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동력으로 강의하는가
게시글 주소: https://i9.orbi.kr/00067131577
안녕하세요 제T 입니다 :)
오늘은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좀 풀어놓을까 해요.
운이 좋게 오르비에서 강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는데,
마주하게 된 불확실성 속에서 스스로의 내부에 무게중심을 잡는 게 중요할 거 같아
글을 좀 끄적이려 합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삶의 주인이신가요?
저는 수험생 때 내 삶의 주인이 내가 아닌거 같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던거 같아요.
매일 마주해야 하는 일상은 제가 주체적으로 선택한 것들이 아니었거든요.
일어나기 싫은 시간에 억지로 일어나서
하기 싫고 왜 하는 지 모르겠는 공부를 꾸역꾸역 해야 하는데,
지금 내가 공부를 하고 있다는 것이
어떠한 결과를 보장해주는 것도 아니라 허공에 날아가 버릴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내가 쉬고 있는 사이에 경쟁자들은 공부하고 있을거라는 초조함,
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즐겁게 지내는 것 같다는 박탈감들이 뒤엉킨 하루하루가
수험생일 때의 제 일상이었어요.
그런 매일을 살며 저는
‘내가 내 발로 발걸음을 내딛으며 내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에 의해 강제로 끌려다니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습니다.
그러한 나날들이 행복하지 않았기에 제 삶을 끌고 다니는 것의 정체가 무엇인가를 알고 싶었고,
그래서 제 안을 가만히 들여다 보았더니...
저를 끌고 다닌 건 놀랍게도(?) 다름아닌 제 자신이더라구요.
제가 인정욕구나 불안 같은 감정에 끌려다니며 삶에서의 주체성을 잃게 한 것은
어떻게든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한다,
목표로 하는 대학에 들어가야 한다,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하면 내 삶은 실패할 것이다 라는 결과에 대한 집착과 강박이었어요.
어떠한 성취나 성공은
한 사람의 노력 이외에도 수많은 변수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만들어지는데
저는 저만 잘하면, 노력하면, 열심히 하면 결과를 완전히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러다보니 스스로의 힘으로 통제불가능한 외부 변수의 작은 변화에도
지나치게 예민해지고, 불안해 하고, 흔들렸습니다.
결과를 오롯이 혼자의 힘으로 통제해 낼 수 있다고 생각했던 건
한편으로는 스스로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3수에서까지 원했던 대학에 들어가는 것에 실패하고 나자
결과를 제 힘으로 통제할 수 없는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벼랑 끝에서 떨어질 때에야 비로소 날개를 얻는다고 하죠.
능력이 부족한데 내가 나를 너무 과신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자,
그제서야 몸과 마음에서 힘을 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정말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해보되, ‘받아들이겠다’ 결심했습니다.
‘최선을 다해보고, 결과가 좋고 나쁨에 상관없이 받아들이자’.
이게 중요했어요.
‘결과에 상관없이 받아들이겠다, 그리고 다음으로 나아가겠다’는 마음가짐.
좋은 결과를 반드시 내야만 한다는 집착과 강박을 떼어놓자
오히려 공부에 집중력이 붙었습니다.
좋고 나쁨에 상관없이 결과를 받아들이겠다 결심하는 한편으로,
‘앞으로는 결과에 의해서만 과정이 의미있어지는 선택은 하지 않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입시라는게 그렇잖아요. 과정 자체가 대단히 고통스럽고 힘든데,
결과가 만들어지지 않으면 그 과정이 큰 의미를 갖지 못하는 것처럼 느껴지잖아요.
4수에까지 실패하면 그동안 입시에 소모한 삶이 무의미해질 것 같은 위기감이 들며
‘삶은 과정 그 자체가 반드시 의미있어야 한다,
과정 속에서 무언가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
과정 그 자체가 나를 성장시키고 이득이 된다고 느껴져야 한다,
앞으로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 그 자체로 의미있는 선택을 하며 살아가겠다’ 마음 먹었어요.
그리고 이것이 입시를 마무리 지은 이후 제 삶을 이끌어가는 모토가 됩니다 :)
영어강사 일을 시작하게 된 것도
사실 과정이 의미있는 선택을 하며 살아가겠다는 모토의 일환이었어요.
