지, 틀렸다면 왜 틀렸는지를 판단할 지문독해와 선지판단에서의 근거가 있어야 미래의 수능을 안정적으로 대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영어는 언어, 특히 외국어를 읽고 답을 내야 하므로 평가원에서 제시하는 암묵적인 기준과 흐름, 선지들은 매우 중요합니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사설문제와 교육청 모의고사를 통해 이를 찾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이며 실패할 가능성이 크므로 반드시 평가원 기출로 완성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단지 기출을 무작정 닥치는 대로 푸는 것이 답일까요


NOPE!!


유형별/오답률 순으로 학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왜일까요?


우선 영어는 유형별로 풀이법이 차이가 명확하고 단순 지문 독해만을 공부하는 것보다 유형별로 문제를 모아 풀어야 기출에서 본인만의 노하우를 쌓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빈칸에 단순히 그럴듯한 주제를 끼워 넣는 것과 같은 잘못된 습관들을 수정할 수 있고, 빈칸 기출을 모아서 풀어봄으로써 빈칸추론에서 요구하는 답이 되는 포인트를 귀납적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공부는 단순히 기출 몇 문제를 통해 정리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많은 기출을 보며 조금씩 수정해 출제자와 사고를 맞춰 나가야 합니다.


또한 노베라면 난이도가 낮은 문항부터 차근차근 정복하는 느낌을 통해 영어 공부에 재미를 붙일 수 있고 학습에 동기부여도 될 것입니다. 또한 일찍이 최고난도 문항을 만나 좌절하고 공부를 포기하는 사태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한편, 실력자들에게도 충분히 효과적입니다. 시중의 영어 문제집 중 본인에게 필요한 기출들만 모아서 학습할 수 있는 가성비 책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다음과 같은 문제점 때문입니다.


M, S: 최근 기출만 수록, 모든 유형 수록 (불필요한 것까지 포함)

인강 강사: 기출만 있지 않고, 비쌈.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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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SET] 빈칸추론은 본인의 실력에 맞는 고난도 문항만을 뽑아 풀 수 있어서 1분 1초가 아까운 수험생들에게는 시간 낭비를 최소화하는 최고의 선택이라 자부합니다.


평가원 형식으로 편집되어있어서 실제 시험지와 괴리감이 있는 문제집과는 다릅니다


[SUBSET] 연도별 빈칸추론 84제는 7년치의 평가원·수능 빈칸추론 전문항을 수록하였으며,

[SUBSET] 고난도 빈칸추론 104제는 14년치의 평가원·수능 빈칸추론 문제 중, 고난도 문항만을 선별하여 정답률이 높은 순서대로 배치한 문제집입니다.


두 책 모두 바로 찾아볼 수 있게 해석과 어휘도 수록하고 있습니다.


[SUBSET] 빈칸추론 통합본 전자책 링크 (연도별과 고난도를 한 번에)

https://docs.orbi.kr/docs/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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