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이제는 놓아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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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에 대한 미련과 열등감으로 수능 준비를 다짐했습니다.
수험생활을 지속하며 포기하고 싶다는 수없이 했지만 그때마다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더이상 몸과 마음이 허락해주지 않네요.
안 된다고 인정하는 것이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학벌에 대한 맹목적인 지향은 더이상 어떤 목적도 없이, 소중한 것을 버려가면서 하루하루 버티는 삶으로 바뀌어 버리더라고요.
첫수능이 제 실력보다 높게, 운이 좋아서 나온 점수라는 것을 다시 공부하면서야 깨달았지만 애써 부정해왔던 것 같습니다.
조금의 재정비 시간을 가지고, 2학기 복학을 준비하겠습니다.
저는 여기서 하차하지만 모두를 응원하겠습니다!
모두의 20대가 반짝반짝 빛나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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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고생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수능이 참 사람을 망가뜨리는 것 같아요..ㅎㅎ
아이구 동문이시네요..ㅎㅎ
오 동문이시군요 나중에 시간되면 밥한끼 하시죠
그정도 노력과 의지면 대학 간판보다 더 좋은 무기지 않을까요.. 수고하셨습니다
좋은 말 정말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