저는 영어를 잘하고 싶었거든요.
외국인 친구들과 영어로 대화는 하지만
내가 그들에게 이야기하는 영어가 정확한 영어인지
의미만 전달되는 수준인지 알 수 없어 느끼는 답답함이 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영어를 가르치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누군가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내가 정확하게 알아야만 하니까요.
그 정확하게 알고 싶다는 열망과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는 책임감이 결합하며 만들어진 결과물이,
제가 고안해낸 아래의 그림입니다.
작년에 오래 교육업에 종사하고 계신 분께서
‘선생님 강의는 더 많은 학생들이 들어야 한다’고 제게 말씀해주셨어요.
제가 준비해온 것들이 얼마만큼의 가치가 있는 것인지 긴가민가 하고 있었는데,
그분 말씀 덕분에 저는 제가 준비한 것들에 좀 더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적어도 당분간은, 제 삶을 이끄는 동력은 ‘알리고 싶다’는 마음일 것 같아요.
‘내가 알게 된 것을 알리고 싶다, 보여주고 싶다, 강의하고 싶다.’는 마음이
그 결과가 성공이건 실패이건 관계없이 과정 그 자체로 저를 움직이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개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개념부터 차근차근, 체계적으로 강의합니다.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게 준비했어요.
영어 공부를 제대로 하고 싶은 분은, 연휴 마지막 날 같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무료특강신청 링크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dzQvGxGgn4cvFbPQQh4cwlVdyiDFurYgVS4kYRMKfc4FJENQ/viewform?pli=1
정규반 수업 커리큘럼
https://academy.orbi.kr/intro/teacher/492/l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오늘의 역사 잡지식 28 : 광개토왕비(1) 재발견 12
고구려를 대표하는 유물이라 하면 대부분 광개토대왕릉비(이하 광개토왕비)를 떠올릴...
-
오늘따라 잡지식 많이 쓰네요 오늘 쓴 건 아래 링크 참고해 주시구요 [오늘의 역사...
-
who is 소쌍 10
역사 속에 소쌍이라는 주요 인물은 두 명 있습니다 1. 삼국시대(중국) 소쌍...
-
오늘의 역사 잡지식 38
교과서에 나온 백제 수도 변천은 ‘한성(위례)->웅진->사비’입니다. 그런데...
-
오늘의 역사 잡지식 12
충북 보은군에는 삼년산성이라는 유적이 있습니다 이름만 들어보면 흔한 삼국시대...
-
한국사 11월 더프7등급에 한국사 공부를 수능3일전에도 안하다가2일동안 3시간씩...
-
자기전이나 학교갈때 볼 한국사내용 죠금만 말해볼까요들 1
어떤분께 말씀드린거 여기그대로 적겟슴다! 1. 구석기-신석기-청동기 그런 시대때...
-
청 : 왕 너가 직접 항복하고, 우리 싫어하는 신하들 몇 명만 묶어 보내 조 : 둘...
-
노예님과의 약속에 따라 오늘은 하나 더 병자호란 초기의 전황을 개략하면 아래와...
-
임장군전 관련 여담 15
임장군전 내용 중에 '임경업의 용맹을 두려워한 호국은 의주를 피해서 함경도로 돌아...
-
오늘의 내용은 조금 도발적일 지도 한국사 교육과정에서는 양난 이후의 개혁 정책의...
-
중국 왕조와 한국 왕조가 혼인 관계를 맺은 일은 고려 시대 외에는 찾아볼 수...
-
교과서에선 다루지 않는 한국사들을 다루는 한국사책 뭐가 있나요 5
물론 현대사를 제외하고요 보도연맹 사건같은건 교과서에서 못 본거 같아서요 혹시 추천해주실분
-
현대 한국사 연표는 15
세계사적 흐름이랑 연계하면 흐름 잡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보기 드문 킬러였던...
-
11번째 한국사 문제 19
씁 너무 어렵나
-
10번째 한국사 문제 19
자료 제대로 안 읽으면 '왜 답이 없지?'가 되는 문제입니다
-
안녕하세요 마지막기도입니다. 큰거 온다고 떡밥을 뿌렸던 것이 돌아왔습니다....
-
어서와 용기는 처음이지?
