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5 노베일기 52일차
게시글 주소: https://i9.orbi.kr/00067958090
오늘 한 것.
나는 오늘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
일기
뭔가 집중이 안되는 날이었다.
나름대로 나비효과를 잡고 공부를 했지만
뇌에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는 기분
작년 헬스터디 남자 참가자가 말했다는 브레인포그가 이런것인가?
국어책만 펴면 글이 전혀 읽히지 않는다.
이 부분만 해결하면 어떻게 될 것 같지만
이대로는 모든게 무의미하다.
물론 그 사람이 말했던 브레인포그랑은 결이 좀 다른느낌이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의욕과다와 국어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 것 같다.
예전에 인증을 했었듯 내 수능 국어 성적은 7등급이다.
그 이전에 정말 공부를 1도 안했었고
수능을 치러갈 당시 그래도 마지막 수능이란 생각에 고1 1학기 이후 처음으로 진심으로 수능을 쳤었다.
물론 처음부터 끝까지 막혔고 현실부정을하며 한지문을 몇번이고 읽어나간 끝에 2~3지문을 풀고 국어 시간이 다 되어 포기했었다.
그 때의 잘못되어버린 감각이랑 경험 때문인지
글이 전혀 읽히지 않는다.
다른 과목을 배울때는 그냥 잘 읽히는 것. 그리고 이미 개념을 한번하고 막힘없이 읽어나가던 것도
국어지문을 가정하고 읽기 시작하면 글이 머릿속에 입력이 되지 않는다.
확실히 심리적인 문제인 것 같은데
해결 방법을 찾기가 어렵다.
글을 천천히 읽는게 아닌 날림으로 읽으면 오히려 더 쉽게 이해되지만
그냥 평소 읽는 수준으로 읽으면 나오는 퍼포먼스의 50%도 안되는 이해만 가능하다.
근본적으로 국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야 정상적인 글읽기가 가능할 것 같은데
이게 성적이 안나오면 두려움을 없앨 방법이 없다는게 문제이다.
의식하고 난 후부턴 개념공부 단계에서 부터 머릿속에서 팅겨나온다.
시간이 크게 넉넉하지 않은 상태이니 만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일단 억지로나마 개념을 익히면서 진도를 나가곤 있지만
답이 보이지 않는다.
딱 평소때의 글 읽기 정도만 되어도 배워 나가면 될건데
공부를 할 수록 읽어지지 않는 증상이 커져간다.
루게릭병 환자가 과도한 운동을 할수록 근육이 빠져버리는 것과 같이
학습을 버텨내지 못하고 오히려 퇴보하는 느낌이든다.
지금 당정 해결책이 보이지 않아서
할 수 있는건 결국 그냥 하는 것이다.
일단 기초개념을 전혀 때지 못한만큼
나비효과 인강을 최대한 빨리 돌리고
다시 찬찬히 진도를 나가며 진행해야 할 것 같다.
ㅁㄴ어래ㅏ머ㅏㅐㅇ러ㅐ
그리고 국어 공부는 일단 그냥 판단을 그만두기로 했다.
해본적도 없는 과목을 내가 방식을 생각하기보다
인강 쌤 중 한명을 골라 그냥 그대로 받아들여야겠다.
국어는 지금의 내가 혼자 공부를 하고 말고할 상황이 아니다.
원래부터 인강비율이 높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최소한의 판단 도구를 획득하기 위해서 강사 쌤 중 하나를 택해 받아들여야겠다.
오르비에 조언을 구할까 했지만.
몇몇 조언을 구하는 글들에 상황에 맞는 조언도 있지만
그냥 장난식으로 개인의 주관이나 잘못된 조언도 많이 올라와서 물어보는 당사자는 맞는 선택을 하기 어렵고
애초에 물리적으로 여러사람의 강의를 다 들어 볼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을 뿐더러
여러사람의 강의를 다 들어본 사람들은 노베를 기준으로 추천 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 했기 때문에
수학에서 그랬듯 1타로 꼽히는 사람 한 사람을 먼저 다 들어봐야겠다.
공부를 시작하고
진짜 난관을 만났다.
이 난관을 해쳐나가야한다.
어차피 다른 길을 없다.
정면승부가 가장 빠른 해답이라 생각한다.
생각처럼 막힘없이 된다면 좋겠지만 그건 너무 과도한 욕심이고
내가 해야하는 것들이 많은 만큼
막히는 부분은 시간을 두고 다른 부족한 것들을 채워 넣으면서
일단 기다리자.
결국 어느정도의 정보가 쌓이면 해결책도 자연히 떠오를거다.
일단 목표는
나비효과를 2번 최대한 빠르게 돌리고
메가스터디의 인강 쌤중 한분을 골라 커리를 타 봐야겠다.
이미 수학 과학 일리에서 느꼈 듯.
나는 인강의 호불호가 매우강하니 몇 번 듣다보면 내게 맞는 사람을 선택할 수 있을거다.
속이 쓰리고 걱정이 되지만 하다보면 되겠지.
매일매일이 내 생각처럼 안되고 계획은 매일 잘못되지만 잘될거라 생각한다.
할 수 있다.
미래의 내가 1등급은 만들어 줄테니
지금의 나는 6월 평균 3등급만 보고 기본만 챙겨서 가자.
할 수 있다!!
0 XDK (+1,000)
-
1,000
-
근데 오늘 국어 거의 안해서 이감점수 작살나는거 아닌가...
-
이번 5모 수학 100 맞은 현역인데요 국어하고 생2가 약한 편이라 수학 공부량을...
