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공부법 질문드립니다
게시글 주소: https://i9.orbi.kr/00068987357
6모 기준 낮은 2등급이 나왔지만
객관적으로 봤을 때 안정 2등급, 고정 2등급이라기엔 실력이 들쑥날쑥하는 거 같아요
저는 국어를 매일매일 조금씩 풀 때보단 한 번에 몰아서 풀 때 실력이 많이 늘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과목이 시급하다보니 ‘당장은 2등급이지만 1등급으로 갈 방법을 안다!’라고 생각하는 국어를 후순위로 미뤄두고 타과목에 집중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기출 문제집은 다 못 끝낸 상태이구요 (이렇게 보니 진짜 허수 티가 나네요…ㅠ)
(10월 전에는 끝낼 수 있게 나름 계획하고 미뤄둔(?) 것이기 때문에 “기출안하고뭐했냐!!!!”등의 걱정은 안 해주셔도 됩니다ㅎ…)
다만!! 그럼 니 알아서 할 것이지 이렇게 질문을 하는 이유가 뭐냐!!
지금부터가 본론입니다
기출을 풀 때 모든 답에 정당성과 근거를 가지고 선지를 고르는데요,
그렇게 해서 맞은 문제는 해설지를 보지 않고 넘어가도 될까요?
국어는 모든 강의, 컨텐츠를 다 듣기보단 모르는 부분만 찍먹하라는 의견이 우세한데
기출문제를 풀 때에도 그 방법이 적용되는건가요?
기출을 풀 땐 지문을 차분하게 읽고, 내용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읽은 내용을 바탕으로 근거를 가지고 선지를 찍는(누군가에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연습을 하고, 문제를 다 풀면 몰랐던 단어나, 더 탐구하고 싶은 주제를 유튜브에 검색해서 관련 영상을 시청하는 정도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자니 뭔가 기출을 홀대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남들은 형광펜에 모든 색의 볼펜을 동원하여 기출을 ’분석‘하는데
난 그냥 풀고 버리는 느낌?
물론 이렇게 하더라도 실력이 오르는 것이 눈에 보이지만
혹여나 나중에 실전에서 뒤통수를 맞을까 두려워 미리 질문드립니다
조언부탁드려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저 애니 좋아합니다 버튜버 혐오하는거 아닙니다 그냥 친척형이 31살씩이나 먹고 퍼리...
-
ㄱㄴ?
-
인뭄논술 질문 0
혹시 인문논술로 대학 합격하신 분들 중에 시간 안에 들어오는 팁이나 방법이...
-
기적 노벨 히카 생윤 국어 언매 김기현 서울대 김상훈
-
한게키노 코-시다
-
기차에 타서 이런저런 생각하는중
-
[취재후 Talk] 여야의정 협의체, 야당이 먼저 꺼냈다 2
추석 연휴 기간 여야의정 협의체가 가동되지 않아 정부 여당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
동기부여 0
나도 꽤 9평 잘봤다고 생각하는데 동기들도 되게 잘봤네... 저번주에 9평 만점받은...
-
무휴식으로 조져서 그런가
-
오늘 준다매
-
이…이게뭐노… 6
어이가없는
-
2학년 올라오고나서부터는 국어에서 1 놓쳐본적없는데 그것도 백분위 100 99가...
-
전글 댓글 대신 이륙하라고 좋아요를.. 정말 감사합니다
-
빨간약 먹은 이후로는… 걍 만화나 애니 위주로 봄 처음에는 씹덕 캐릭터와 상호작용이...
-
지방대 만화애니메이션과에 갔는데 걔는 진격거 귀칼 주술회전 이런 거 좋아하는 애란...
-
갑자기 그 분이 보고 싶습니다
-
글하나남기고 삶도같이
-
집에 가면 안 될 것 같은데 어쩌지...
-
요즘 패션씹덕인데 괜찮겠죠?
-
JLPT에 더해서 컴퓨터활용능력을 준비해 볼 거에요 왜 시간이 남는지는 묻지 마시고
-
중간고사 기간이구나...우리 학교가 늦게 치는거였네
-
오모이데니 데키나이
-
그냥 하나의 취미일 뿐인데..