-
9번째 한국사 문제 12
복수정답이라 수정을 하는 거신
-
오랜만에 한국사 문제 31
한국사 20번 문제 단골 선지를 자료화해 보았습니다 수능에서는 이런 식으로 자료...
-
안녕하세요! swallows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수험생 여러분께서 수능...
-
아니 원래 보통 5~6개는 들어본건데, 딱 2문제만 아는거엿음
-
적어도 '금융 실명제를 실시한 발해' 라든지, '경부 고속도로를 개통한 신라'...
-
1. 수능대비 동아시아사 파이널 모의고사(제작중, 10월 말 배포 예정) 문항...
-
2021학년도 10월 전국연합학력평가 한국사/동아시아사/세계사 손필기 해설 28
EASY한 독도바다입니다 오늘 10월 학평 치르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수능 전...
-
한국사 3
이다지 vs 권용기
-
김종웅 선생님 ㄹㅇ 너무 재밌음 알바 아님ㅡㅡ
-
네 적어도 역사과목은 달라집니다. 이 모의고사들을 푼다면 말이죠. ㅋㅋ 안녕하세요...
-
오늘은 고고학...? 고고학도 역사과 겹치는 부분이 꽤 많으니... 흔히 구석기...
-
오늘 한국사 문제 26
‘충X왕이네?->원 간섭기네?->정동행성이지!’ 이렇게만 푸신 분들이 많은데 이러면...
-
오랜만에 한국사 32
고려 파트는 계속 어렵게 내게 되는군요 실제로도 고려사는 한국사에서 가장 어려운...
-
오늘의 역사 잡지식 10
오늘은 역사라기보다는 인물 이야기 천관우라는 분이 있습니다. 1925년에 태어나...
-
일단 쌍사는 재밌네요 둘 다 막 어렵진 않은데 6평보단 난이도도 올리고 새로운...
-
EASY한 독도바다입니다 오늘 9월 모의평가 치르시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역대급...
-
2021학년도 9월 고2 학력평가 한국사 손필기 해설 2
EASY한 독도바다입니다. 여타 과목과 달리 한국사는 고2와 고3의 난이도 차이가...
-
9평 한국사를 대하는 자세 (+ 수능 한국사 대비 방법) 2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Swallows 입니다 3월 이후 한국사 공부법...
-
6번째 한국사 문제 15
앞으로는 이것보다는 쉽게 만들게요...힣
-
5번째 한국사 문제 10
봤는데 재밌네요. 사진 넣기 귀찮아서 텍스트로 때운...ㅎㅎ
-
광복절이 밝았습니다. 이 글을 보신 모든 분들은 대한 독립 만세를 3번 크게...
-
4번째 한국사 문제 16
요새는 해뜨는 거 보고 자는 게 일상이 돼 버렸네요. 선지 처리가 까다로운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
3번째 한국사 문제 16
한국사 오랜만이네요 조선후기 문제입니다. 솔직히 이거 풀 수 있으면 한국사 공부 안...
-
EASY한 독도바다입니다. 오늘 7평 보신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며칠 바빠서...
-
7월 4일 기념 한국사 한 문제/매일 세계사 한 문제 186일차 21
오늘은 7월 4일입니다. 7월 4일에는 역사적으로 기억할 만한 사건이 두 가지...
-
오늘의 잡지식 3
삼국지를 즐겨 보신 분이라면 "나는 연인 장비다!" "나는 관운장이다!" 따위의...
-
EASY한 독도바다입니다. 이번 한국사, 많이 까다로웠습니다. 생소한 소재를...
-
한국사에 관심있으신 분들께(역교과or사학과 지망하시는 분들께) 4
신편한국사(한국사 총서)pdf - 국사편찬위원회 데이터베이스 링크! 여기 링크로...
-
무왕의 아내가 선화공주였는지에 대해서는 말이 많습니다. 무왕 집권기인 7세기에는...
-
전근대사를 지나치게 축소시킨듯 전근대사가 남아있는 기록이나 사료가 근현대사에 비해...
-
심심풀이 한국사 문제 27
제가 한국사 문제는 잘 안 만드는데 오늘 교양 수업에서 좋은 자료를 건져서 한 번...
