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린치 [962501] · MS 2020 · 쪽지

2024-05-05 13:21:04
조회수 703

저같은 n수생분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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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달간 많이 힘들어하다가 지금 일단 페이스는 회복했긴 했어요. 근데 이 일상이 과연 어떤 결과를 낳을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드네요.


주중에는 6시반에 일어나서 밥먹고 씻고 스카 청소하고.. 공부하고.. 밥먹고.. 공부하고.. 밥먹고..공부하고..취침.. 주말에는 청소가 없어서 잠도 충전할겸 평소보다 1~2시간 늦게 일어나요.


공부 자체는 재미없진 않아서.. 특히 수학같은건 몇시간씩 연속으로 하게 되더라고요. 제가 어릴때부터 수학푸는건 좋아해서 다행인 점이죠


이젠 이런 삶에 익숙해져서인지 1주일에 하루정도는 다들 쉬라고 하는데.. 그러면 불안하고 공부가 하고싶어지더라고요. 친척들 만나러 갈때도 그렇고요..


근데 솔직히 말하자면 열심히 하냐는 질문에 대해 당당하게 예스라고는 못할 것 같아요. 근데 그렇다고 졸린다고 바로 엎드리는 그런상태는 아니고.,공부를 대충대충 조금만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무기력한 상태로 덤덤하게 매일매일을 살아가는 느낌이에요..


그래도 계속 이렇게 살아서는 뭔가 결과가 아쉽게 나올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근데 그렇다고 여기서 뭘 어떻게 더 열심히 해야할지도 잘 모르겠고.. 

아직 남들에 비해서 많이 뒤처지는것도 사실이고요. 할건 많은데..


제 상태를 잘 정의를 못하겠어요. 혹시 저같으신 분이나 이런 경험 겪으셨던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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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대가고프다 · 1290321 · 05/05 13:38 · MS 2024

    저도 정확히 비슷한 상태라고 생각해요. 마음가짐도 다잡고 목표도 확실한데 사람이란게 하루 이틀 안에는 못 변하더라구요. 분명 열심히 하지 않는 건 아닌데 마음만큼 공부량, 성과는 안나오니까 이대로 가면 뭐가 될까 그런 생각도 많이 드네요. 그래서 저는 지금부터는 공부법, 의지 그런거보다도 최대한 감정을 다스리면서 꾸역꾸역 해보려고요. 그리고 환경을 바꾸는게 제일 빠른거 같아서 다음달 부터는 기숙학원 들어가려고 알아보고 있어요. 비슷한 처지인거 같은데 화이팅 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