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활에서 지양해야 할 답정너 질문
게시글 주소: https://i9.orbi.kr/00069072287
XXX 선생님 AAA, BBB 강의 까지 들었는데도 왜 성적이 안 나올까요...? ㅠㅠ
저는 UFC 광팬이라 UFC 경기를 챙겨보고, 해설위원들의 해설을 주의깊게 들으며 이해하고, UFC 선수들의 파이팅 팁, 강의도 많이 찾아봅니다. 이론 아주 빠삭합니다.
하지만 저는 싸움을 못 합니다. 왜일까요? 직접 스파링 하면서 제대로 훈련한 적도 없고, 제대로 싸워본 적이 없으니까요.
강의만 듣는다고 성적이 나올 리가 없습니다. 그런 강의가 있다면 대한민국의 모든 수험생은 다 그 강의만 들어야 합니다. 선생님은 개념에 대해 설명해주고, 문제 풀이 접근법을 유형화 해서 설명해주시고, 아이디어를 던져 주시고, 암묵지를 명시지화 합니다. 많은 것을 하시죠. 근데 정작 본인이 그 과정에서 '수강'이라는 행위 만으로 체득이 될까요? 아닙니다. 적용하는 시간이 훨씬 많아져야 합니다.
무슨 과목이든 본인이 많이 풀어보고 생각해보고 그것들을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정작 그런 과정을 놓쳐놓고 왜 나는 커리큘럼을 따라갔고, 이렇게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많은 강의를 들어놨는데 왜 안 오를까? 하면 안 됩니다.
더군다나 지금은 9월이고, 남은 두 달 또 똑같이 강의 수강으로 시간을 채우며 메꾸려고 한다면 근본적인 실력이 오를 수가 없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수포자였고, 수학을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지만, 국영탐은 초고수임에도 결국에 수학이 발목잡아 원하는 학교에 입학하지 못한 케이스입니다.
뒤돌아보면 가장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후회하는 것이 강의 듣고, 컨텐츠 나가기에만 급급하였고 정작 제대로 쎈, 일품, N제, 실모 등 문제량에 많이 노출되어서 본인이 직접 수학 문제에 대해서 생각하고 고민한 적이 없다는 점입니다. 좋은 선생님들의 강의를 들었지만 그것을 의식적으로 적용하며 푸려는 노력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노베에서 올라왔기 때문에 더더욱 위태위태하게 실력을 쌓으며 요행을 바랐던 것도 컸습니다. 나형 세대는 더더욱 그게 원활했습니다. 28문제는 유형만 달달 외우고 왜 그걸 그렇게 푸는지 몰라도 대충 손부터 나가서 식 줄줄 세우면 다 풀렸거든요.
아마 성적이 나오지 않은 분들도 그렇게 공부하고 계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9평을 계기로 본인의 공부 방법과, 방향성을 되돌아보고 재설정하여 달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강의 개념 강의 하나 듣고 문제 10000개 풀기 vs 강의 100커리 듣고 문제 100개 풀기... 저는 분명히 전자가 무조건 성적 상승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수학 뭐 풀죠 1
3등급인데 멀 해야할지 모르겟음 일단 9월달에 끝낼만한거 추천좀요
-
수학 높3 목표 2
9모 4등급이고 현재 세젤쉬,미친기분 시작편,수특,수완 마친 상태입니다 남은 기간...
-
아니 뭐지 왜 안 풀리는데
-
본인이 열심히 긁어대서 긁혀줬더니 왜 그걸로 돌리려는건지 잘 모르겠음. 약간 열심히...
-
실모 ㅅㅂ아 1
하... 아니 왜 이리 어렵냐... 이감 킬캠 특모 기타등등 와 진짜 어렵네...
-
화2과외 10
하는분이 있나
-
파숏 좋나여 0
ㅈㄱㄴ 정규반 들을까 모의반 들을까 고밈중임다
-
독서 공부질문 1
기출,사설,리트 불문하고 빡센 지문들 한단어 한단어 눌러가면서 이해하는 연습 하는데 어떤가요
-
9모 80점이고 하루에 수학 9시간 정도 할수 있는데 n제랑 실모비중을 어떻게...
