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스카이 재수 고민
게시글 주소: https://i9.orbi.kr/00066803171
24 수능 현역 여자, 현재 연고 상경 안정, 설 인문 소신으로 넣고 결과 기다리고 있습니다
6모 14131 9모 13122 수능 12131 언확생윤사문
솔직히 이번 수능 공부 많이 못했습니다. 수시러였기에 8월 즈음부터 정시 공부를 시작했고 연대 논술 준비 때문에 9월 달에 2주 정도 공부 못했어요. 무엇보다 수시 결과가 많이 안좋은 바람에 멘탈 흔들려서 수능 d-20 부터 제대로 공부 안했고요…
본론은 재수 고민됩니다. 진짜 더 위가 욕심나요. 문과라 취업같은 진로 고민도 많이 돼서 한의대에 관심 생기기도 하고 25부터 사탐 선택자들에게도 메디컬이 어느정도 열리기도 하고요.
일단 지금은 생각하는 진로는 mba, 경영 컨설팅 쪽 이긴 한데 솔직히 그 정도 급에서는 제 학벌이 좀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설 상경은 가야 되는 거 아닐까, 싶고요. 무엇보다 학벌에 콤플렉스? 자격지심이 약간 있습니다. 어떻게든 제가 갈 수 있는 곳 중 가장 높은 곳을 가고 싶어요. 그러지 못하면 저 스스로가 한심해 보입니다. 가치가 떨어지는 것 같고요.
물론 부모님은 반대하십니다. 지금 정도로도 학벌은 충분하다고요.
정 하고 싶으면 반수를 하랍니다.
근데 솔직히 이번 수능은 어느정도 뽀록이 있었다고 생각해서요. 그냥 운이 좋았어요. 찍맞은 없었지만 시험 경향이 저에게 유리하게 나왔고 어려웠던 영어 덕도 봤고요. 되려 재수해서 지금 갈 수 있는 대학조차 못 갈까 걱정도 됩니다.
인간의 욕심른 정말 끝이 없나 봅니다. 수시 원서 쓸 때는 ky만 가도 정말 감지덕지였는데 이젠 서울대가 눈에 보이는 것 같으니 이제 다 잡은 것 같은 연고 상경으로는 만족이 안되네요.
재수한다면 독서실에서 인강보며 혼자 할 것 같거, 사탐은 경제 사문으로 바꿀 것 같습니다.
제목은 재수 고민이라고 적었는데, 사실 그냥 인생 고민에 대한 주저리.. 정도였던 것 같네요. 앞으로의 인생이 너무 불확실하고,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아 아예 수험생 생활로 돌아가고 싶은 것 같기도 합니다. 적어도 눈에 보이는 목표는 있으니까요.
고3 때는 대학생이 정말 되고 싶었는데, 막상 되기 직전이 되니 많이 혼란스럽네요ㅠ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이 있을까요. 있다면 두서없는 헛소리 읽어주셔서 감사하네요,, 더하여 이제 갓 성인된 05에게 인생 조언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부모님도, 저 스스로의 것도 아닌 제 3자의 시선에서 저에 대한 판단을 듣고 싶어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이감 간쓸개 0
시즌2 푸는데 독서 지문당 2개씩틀리는데 이거 어려운거 맞나요... 오답을 어떻게...
-
고3병 ㄷ
-
1.2 안에만 들면 2-2,3-1해서 메디컬 충분히 노릴수있겠죠
-
이거 풀어주시는 분 수능 대박 나실꺼에요. 감사 감사합니다 답 다 모르겠어요 ㅠㅠ
-
무영탑 아사달 1
바람둥이야
-
첨 먹어보는데 기대중
-
안녕하십니까 피투반 29등 왕태경입니다 김유신은 매일 usb로 심의에 걸릴만한...
-
학생들의 기말고사가 거의 다 끝나서 곧 과외를 많이 구하는 시기입니다. 방학동안...
-
어릴 때 뽀로로 젓가락 유기하고 대충 젓가락질 하면서 살더니 급식실에서 면 요리...
-
소년은 의미자질 구성을 (+인간) (+남성) (-어른)으로 표시하는데 남자는...
-
내 고향이기도 한 부산이 촌이라고? 지역비하는 좀 아니지 친구야
-
왕태경 양산대성 0
양산대성 다니면서 인강실에서 오르비 키고 눈팅하는 애들 정신 차려라 진짜 인강실에서...
-
진로, 회사, 취업, 대학생활 등 다 괜찮습니다~ ㅎㅎ
-
서서싸나요? 앉아서싸나요?
-
내가오류임? ㄷ선지가 왜틀림 ? 답지도 ㅈㄴ 이상함 I대랑 H대 바꿔쓴거같은데 내가 틀린거임?
