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공부는 잘 못 했지만 내가 가르쳐준 애들은 대학 다 잘 가더라
게시글 주소: https://i9.orbi.kr/00069042938
수능은 잘 못 봤지만 중고등 내신은 꽤 열심히했던 편이어서
중고딩때 친구들 많이 가르쳐줬는데
공부 습관 잘 안 들어있는 중학교 때 친구 가르쳐줬더니 그 친구 부모님이 집에 불러서 너무 고맙다고 여러가지 먹을 것도 많이 해주시고
고딩때도 수학은 굉장히 잘하는데 다른 것들 기본기가 안 되어있는 친구 가르쳐줬더니 그냥 다 존나 잘해지더라
전자는 성대가고 후자는 연대에 가버리고
나는 인서울 끄트머리 대학 겨우 붙었는데
거기서도 뭔가 어려움에 빠진 친구를 놔두기 힘들어서
미적분 기초가 안 잡힌 친구 2~3주 3시간정도씩 가르쳐줬더니
어이가없게도 나보다 점수가 더 잘 나오더라
그러면서 내가 가르치는 데에 소질이 있나 했는데
그것보단 내가 남들에 비해 너무 많이 공부를 하고 있었고
그럼에도 요령이 너무 없어서 효율이 좆구리다는 걸 알게 된 건
전공수업을 들어가면서 진도가 너무 빨라서 아무것도 따라갈 수
없다는 걸 알게되고 대학교 졸업하는 걸 거의 포기하게 되면서 알게 됨
뭐해먹고 살 지 막막하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제가 n제는 집중을 잘 못해서 2실모 해도되나요? 그러면 다른과목 할시간 적을거같긴한데 그래도
-
수상하게 노가다에 공감하는 댓글은 많지만 ㅇㅇ..
-
마지막 계산 때문에 문풀 속도가 너무 느린데 이거 어케 극복해야하뉴... 후반부에...
-
실검 1등 ㄷㄷ 6-1이 평균 74점 1컷 83 6-2가 평균 71점이니까 다들 어려웠나보네
-
이거거든ㅋㅋㅋㅋ
-
심찬우쌤 현강 등록하려고 하는데 정규/live랑 정규 중에서 뭐가...
-
수학빼고 부탁드립니다
-
추석에 공부 1
할머니집 가서 제대로 못 할 것 같으니 영어 공부하고 1차 붙었다 생각하고 생기부나 봐야징
-
어캄 운동해야하는건아는데 걍 존나 무기력함
-
아 미친 그립네 내 리즈시절
-
쌤 왜이렇게 대답에 영혼이 없냐는말 계속듣고 다른쌤이랑 친하던 애들도 나랑은 티키타카안됨ㅠㅠ
-
부산 사는데 둘 중 어디가 나을까요?
-
그리운 웃남 초연 멤버 ……
-
든 든
-
아무도 나에게 보건복지부장관을 맡기진 않겠지만.. 문득 떠오른 생각이 있어서 적어...
-
어색하네 평일에 학원 째고 쉴땐 그렇게 행복한데 막상 쉬니까 이상하네 실모만 하나 풀까
-
지방 살아서 뭐 들으러 가진 못하는데 궁금하네요 본인들 본 커리에 있는 것들이...
-
진짜 울고 싶다 1
요새 비문학 글들 왤케 튕기지 실모 말고 다시 하루에 6-7지문 씩 풀까
-
강k+ 과탐 1
좋움? 언급이 없네
애들 가르치시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