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파악하고 계신가요? #칼럼 #주제 #의도
게시글 주소: https://i9.orbi.kr/00067649338
출제된 문제에서 확인하기 | |
이해국어 |
2021학년도 북학론 관련 지문이 있습니다.
해당 지문을 풀다보면 단순히 1:1 대응으로 풀 수 없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16. (가), (나)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가)는 18세기 중국에 대한 학자들의 견해를 제시하면서 그러한 견해의 형성 배경 및 견해 간의 차이를 설명하고 있다. ② (가)는 18세기 중국을 바라보는 사상적 관점을 제시하면서 각 관점이 지닌 역사적 의의와 한계를 서로 비교하고 있다. ③ (나)는 18세기 중국의 사회상을 제시하면서 다양한 사회상을 시대별 기준에 따라 분류하여 서술하고 있다. ④ (나)는 18세기 중국의 사상적 변화를 제시하면서 그러한 변화가 지니는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분석하고 있다. ⑤ (가)와 (나)는 모두 18세기 중국의 현실을 제시하면서 그러한 실이 다른 나라에 미친 영향을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19. 문맥을 고려할 때 ㉠의 의미를 파악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새로운 작물의 보급 증가가 경제적 번영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가리키는 것이군. ② 신용 기관이 확대되고 교역의 질과 양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을 가리키는 것이군. ③ 반란의 위험성 증가 등 인구 증가로 인한 문제점들이 나타나는 상황을 가리키는 것이군. ④ 이주나 농경 집약화 등 조정에서 추진한 정책들이 실패한 상황을 가리키는 것이군. ⑤ 사회적 유대의 약화로 인하여 관료 사회의 부정부패가 심화되는 상황을 가리키는 것이군. |
16번 같은 문제는 (가)와 (나) 지문에서 주로 다루는 '주제'에 대해서 다루는 문제이며,
19번 같은 문제는, 어째서 지문에서 ㉠ 밑줄을 친 것인지에 대한 그 의도를 파악하는 문제입니다.
이런 문제들 역시 아주 엄밀하게 1:1 대응을 하면 풀 수 있기도 하지만,
EBS에서 올린 해설을 보면 추론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분해야만 합니다. | |
이해국어 |
영어문제를 풀다보면 확인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추론 문제를 푸는데 있어 의도와 주제를 구분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물론 영어문제는 주제와 의도를 확실하게 표현하여 문제를 풀도록 하지만
(모국어가 아니다보니, 문제를 내는 패턴이 단순화 된 것이겠죠...)
네이티브인 수험생들에게 문제를 출제하다보니,
발문에서 문제에서 어떤 행동을 하는지에 대해 간접적으로 제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분들께서 추론 문제를 풀 때,
의도 파악과 주제 파악에 대해서 구분하지 않는 경우도 종종 보기도 했죠.
상당히 많은 문들이 주제와 의도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리하려 합니다.
주제와 의도의 차이점을 이해하는 것은
의사소통, 문학 작품 분석, 또는 어떠한 정보의 전달을 해석하는 데 있어 중요합니다.
이 두 용어는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지만, 명확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주제 (Theme)
의도 (Intention)
|
주제와 의도의 차이
- 범위와 추상성: 주제는 보편적이고 추상적인 아이디어로, 작품 전반에 걸쳐 탐구됩니다. 반면 의도는 작가 혹은 창작자의 구체적인 목표나 메시지로, 주제를 전달하는 특정한 방법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 개인성: 주제는 다양한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탐구될 수 있는 보편적인 아이디어입니다. 의도는 작가나 창작자의 개인적인 목표나 메시지로, 그들만의 독특한 관점을 반영합니다.
이렇게 주제와 의도는 각각 중요한 역할을 하며,
추론적 해석과 이해에 있어 서로 보완적인 관계에 있습니다.
추론을 할 때는 이 두 요소를 모두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BS 해설보며 확인하기 | |
수능국어 공략집, 이해국어 |
EBS 해설을 한번 천천히 읽어봅시다.