-
원래 보통 제가 생각하기에도 드릴 <- 고난이도 문제 적응시켜주는 느낌인데 이걸...
-
뭔가 오류는 있는데 뭐라 바꿔야 될지 모르겠음ㅋㅋ 재미로 보고 넘겨주세요
-
이상한 소리 들리길래 무슨 소리인가 하고 봤더니 자기가 수학 2등급인데 어떤 n제를...
-
둘이보는 건 부정행위라
-
새계정인데 1.9짜리 스타대쉬 3성 확정 모집티켓이 좋음 2.9 짜리 3성 선택...
-
뭘로 청소 하심??
-
이거 왜 이렇게 되나요?? ㅠ
-
캬
-
제발... 헛꿈인거알아요
-
재수때 나름 정말로 열심히 했고, 평가원 더프 성적도 목표로 삼았던 경외시 문사철...
-
2학년도있고 삼수생도있고 다들 안마시는... 하이볼 한잔만마시고 더...
-
ㅈㄱㄴ
-
공부 ㅇㅈ 4
사문 도표는 주말에 날잡고 조지는걸로
-
난이도 평가를 좀 받고 싶어서 그냥 올려 봅니다. 오류 발견하거나 전체 풀이 최초로...
-
샤오미 무소음 쓰는데 영 반응이 별로;
-
오르비로 커뮤 처음 접하는데 너무 재밌네
-
지금 수특으로 개념 때고 있는데 거의 독학으로 하고 있음 모르는거만 ebs들을건데 괜춘?
-
아니면 상크스+상크스문제편+기출비유전(막전위 근수축 제외) 하고 상크스 끝나면...
-
시간당 4임 짜피 학벌보다 중요한게 수능 수학 점수랑 최근 수능 응시여부 점수임
-
문기정 들어보려고 하는데 문개정 안 하고 들어도 괜찮을까요??
-
가볍게 준비운동 까먹지 마세요. 몰랄 내림 상수의 정확한 값을 기재함으로써 100...
-
햄버거 먹을때 무조건 라지셋에 치즈스틱 어니언링 치킨너겟 2
다 추가함 근데 이럼
-
햄버거 하루에 한개씩 심심할때마다 조지는데 몸무게 변화가없음 오히려 막 1-2키로씩...
-
좀 더 당당할껄 난 뭐때문에 그리 기죽어 있었는지
-
충분하겠죠? 수특만 좀 풀다가 이제서야 본격적으로 반수 들어가는데 수학: 개념코드...
-
갓반고 다니는 현역정파인데 수학이 낮은2에서 안 올라서 과외 구하는 중입니다 ㅜ.ㅜ...
-
보통 n제 어떤 순서로 많이들 푸시나요? 쉬움->어려움 이 순서로 푸시는 것 같은데...
-
왜 난 이런가요 판사님
-
그동안 곡이 너무 구려서... 근데 이런느낌은 fx미만 잡이긴하다
-
185 188 어케 넘으라고 시발..
-
사실 오늘 빨간 날인 줄 몰랐다가 아침에 독서실 가서 알았습니다. 국어 공부 좀...
-
키가 왜이리 크신거지 존나 궁금함 학창시절에 잠도 2시간씩 잤다던데
-
ㄹㅇ
-
본인 하루에 최소 2만보 많으면 3.4만 걷는데 아빠가 졸라많이 걸으셔서 그런지...
-
N제 엔써,플랜써 있으면 입문N제 다른거 안해도 되나? 2
저거 2개풀고 드릴 이해원 풀면 될려나요 N티켓 4규도 풀어보고싶다
-
현역 정시러 입니다.. 완전 쌩노베입니다.. 올해 3월부터 공부 시작했는데 수학,...
-
86325 0
GG
-
70년대생이 188이면 21
존나 큰건가요 그시절에?
-
괜찮을라나.. 현강 자리 예약했는데 지난주에 앉아보니 앞자리라 좋긴한데 에어컨...
-
정시건대공대에서 컴공타이틀이 필요해서 하려는데 군대에서 준비해서 같은급간 동일과기준...
-
작년에 메가패스 판매되자마자 노베부터 듣고 시발점 상하 (+워크북) 시발점 수1,...
-
연대 가고 싶다 2
의대 증원 많이많이 늘려라
-
이거 갈 수 있나..? 날 더워서 쪄 죽는 건 둘째치고 시험공ㅂ 아 아니다 내가...
-
찍맞 넘 많어 풀이 안올리면 안줌 한분이 ㄷ 진짜 최솟값 구하셔서 5000덕...
-
수시시험 금요일 1
공부 1도 안함 ㅈ됨
-
내년에 연뱃따고 7
스승의 날때 모교 가서 선생님들 보고싶다
-
23서바수학어떰 2
평가좀요 국어도여
저도 브레인포그 있는데 이젠 익숙해져서 있는 상태로 문제 풀어버림 ㅋㅋㅋㅋ
저도 그래야 할 듯.. 심리적 문제는 극복하기 전까진 회복도 안되고
그렇다고 심리적 문제가 강화될까 겁나서 회피하기엔 시간이 얼마나 들지 몰라서 시간이 너무 부족한듯요.
그냥 있는 상태에서 기초 정보량을 올려서 승부 봐야할 것 같아요.
좀 심하시면 정보 이해에 중점을 둔다기보단 정보 위치를 기억하고 찾아푸는 것도 한 번 시도해보세요 잘 맞으면 괜찮을 수도..
심찬우쌤 추천해요! 제가 여러명 들어봤지만 아마 제일 독해력 올리기에는 최고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