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서 온 수능 22번의 접근: 2023년 12월 고2 27번
게시글 주소: https://i9.orbi.kr/00066748524
이전 글에서 '직접 논증에 쓰이지 않아, 대충 정리한 것'의 이해를 위한 일상적 표현이 엄밀하지 않은 것이 있었는데, 이를 두고 '틀린 내용이 많다'고 주장하는, 무슨 뜻으로 한 말인지 뻔히 알면서 태클거는 한심한 인성과, 한없이 작은 것(무한소)과 그냥 0을 구분하지도 못하는 무지성의 어그로가 있었다. 제대로 된 훈수는 환영이지만, 이와 같은댓글은 지양하자.
작년 고2 12월 27번이다.
대부분의 풀이가 이럴 것이다. 먼저 (가)를 정리하면 a_2=-10이고 (나)를 해석해보자.
인접한 두 항의 곱이 0이상이다. 그런데 a_n들을 n 작은 순서대로 나열하면 음수가 나오다 언젠가 양수로 바뀔 텐데, 그 사이에서 인접한 두 항은 부호가 다를 가능성이 생긴다. 따라서 a_m=0인 m이 완충지대로 존재하여, m좌우에서 곱이 음수가 될 위기를 막아 줄 것이다. 따라서 a_m-a_2=d(m-2)의 값이 10이므로, 자연수임을 감안하면 d가 10의 약수면 된다. 답은 1+2+5+10=18.
이제 작년 수능 22번을 접근만 해보자.
박스 조건이 아까 고2 문제랑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까는 모든 자연수 n의 a_n의 부호들에 대한 조건이라면, 지금은 f(정수)들의 부호에 대한 조건이고 부등호 양상도 같다. 그런데 그 정수들이 2 차이나게 인접한 것들에 대해 f의 곱이 항상 0이상이다. 즉, 인접한 홀수에 대해 두 f(홀)의 곱이 0이상이므로, 아까 그 완충지대 논리로 f(홀) 중에 0이 하나 존재해야 한다. 또한 짝수에 대해서도 f(짝)중에 0이 하나 존재해야 한다.
내 주관이지만, 위와 같이 풀이를 시작하는 것이, 고2 27번을 미래에서 보고 수능 22번을 접근한다면 당연하게 느껴진다. 즉, 고2 27번은 제시된 방법대로 풀면서, 동시에 수능 22번은 대부분의 풀이처럼 f(0)을 기준으로 세우는 등 다른 태도를 가지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아 보인다. 물론, 이전 글에도 언급했듯이 박스 아래 답 결정 조건을 가지고 풀이를 시작하는 것 또한 문제가 있고, 이것들이 f(0) 기준 풀이가 사후적인 이유이다.
내 풀이는 링크를 달아놓겠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근데 돈이 없어...
-
그냥 그런생각이 듬 물론 그 평생이 얼마 안남은듯
-
??
-
난 친구가 없어 2
흑흑
-
서울대, 한양대는 학종 정성평가라 검1고생은 나가리고 고려대, 연세대는 정량평가라 쓰여있네
-
결혼하고싶다 와이프한테 이것저것 요리만들어서 먹이고싶다 앞치마 두르고 요리하고...
-
오야스미 0
네루!
-
어디로 가야하나요 입결로 따지면 숭실이 압승인것같긴한데 광운대 전자가 아웃풋으로 좀 유명해서...
-
자라. 캬캬. 3
내일 1교시라 자러 갑니다 편안한 밤 되십쇼 오르비 소등하겠슴다
-
스플랑크니조마이 :) 슈퍼초대박날거야 :)
-
ㅈㄱㄴ
-
안 자는 사람? 6
-
ㅈㄱㄴ 일단 스카이는 다 보고
-
05형님들이 수능보고나서 11월말쯤에 같은 반애들끼리 이제 정시 시작이라고 같이...
-
수능끝난날부터 아침저녁 신경안쓰고 무지성으로 깰때까지 수면, 배고플때 밥,...
-
따뜻한 물에 삶아지는중 노곤노곤
-
효용이 없다 이런걸 말하려는건 아니고 읽는걸 잘 못하는 사람이 읽는법을 읽어서...
-
인강 완전 대체로 독학서느낌? 같긴한데
-
사탐신규커리 0
보통 언제나옴?? 정법이랑 생윤 할 거 같음
-
무지성 토익 신청함 14
걍 가면 몇 점 나옴?
-
아예 균형을 잃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음. 균형을 잃고 거기서 추진력을 얻어서...
-
저들이 나와같은 인간이라는게 믿기지않는 압도적으로 똑똑하거나 성실하거나 아름답거나...
-
흐어
-
비문학 독해 연습 드가자...
-
가슴 한 켠에 증오 대신 문학을 담고 오늘의 끼니보다 내일의 희망을 노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
국어 공통 김승리 풀 커리 언매 유대종 수학 예체능이라 X 영어 션티 or 이명학...
-
남초 입시커뮤에 왜 여시충 아줌마가 와서 여대관련 이슈만 보이면 아득바득 달려와서...
-
앞으로 데이터사이언스, 데이터분석 관련 직군이 더욱 늘어날거라 미래에 배팅한다고...
-
수능에선 걍 잘풀고 답맞추면 장땡이지 수험생입장에서 강사가 출제자의도를 보여주니...
-
두 문제 틀렸는데 그럴수도 있음?
-
1. 의사 면허가 모든 것을 책임져주는 시대는 언젠간 반드시 사라질 것 같다....
-
경제하다와서보면얘는ㄹㅇ..
-
올해 지구 1
50 50 47인데 과외 경쟁력있음? 근데 이제 수능찍맞n개를 곁들인 ㅋㅋ
-
머가 더 지금시기에 와닿음?
-
ㅇㅈ 2
ㅇ
-
안녕하세요 사탐,과탐 둘 다 노베이고 어느것을 할까요? 미리 경험하신 분들께 조언...
-
기출 푸는데 갑자기 미적기하 선택에서 그런거 없어지고 기하랑 다 들어있길래 뭐지...
-
신선하다는 의견을 많이 봤는데… 그냥 사설에서 나오는 유형 아님??
-
수학 잘하려면 2
수학 개념을 다 익히고 문제푸는거에요 아니면 개념 보고 바로 문제를 풀어서 개념을...
-
시험장에서 공통 은 잊어버렷는데 미적이 존나 어려웟어서
-
1컷 84~85면 내가 승
-
하ㅠ
-
아..적당히 해야지
-
님들 과외 어디서 구함 13
답답하네
-
반수하신분들…. 4
반수에 도움되는 조언 한마디씩만.. 부탁드립니다… 무휴반해야할수더 있고요…....
-
안녕하세요! 부산진학지원단 가채점 통계자료와 실채점 결과를 활용하여 '올해는 어떻게...
-
끊어야하는데 하.....
-
오늘은 6승 3패 막판 탑 케틀 후픽 박은 새끼야 다신 만나지말자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