16. 글의 구조와 전개 방식 정답 해설 : (가)는 1778년 함께 연행길에 올라 함께 일정을 소화했던 박제가와 이덕 무의 연행록을 바탕으로 18세기 중국에 대한 그들의 견해를 제시한 글로, 1문단에서 개인적인 학문 성향과 관점에 따라 주목한 영역이 달라 18세기 북학파들의 북학론에 서도 차이가 나타난다고 언급하고 있다. 2문단에서는 청의 현실을 중화가 손상 없이 보존된 것이자 조선의 발전 방향이라고 보았던 박제가의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그리 고 3문단에서는 청의 현실을 객관적 태도로 기록하고자 하면서 청에 대한 찬반의 이 분법에서 벗어나 청과 조선의 현실적 차이뿐만 아니라 양쪽 모두의 가치를 인정하였 던 이덕무의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가)는 18세기 중국에 대한 북학파 학자들 의 견해를 제시하면서 그러한 견해의 형성 배경 및 견해 간의 차이를 설명하고 있다 고 할 수 있다. 19. 내용의 인과관계 파악 정답 해설 : (나)의 1문단에서 18세기 후반의 중국은 명대 이래의 경제 발전이 정점 에 달했다고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2문단에서는 19세기에 접어들 무렵부터는 청이 심각한 내외의 위기에 직면해 급속한 하락의 시대를 겪게 되었으며 18세기 후반에도 이미 그 위기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었다고 언급하고 있다. 이러한 위기의 징후들은 급격한 인구 증가로 인한 것으로, 인구 증가로 이주 및 도시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전 통적인 사회적 유대가 약화되거나 단절되자 사람들이 상호 부조 관계를 맺는 결사 조 직이 나타났는데 이런 결사 조직들이 불법적인 활동으로 연결되곤 했고 위기 상황에 서는 반란의 조직적 기반이 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인맥에 기초한 관료 사 회의 부정부패가 심화된 것 역시 인구 증가와 무관하지 않은 일로서 ‘위기의 씨앗’이 되었다고 언급하고 있다. 따라서 ㉠은 반란의 위험성 증가 등 인구 증가로 인한 문제 점들이 나타나는 여러 상황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
고래 같은 글쓴이를 춤추게하는 것은 좋아요와 팔로우입니다.
(아직도 몸무게가 꽤 나감)
여러분들이 글 읽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칼럼도 확인하고싶으시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Simple! 문학을 뚫기위한 첫 걸음!! (칼럼 #1): https://orbi.kr/00065995327
How? 오답률을 활용하는 방법 (칼럼 #1): https://orbi.kr/00066113147
Omit! 생략된 부분을 찾아야 한다 (칼럼 #1): https://orbi.kr/00066356866
Word! 국어 공부의 기초, 단어 공부하는 법 (칼럼 #1): https://orbi.kr/00066356951
&
Pattern! 읽기, 나를 알아야 이긴다!! (칼럼 #1): https://orbi.kr/00066173512
Reasoning! 이것만은 알자!! 글의 구성원리 (칼럼 #1): https://orbi.kr/00066246813
Open! 2024학년도 9모가 남긴 문학 해석 열쇠 (칼럼 #1): https://orbi.kr/00066369311
Vector! 수능이 남긴 문학 해석 열쇠 (칼럼 #1): https://orbi.kr/00066357041
E중성! 문제에 숨어있는 논리적 구조 (칼컴 #1): https://orbi.kr/00066369367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그런가요!?
-
20초반도 아니고 나이먹고 뭐 족족 인스타 쳐올리는 사람보면 진짜 드럽게 할짓없어...
-
걍 무시해야겠다 특히 입시관련 댓글
-
배불러 0
-
[오늘의 독해14] LET ENGLISH BE ENGLISH 0
오르비 학생분들 안녕하세요:) 저 개인적으로는 수능영어를 가르침에 있어서 보다는...
-
오노추 1
이제 ㄹㅇ 여름이네요
-
으엑
-
반수할까 4
연응통가고싶음
-
공부하기싫다 14
저랑데이트하실분
-
5모 국어 0
안녕하세요.. 고3이고 최저러 입니다. 너무 뒷북이긴 하지만 5월 모의고사 국어에서...