-
확통사탐으로 연대공대에서 만족하려 했는데 생각보다 쭉쭉 점수가 올라서 서울대...
-
생활관에서 할만한거 추천해주세요
-
파인애플피자 시켰다 18
맛없다고 주장하면 사형 선고함니다
-
헉 이게 그 유명한 11
핑.. .
-
덕코 구하는방법 0
효과가 어느정도갈진,,
-
이 반 왜 다 여자고딩들이지 갑자기 방 불 끄고 꺄르르 거리는거 좀 당황스럽긴한데...
-
화학 슬럼프? 1
본인 방금 트라이얼2회 풀고옴.결론적으로 47점인데 사실 현재까지 막혀서 틀린적은...
-
학원에서 성적표 문자로 보내줬는데 성적 수치심 느꼈네요; 통매음 신고 가능한가요?
-
인문논술 0
정시러인데욤 인문논술 수능 끝나고 준비하려고 하거든요 세종 11월 23일 광운...
-
제발
-
과탐은 빨리 안 오르는구나 이래가지고 허락 받겠냐
-
D-8 미친듯이 양치기를 가보자
-
뇌진탕 경험 있으신분? 10
엊그제 머리 부딪히고나서 계속 멍하고 집중안되고 졸리도 하품도 심하게 나오는데 이거...
-
현역 때도 수학을 좋아하긴 했는데 좋아하는 걸 못 하는 건(하지 못 하는x 잘 하지...
-
수특 독서 초서 ~합리적 선택 ebs 파이널집 추일서정 ~질투는 나의 힘 수특 한문...
-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좀 자주 가고 싶군뇨 새로운 걸 배우고 접하는것 (수2 아님...
-
아아 이제 9%라니 17
시간이 너무 안 가는구나…
-
수학천재가 있다는ㄴ데 사실인가요
-
왜이러짐
-
난 여르비임 5
암튼 그럼ㅇㅇ
-
이거 모든 점화식문제풀때 이렇게하시나요? 뭔가 직관적이네
-
ㅈㄱㄴ
-
돈이나축내지말고
-
관몰오 2
관리형에서 몰래 오르비하기
-
샤인미 쌀거같다 12
looks cheap 하 벌써부터 재밌는 기운이 몰려온다
시험장가서 내용 유기적으로 독해하며 답찾기 vs 시험장가서 볼펜이랑 형광펜 사용하며 알록달록 시험지 색칠공부
답은 정해져 있습니다..
ㅋㅋㅋㅋ우문현답이네요… 덕분에 확신을 갖고 밀고나갈 수 있을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ㅎㅎ
기출 홀대하는 거 아니고 아주 잘 하고 계십니다 정답의 근거와 자신감이 정립되었다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기출분석에 더 속도를 내셔서 신속히 끝내고 나중에 어려웠던 지문들을 다시 복습하는 시간을 확보한다면 좋을 것 같네요
결국 기출은 평가원의 역사와 같으니 사설에 목메기보다는 기출 하나 꼼꼼히 푸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헉 이렇게 많은 답변을 남겨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제가 걱정되는 부분은 ‘나는 이러이러한 근거로 맞았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이게 아니라 저러해서 맞은 거였다면 어쩌지?’ 이런 거였는데요, 이런 리스크를 감안하더라도 그냥 제 근거에 믿음을 가지는 게 더 좋을까요??
대체로 본인의 판단이 맞겠지만, 행동교정을 위해서 정답 선지의 설명만이라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답지의 설명이 정확하다는 보장은 없으나 적어도 다른 사람의 생각을 참고하기에는 충분하죠 그렇게 하면 속도감 있게, 확신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을 겁니다
너무 따땃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기출은 지금처럼 하되 최대한 속도를 빠르게 내서 어려운 문제를 다시 보고 내가 피드백한 것을 잊기 전에 다시 체화시키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막연함이 있었는데 이렇게 방향성에 대한 확신과 앞으로 해야할 것들을 명료하게 짚어주시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네요 ㅠㅅㅠ
좋은 밤 보내시고, 덕분에 도움 많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