-
논란 안됐을텐데 "로망" "내가 더 불쌍" 이러니까 지탄받는거임 청담동 과일트럭...
-
ㅇㅈ?
-
이과라 몰랐음...둘 차이가 뭐임?
-
추석 연휴 내로 시발점 미적분까지 끝날거 같은데 그후 뭐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수1...
-
누구 저격해서 한번 가고 한번은 박광일 복귀 기사로 갔던것같은데
-
뭔 내신도 아니고 50명이서 등급을 나누냐 식겁했네 서바 등급컷으로 보면 2등급인데;
-
나 메인보내줘 2
ㅇㅇ
-
피드백 유기할까 1
우기분이나 간쓸개 푸는게 더 도움될꺼 같기도...
-
오예 2
재수생 우울증이라고 친척들 사이에 소문나서 연휴 동안 할머니댁 안 갑니다 나이스 !! 히히
-
모르겠다.. 계획 정하면서 시간 날릴 바에 1일 1실모 박아야지
-
https://orbi.kr/00063642920/%ED%98%84%EC%9A%B0%...
-
국어 34
1. 김승리 아수라발발타 커리 따라가기 2. 이감 한수 충동구매하고 기출이랑 같이...
-
4
-
쓴소리
-
궁금
-
집이최고야
-
잇올러분들 2
자율등원날에 등원카드는 찍었는데 나올 때 깜빡하고 못 찍으면 벌점먹나요
-
28,30 틀림 28은 시험장 나와서 풀긴햇어요 실모를 좀 많이 봤고 미적n제는...
-
성적을 올리고 싶은 욕구
-
ㅇㅇ 성적이 안됨
-
화학서바 12회 1
첨으로 50맞앗다 헤 헤 강주노쌤이 내이름을 불렀다~이말이야
-
추석맞이 이벤트 1
오르비언들이 평소와는 달라지며 색다른 메타를 굴립니다
-
심장 졸이고 있겠지.. 공부하는 것보단 내적 압박감이나 두려움때문에 더...
-
나 지구과학 과외샘인데 19
2026년부터 통합과학샘으로 전향해서 유튜브에 개념 강의 올릴 거다.
-
니남친 지나간다 5번 당해봤으니 적어도 여친은 5명존재한다는말 1번여친 고딩...
-
ㅈㄴ가끔(3주에한번쯤) 몇시간동안 우울+자살충동 들었다 ㄱㅊ아지면 13
어떤 정신질환임 으어
-
수능에 내면 보기빼고 싹다 정답률 2~30%대일듯 할매턴 싸대기 풀스윙으로 후려칠만큼 괴악함
-
그냥 기출 싹다 다시 풀까요? 수능 백분위 93 올 9모 42점이요..
-
수분감 해설이 뉴런 해설 강의 보다 좋은 듯 ?
-
정직
-
제목 그대로요!
-
천만덕 가쥬아
-
전에 비해 풀 수 있는 문제가 늘었는데 어려운 4-5문제 다 풀수있을거같아서 선택과...
-
처음써보는데 나쁘지않음
-
말 그대로 지능에 연관없이 "누구나" 노력으로 가능한 대학 어디까지라고 보시나요 아무나 말해주세요
-
톰과잤니? 로 닉변해볼까하는데 한번바꾸면 한 2주못바꾸니까 고민중
-
잘해볼게
-
얼굴 잘생긴 것보다 더 부러워 거기에 노래까지 잘하면 ..
-
메인글들 하나하나 다 주옥같구만
절대적인 학습량 !!
나는 만가지 발차기를 할줄 아는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지만 하나의 발차기를 만번 연습한사람을 두려워한다-bruce lee
선생님 영어 질문 드려도 될까요
그럼요
선생님 뉴런 들었는데 왜 1등급 안나오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