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연대크롱의 실모 200% 활용하는 법!
게시글 주소: https://i9.orbi.kr/00063848941
수험생이라면 거의 매달 모의고사를 보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 수능이 한두달 내로 가까워지면 각종 사설 모의고사들을 몇십회분이고 풀게 될 것이다. 이런 모의고사들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에 목적이 있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실전 체험만 하고 버리기엔 수많은 똑똑하신 분들께서 심혈을 기울여 제작해주신 이 귀하디 귀한 문제들이 너무 아깝다.
그래서 오늘은 실모를 200% 활용하는 법에 대해 말해보려고 한다.
[한 세트를 풀고 난 직후! 각 세트별 복습법]
- 실모 한 세트를 최대한 실전과 유사한 상태에서, 실제 수능이라고 생각하고 시간 내에 푼다.
- 해당 실모의 겉 표지를 빼내 뒤집어서 접으면, 바깥쪽은 모두 백지가 될 것이다. 이를 세로로 한 번 더 접었다가 펼쳐서 두 단이 되도록 한다.
- 이제 1번 문제부터 본인의 풀이를 되돌아보며 두 단 중 왼쪽에 기록한다. 헷갈리는 선지가 있었다면 해당 선지가 왜 헷갈렸는지, 정확한 개념은 무엇인지 다시 교재를 찾아본 후 적는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면 그 이유를 적어보고, 실수를 했다면 무엇을 왜 실수했는지 작성한다. (사실 이 공부법에는 딱히 정해져 있는 양식이 없다. 본인이 메꿔야 할 내용을 종이에 최대한 적어본다고 생각하면 된다.)
- 한 문제에 대해 왼쪽 단에 작성을 마쳤다면, 같은 위치의 오른쪽 단에는 왼쪽의 내용에서 내가 챙겨야 할 핵심을 작성한다. 마치면 다시 왼쪽으로 돌아가 그 다음 문항에 대한 3번을 다시 진행하면 된다. (문제별로 3->4 반복!)
- 한 세트에 대한 복기가 끝나면 오른쪽 단에 작성한 내용을 요약하여 내가 이전편에서 언급했던 ‘굿다이어리’에 작성한다.
이 공부법은 모든 실모를 풀 때마다 적용하기엔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어려웠거나 많이 틀린 실모가 있다면 꼭 해보아야 할 방법이다. 필요한 공부에 있어서는 시간 투자를 아까워하지 말자!
[실모의 양이 누적되었을 때! 총정리 복습법]
위와 같은 방법으로 공부한 실모가 동일 과목 기준 약 8회차 이상 쌓여서 어느 정도 본인의 구멍이 메워졌다면, 이제 자신이 복습한 내용을 완전히 체화하기 위해 총정리 시간이 필요하다.
- 오늘 조지기로 결심한 과목의 그동안 풀어둔 실모를 싹 다 꺼내온다.
- 같은 유형의 문제끼리 같은 색깔 형광펜으로 표시한다. (쉽게 맞았던 문제에는 할 필요 X) (ex. 사회문화: 양적 연구 분석-노란색, 기갈상-초록색, 문화의 속성-파란색 …) 일단 항상 나오는 빈출 유형들부터 하나하나 체크해가다 보면, 남은 문제들에도 본인이 나름대로 이름을 붙여 유형화할 수 있을 것이다.
- 이제 색깔별로 문제들을 다시 풀어본다. 풀면서 당연히 본인이 필요한 내용을 기록해야 하고, 한 유형의 문제들을 다 푼 후에는 그 기록한 내용을 정리해놓고 나중에 굿다이어리에 적으면 된다.
- 이런 식으로 노란색으로 표시해둔 문제들을 쭉 푼 후에는 본인만의 풀이 매커니즘이 확립되고, 앞으로 양적 연구 분석은 무조건 맞을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긴다. 그 다음에는 초록색 문제들을 쫙 풀고 … 하면 된다.
나는 이 방법으로 비내리던 나의 수많은 사탐 실모들을 탈탈 털어서 두 사탐 과목 모두 수능에서 만점을 받았다. 사탐뿐만 아니라 어떤 과목이든 도움이 될 방법이니, 잘 사용해서 다들 비싸게 구매한 사설 모의고사를 200% 활용하면 좋겠다!