-
N수를 하게되는 과정 14
현역때 학교에서는 내신이 잘나오거나 보통 22 30번이나 오답률 가장 높은거...
-
퇴근했다 1
다시 출근한다
-
한국사 모고풀기 근데 이걸로 공부했다고 자기합리화하게됨
-
부가땅 뱃지
-
우리나라에서는 텔레그램은 거의 피뎊 공유랑 어둠의 뭐시기 로만 이용하는거같은데 대학...
-
9평은 학교에서 쳐볼까 13
현역 때 교실 맨 뒷자리서 군복입고 치러오시는 분들 있었는데 그게 내가 될...
-
어떤게 맞음? 건대 다니는 애들이 '중시경건 외동홍'이라 하던데. 난 아직까진...
-
[속보] 정부 “80개 품목 해외직구 전면차단 아니다…위해성 조사일 뿐” 2
정부는 19일 개인 해외 직접구매(직구) 규제 논란과 관련해 “국내 안전인증을 받지...
-
나두 뱃지 갖고 싶다 13
-
지름 그려야하는 아이디어는 좋네요 !
-
노가다로 풀었어요 이제는 수학도 못해요
-
원서철 당시엔 찐 옯뉴비였으니 뱃지건보단 안정적인 합격이 훨씬 중요했지 사정상...
-
김승리 TIM 1 해설편 문제편 미개봉이고 편의점 택배 가능합니다. 대성 가격...
-
심찬우랑 비슷하게하는사람 없?
-
1가정 1다꼬리 보급동의서다 여기 싸인해라
-
엘니뇨뇨뇬뇨뇨뇨뇨
-
뭐가 더 힘들것같음?
-
[속보] ‘국내 안전인증 없는 제품’ 직구 금지, 사흘만에 사실상 철회 8
“국민 여러분께 혼선 끼쳐 죄송” 정부는 19일 “안전성 조사 결과에서 위해성이...
-
기하공부+학교공부 이슈로 늦었습니다 너무 어려웠네요... 5모
-
조정식이 그렇게 잫가르치는지모르갯네
-
절대 아닙니다. 현역 시절, 전 과목 중 국어를 가장 못하였던 저의 국어 점수는...
-
환급 환급 환급 5
환급 환급 환급
-
ㅈㄱㄴ
-
오랜만이네 킼킼 2
변한건 없네요 곧 반수할꺼라서 자주 들어올듯 ㄷㄷ
-
저는 오르비 외 타 커뮤에 일체 나타나지 않습니다. 15
제가 글 쓰는 커뮤는 오직 오르비뿐입니다.
-
심찬우듣는데 비슷한분으로 메가면 좋겠음 기출분석 처음해봐서 인강 안들으면 안될것같단생각에..
-
과팅 나간다 4
으하하하하하하하하 는 또 망하겟지 ㅇㅇ... 술이나 먹는다 아하하하
-
성심당 가보고싶어
-
전장 되는성적이긴 한데 그래도 밥비+책값만 해도 한달에 꽤나 들잖아요 보통 얼마나 들죠
-
[속보] ‘국내 인증 없는 제품’ 직구 금지, 사흘 만에 사실상 철회 4
“국민 여러분께 혼선 끼쳐 죄송” [속보] 정부, “해외 직구 안전 관리, KC...
-
수 상임 시발점에는 아예 없음 교재에도 이건 쎈이고
-
이게 1,2학년때 성적이구요 3학년때 87 100 이렇게 받았는데 평소에 이감이나...
-
실력부족인거 맞는데 빨리 풀고 넘기려다가 충분히 생각하지 않아서 분명 확실하게 답을...
-
'개통령' 강형욱 회사 전 직원 폭로…"퇴사하고 정신과 다녀" 4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개통령' 강형욱 훈련사 회사가 전 직원들 폭로로 논란에...
-
중에 뭐 해야 설의 내신 cc 받아도 갈수있음?
-
. 9
-
둘중에 뭐가? 2
서성한 이상 문과 지거국 전화컴 다니는 사람중에 누가더 취업 잘됨 연봉수준은 같다는 전제하에
-
대학교 로망 8
자취방에서 같이 자고 학교 가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