-
안녕하세요 겨울 보내고 오랜만에 돌아온 Swallows입니다! 제목에 써둔 것처럼...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에요! 수험생 시기에는 멘탈관리가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ㅜㅜ 잘 감당하시면서 보다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시길요 :) 새해 복 많이 받아요~~
상평 시절에 강사하셨어야 할 분...
요즘은 두어 개 틀려도 되니 영어 개념 아무도 신경 안 써요
그래도 개념은 한번 잡아놓으면 평생 쓰니까요^^; 신경 쓰시는 분들께 도움이 된다면 그걸로 만족합니다ㅎㅎ 새해 복 많이 받아요~
어렸을 때 웬만큼 사교육을 받았다면 별 것 하지 않아도 수능에서 1~2등급 받기 어렵지 않지만 처음 공부할 때 개념을 신경쓰지 않으면 간단한 문장 하나도 읽어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상대평가 시절이었다면 수험생들께서 영어 학습에 보다 힘을 실으셨을테니 제T 님의 강의가 더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데엔 동감합니다. 본문의 표가 참 인상적이네요
진인사대천명
오 맞아요ㅋㅋ 삶은 내가 전부이자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걸 변증법적으로 깨달아가며 균형을 잡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반가워요 새해 복 많이 받아요! :)
요새 저는 허무주의 같아요 슬프네요
저도 20대 초반에 엄청 허무주의에 빠져있었어요.. 저는 허무감을 이겨내고자 철학, 심리학에 한동안 몰두했어요. 허무하다는 감정은 많이 읽고 배우고 생각하고 쓰면서 자기내면을 이해해나갈 수 있는 동력이 되기도 해요.
감정에 너무 매몰되지 않게 운동을 통해 신체를 활성화시키면서 인문학적인 것들을 배우고 성찰해서 보다 깊이있는 사람이 되는 동력으로 삼으시길요ㅜㅜ 새해 복 많이 받아요 :)
좋은 글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
우와 이제동 실화인가요ㅋㅋ 올해는 asl 우승하는 모습 볼 수 있길ㅜㅜ 저 이제동 찐팬 입니다ㅎㅎ 주종은 당근 저그... 라바를 울트라로 만들어내는 한해 되시길요 :)
마주하게 된 불확실성 속에서 스스로의 내부에 무게중심을 잡는 게 중요하다는 표현이 참 좋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고등학생 때는 별 문제 없이 모의고사든 수능이든 사관학교 1차시험이든 웬만해서는 항상 원점수 90점 이상을 유지해왔는데 대학에 와서 과외를 하다보니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엄밀하게 설명해내지 못하겠다는 느낌을 받는 저의 모습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요새 중학교 수준의 어휘부터 다시 악센트에 초점을 두며 복습해보고 긴 문장을 천천히 끊어서 문법적으로 이해해보려는 시도를 늘리고 토플 116점/120점 동기의 조언으로 Advanced Grammar in Use 구매하여 읽고 있는데 영어 문법과 기초적인 개념이 생각보다 복잡하고 깊었구나를 실시간으로 깨닫는 중입니다 ㅜㅜ
수능 100점을 맞는 데에 필요한 논리와 실전적인 사고의 흐름을 정리하는 것은 어떻게 해도 한 언어를 근간부터 하나씩 이해하여 학생들께 설명해드리는 것은 참 어려운 일 같습니다. 언어 자체를 학습하는 구조를 이해해보고도 싶어 이번 방학 동안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를 모두 공부하여 현재 쉬운 단어들부터 학습해보는 단계에 있는데 언어 별로 문법적으로 중요하거나 특이한 부분이 모두 다르니 아직까지는, 제 수준에서는 언어 학습에의 공통점이라 볼 만한 무엇인가를 발견하기도 어렵더라고요
선생님의 동력에 대한 이야기에 힘 입어 저도 열심히 배우고 또 누군가를 가르치게 되었을 때 진심을 다해 제대로 가르치는 그러한 교육자가 될 수 있도록 힘 쓰겠습니다. 강의뿐만 아니라 이 글도 이 커뮤니티를 접속하시는 분들께서 더 많이 접하셨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며칠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라며 올해도 하시는 일들 모두 뜻대로 풀리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와 감사합니다ㅜㅜ 이렇게 알아봐주시는 분 한분한분의 응원이 정말 큰 힘이 되는거 같아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인연으로 발전하길 기대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