*일주일에 두 편씩 공부 비결을 연재합니다. 연대크롱의 공부 비결이 궁금하다면? 팔로우!
*공부법에 관한 질문이 있다면 무엇이든 댓글로 달아주세요~
[다음편: 연대크롱의 공부 비결 3: OMR카드 정리법]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종강언제함 5
ㄹㅇ
-
현기증인가 4
물에 한시간정도 들가 있었더니 살짝 어지러움
-
엄청 불안하네 갑자기 영어 1 아니면 다 망하는건데
-
제가 고1 때 자퇴해서 고2 때 첫 수능 보고 고3 (올해) 재수인데 사실 내년에...
-
성심당 애니플러스 애니세카이
-
부시맨 브레드 나오면 소스 한개만 나오니까 나머지 두 종류도 꼭 같이 달라고 하셈요...
-
팩트는 ㅄ이 맞다는거임 10
언냐 뭘 부정하고 있어
-
어떻게 대해야할지 잘 모르겠음.. 특히 그 사람과 다른 사람들 같이 있을때 스스로...
-
컴공 생각하고 있었는데 점점 ai발전하고 이미 기술자들 많은거 같은데 지금이라도...
-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 써봅니다. 일단 전 광역시중 하나에 거주하는 남학생입니다....
-
어케한거냐면 진짜 말그대로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먹음 아이스아메리카노나 제로 음료는...
-
이게오르비지 ㅋㅋ
-
나랑 키배 잘뜨다가 어디갓어
-
상향으로 한장 쓴다면 고려대 철학과, 연세대 신학과 중 어디가 그나마 가능성 높아보이시나요..??
-
6평에도 언매 다 맞았었는데 시간도 많이 안쓰고 수능날 가니까 비가 내리던데 공부는...
-
작년 생명 엣지 1
엣지는 크게 안달라지나여? 살까해서..
-
학교가 수원이라 놀아달라고도 못함 ㅠㅠ
-
애기 때는 귀여웠는데 14
지금은 늙어버린 재수생이 됐음 엄
-
개인적으로 예수도 안믿지만 타로는 믿음 학교축제에서 타로 봤었을 때 매 우 정 확 했 음
-
지금은 95키로임 ㅋㅋㅋ
-
근데 돈이 없어...
-
그냥 그런생각이 듬 물론 그 평생이 얼마 안남은듯
-
??
-
난 친구가 없어 2
흑흑
-
서울대, 한양대는 학종 정성평가라 검1고생은 나가리고 고려대, 연세대는 정량평가라 쓰여있네
-
결혼하고싶다 와이프한테 이것저것 요리만들어서 먹이고싶다 앞치마 두르고 요리하고...
-
오야스미 0
네루!
-
어디로 가야하나요 입결로 따지면 숭실이 압승인것같긴한데 광운대 전자가 아웃풋으로 좀 유명해서...
-
자라. 캬캬. 3
내일 1교시라 자러 갑니다 편안한 밤 되십쇼 오르비 소등하겠슴다
-
스플랑크니조마이 :) 슈퍼초대박날거야 :)
-
ㅈㄱㄴ
-
안 자는 사람? 6
-
ㅈㄱㄴ 일단 스카이는 다 보고
-
05형님들이 수능보고나서 11월말쯤에 같은 반애들끼리 이제 정시 시작이라고 같이...
-
수능끝난날부터 아침저녁 신경안쓰고 무지성으로 깰때까지 수면, 배고플때 밥,...
-
따뜻한 물에 삶아지는중 노곤노곤
-
효용이 없다 이런걸 말하려는건 아니고 읽는걸 잘 못하는 사람이 읽는법을 읽어서...
-
인강 완전 대체로 독학서느낌? 같긴한데
-
사탐신규커리 0
보통 언제나옴?? 정법이랑 생윤 할 거 같음
-
무지성 토익 신청함 15
걍 가면 몇 점 나옴?
-
아예 균형을 잃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음. 균형을 잃고 거기서 추진력을 얻어서...
-
저들이 나와같은 인간이라는게 믿기지않는 압도적으로 똑똑하거나 성실하거나 아름답거나...
-
흐어
-
비문학 독해 연습 드가자...
-
가슴 한 켠에 증오 대신 문학을 담고 오늘의 끼니보다 내일의 희망을 노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