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찐1따 출신 새내기가 요즘 드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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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라 한 마디 하자면 사실 본인은 개찐1따 출신임
대인관계가 정상궤도?에 약간이나마 가까워지고 있는 것도 사실 얼마 안 된 일임
학창시절 말기에는 극소수의 친한 친구 덕에 버텼지만 더 어릴 땐 그것조차 없었음
고등학교 때 첫인상 잘못 형성해서 3년간 나락에서 고생한 경험이 있어서
대학 때는 그러지 않겠다고 수도 없이 다짐을 했음
그러다가 스타트가 생각보다 좋아서 기대감이 커졌지만 오픈빨이었는지 요즘은 기대보단 다시 좀 아쉬워졌음
물론 예전보단 훨씬 나은 건 사실임
예전처럼 대놓고 적이 많은 건 아니라서 우선 그것만 해도 숨통이 트임
그런데도 학창시절이 통째로 나락이었던 입장에서
대인관계 관련해서 생각보다 많은 변화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느끼고 있음
한 마디로 나락을 겪고 오니까 "이런 행동을 하지 말아야겠다"는 뼈저리게 느껴도 뭘 "해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이 부족했던 거임
특히나 사회성이나 대인관계에서의 처세술 같은 건 누가 알려주는 게 아니라 그냥 경험의 누적인데
시행착오를 많이 해봐야 늘지만 그러다 삐끗하면 집단에서 배척당할 위험성이 있잖음
더 어릴 때면 용인이 됐겠지만 나는 뭔가 그 과정을 뒤늦게 거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음
약간... 첫연애가 너무 늦는 게 안 좋다고 하는 이유가 이거랑 비슷한 걸지도 모르겠음
아무튼... 아직 갈 길이 멀다
학창시절 자체가 통째로 시궁창인데 따지고 보면 10년이 넘는 세월이잖음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형성된 성격이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인 거 같음
그래도 개선되고 있다고는 느끼고 있는데
나 그래도 잘하고 있는 거 맞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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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비슷하신거 같은데 저도 하나하나씩
개선 중이에요…! 님도 앞으로 계속
개선해 나가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