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매 이거 어케 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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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에 이런 식으로 나올 가능성 있나요...
- 그을리다가 파생어인 걸 몰랐으면 어휘 문제겠죠..?
그리고 달아나다는 뭐랑 뭐가 함성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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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을리다’는 ’그을다‘에 사동 접사 ‘리'가 붙었고,
‘달아나다’는 ‘나다’를 보고 합성어라고 유추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좀 까다롭긴 하네요
문제 출처가 어딘가요?
이감 언매 n제에요 가끔 이런 게 나와서 좀 당황스러워요
이거 작년 이감 파이널에 있었던거 같은데 당시에 꽤 논란됐음ㅋㅋ 그을리다 기억나네
1. 모든 파생어를 알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피사동접사 ‘이히리기우구추'는 알고 계셔야 합니다. ‘그을다'에 ‘-리-’가 붙은 거니까 파생어로 보면 됩니다.
2. ‘달아나다'는 ‘닫다'와 ‘나다'가 연결어미 ‘-아'를 매개로 연결된 통사적 합성어로 ㄷ 불규칙 활용으로 인해 ‘닫아'는 ‘달아'가 됩니다. ‘나다'가 동사임은 아실 거고 그 앞에 ‘아'가 있으니 연결어미겠구나 대충 유추하실 수 있을 겁니다. ‘닫아>달아'는 생각하기 좀 까다롭긴 하겠지만 적어도 단일어가 아닌 건 감이 오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을다라는 기본형을 몰랐으면 풀기 어려운 거 아닌가요? 이히리기우구추를 모르는 언매 선택자는 없을 텐데..
저는 약간 '말리다'처럼 기본형이 피/사동사처럼 생긴 단어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좀 헷갈렸어요
결국 어휘력 문제가 맞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