-
오늘도 가보자고 친구들
-
오르비가 이상해 0
아닌가 이게 원래 오르비인가
-
국어가 100분이면 좋겠다
-
걍 물지하는게 맞는거죠?
-
사문런 말린다 0
수시러라 과탐2개 필수 아녔으면 이미 런했다..
-
보건소의 현실 1
나 이가 아파 여기 임플란트했던곳이야 간호(조무)사: 선생님 진료좀 봐주세요 나...
-
문과 미적 확통 3
미적사탐 현역 정시러이고 인서울 상경 쓰고 싶은데 6모 기준 미적 27부터 다 틀린...
-
‘페미 집게손가락’ 망상…이번에도 받아 준 기업 잘못이다 3
“이제는 이 지긋지긋한 집게손가락 억지 논란과 이를 통한 페미니즘 마녀사냥을...
-
현역 언매 3모 5모 6모 1등급 사문 3모 보고 시작해서 5모 6모 만점인데...
-
7덮 ㅈㄴ쉽네 ㅋㅋ 55
작수 언매 확통 정법 경제 87811인데 이번 더프 2시간 자고 쳤는데 90 98...
-
"깔릴 뻔"…손흥민 조기축구 뜨자 2000명 우르르, 경찰까지 출동 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이 5일 경기도 용인 수지체육공원에서...
-
제가 문법없이 3등급정도 나오는 사람인데, 다가오는 여름방학때 '조정식 괜찮아'...
-
근데 돌아오는 길이 뭔가 허무하게 느껴짐 좋았지만 끝나면 아쉽고 별로임 본질적인 걸...
-
번 돈을 다 꼬라박았을 때 더 많은 여캐들을 옆에 둘 수 있는 건 누굴까? 서울대...
-
역시 하는 게 맞는건가
-
ㅈㄱㄴ 잘 모름
-
한국 네티즌들은 ㄹㅇ 정신병지같음 걍 전세사기하려던것만 까면 되지 전에는 논란없었던...
-
후기 남겨야지
-
도착해버렸다 0
왔으면 열심히 해야지
-
군수 질문 3
내년에 수능을 보려하는 예비군수생입니다. 사탐으로 공대가 가능해서 탐구과목을 어떻게...
-
이 말도안되는 수준의 논리를 시험장에서 5분내에 컷내야된다는게 그냥 몰래카메라...
-
내 친구도 1등급인데 원신 여캐 보고 흥분하던데
-
러셀 자리없다는데 고1 갈수있는곳이 어딘가요?? 어디든갈게요ㅠ 알ㄹ려주세료
-
수1 웩 ㅜㅜ
-
사당오락과 함께 희대의 개소리 지잡대 차은우 vs 수능만점 일반인 성격을 따지는건...
-
스카 결벽증이냐 2
책상 물티슈로 닦으면 갈색 되어있음 책상 밑 모서리 구석탱이에 초콜릿...
-
자고 일어나면 숙취 없어지는 거 보니까 아직 안 뒤졋다
-
오늘도 정기치료 ing~
-
당분간 못쓰겠군
-
미친패션,,
-
지금 백호 듣는데 컨텐츠 없어지고 있어서 종철쌤거 들어봐도 딱히 크게 이질감 안들까여?
-
[단독] ’얼차려’ 훈련병 응급 처치한 의사, 비판 여론에 병원 떠났다 5
속초의료원은 5일 “응급실 의사(전문의) 5명 중 2명이 지난달 30일 퇴사했다”며...
-
화학 질문 1
CH3+는 대칭구조니까 쌍극자모멘트가 0인가요?
-
공군 꿀이라며 8
나도 꿀 빨래…
그냥 대학 가십쇼
여기 한표 더
자기인생은 안전하게 운전하는 겁니다.
수시 결과가 안좋아서 d-20부터 공부 못한 멘탈을 가지고 1년 못버틸거라봅니다. 아무리 사탐 메디컬이 열려도 저 수능성적으로 재수해서 한의대는 못갈 확률이 높아보이고, 설인문을 정시로 간다해도, 연고->설 문과라면 그냥 1년 빨리 사회로 진출하는게 이득 아닌가 욕심을 버리십쇼 아니면 1년 버리는거 순식간입니다
설인문 되든 안되든 그냥 가시죠
쌩재수보단 반수 추천
뭐 재수정도는 아쉬우면 하는거지 삼수도아니고
1년 뒤쳐지는거 사회 나가보면 정말 별거 아닙니다 군대간다 생각하고 1년 더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거같아요 근데 혼자하는건 절대 안되고 독학재수학원 이런데라도 다니는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