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이 말아주는 2509 수학 해설(공통+미적)
게시글 주소: https://i9.orbi.kr/00069075460
2509수학.pdf
총평 ; 이래도 되냐..?
B, C 중 어디라도 괜찮으니 사인값을 두 가지 경로로 구해서 연립해서 푸는 문제
생각나는걸로는 BC 길이 사인법칙으로 표현하고 그대로 코사인법칙 한번 말아주면 나올것같긴 한데 누가봐도 사인연립보다 더러워보이긴 합니다
*그렇다고 시험장에서 좀 더러워보이는 풀이밖에 안떠올랐을 때 깔끔한 걸 끝까지 찾으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풀어내는게 중요하죠
쎈 B단계 (중)문제 수준 딱히 코멘트 달 것도 없습니다
제가 모의고사 출제자면 7~8번에 넣었을 것 같네요
나름 아이디어는 있었던 문항인거 같은데
그냥 체육 뛰어도 별로 오래 안걸립니다
x<0 그래프는 0~k 정적분=0 을 알려주기 위한 일회성 도구로 쓰이고 버려졌습니다
6평때도 13번에 넓이차=0(또는값) 문제를 냈던 것 같은데 의도를 모르겠네요 저는 잘쳐줘서 10번이라 생각함
겉만 번지르르하고 뭔가 있어보이지만 쉬운 문제
마지막 처리과정에서 일반화해서 식을 세우고 대입하냐, 그냥 대입하냐는 선후관계차이지 푸는시간에 별 차이 없으니 시험장에서 몸이 반응하는 대로 가시면 됩니다
지수함수 문제인걸 생각해보면 같은 지수함수 문제인 6평 12번보다 쉬웠죠
?
일개 현역따리가 말해보자면 문제로서의 가치는 1.심미성, 2.난이도[변별력]이 있다고 보는데 앞 문제들도 떨어지지만 15번이랍시고 넣어놓은게 모티베이션도 없고 어려운것도 아니고 뭘 하고싶은건지 모르겠는 문제입니다
6평 15번은 어렵게 내되 답개수로 개나소나 맞추게 하고,
이번엔 그냥 개나소나 풀게 해서 정답률을 지켜냈는데..
이게 정답률 때문에 이러는것 같기도..?
제가 모의고사 출제자였으면 줘도 안쓰거나 11번쯤 넣었을 것 같네요
마찬가지로 제 느낌은 ?입니다
x=ㅠ/2 제외하곤 전부 대칭으로 합만 낼름하면 되고
오른쪽 구간 그래프는 사인 계수에 -100억정도 넣어도 답이 같죠 문제에 의미가 그닥 없습니다
240622, 241122에서 수II킬러문제를 해결할 때 정수 조건이 아주 큰 역할을 했던 것과 달리 이번 정수조건은 그냥 오류 배제용(정수조건을 풀면 부등호가 성립이 안되는 구간이 생김(구한 실근인 -2~-1 사이))입니다
문제에 의미는 그닥 없지만 나름 생소한 소재로 나쁘진 않은 문제라 생각합니다
요즘 수열이 그렇듯 대놓고 쉬웠지 않나..
다만 a4~a5 구간에선 부분 역추적으로 a4로 가능한 값을 구해놓고 그걸 비교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풀이는 이 방법입니다)
250622에서도 마지막 몇 항만 역추적해놓고 비교하는 방법이 있었는데 비슷한 느낌입니다
난이도 자체는 적당히 쉬운 28번으로 기능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앞에서 봤던 기형적으로 쉬운 난이도의 문제들보단 정상 난도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만, 미적 좀 했으면 직관적으로 풀이 방향이 전부 보일 것이고,, 앞에서 시간도 5천만년정도 남겨와서 여유롭게 풀었을 것 같네요
급수 자체가 애초에 쉬운 유형이라 뭐 얘도 그리 기형적으로 난이도가 낮아보이진 않습니다(낮은건 팩트)
a1 구하는거만 조심하면 되는 문제였죠
여담으로, 1이 l(엘)처럼 생겨서 제가 화원을 하진 않지만 화원 양자수 문제처럼 생긴것같은 느낌 ㅎ n+m+l…
*그래프 개형은 임의로 두고 조건을 뽑아내기 위해 그린 것, 실제로는 i)에선 점근선이 위에 떠있고 ii)에서는 x=0 첨점이 위에 떠있음
이번 시험에서 유일하게 “어렵다” 라는 수식어가 붙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닌가..싶습니다
만,
시간을 너무 남겨놓고 와서 풀기 수월했지 않나 ㅋㅋ
그리고 ii)에서 점근선을 안보고 x=0만 보고 c=3/2 대입해서 -25 나와서 맞춘 사람이 정석으로 25 나온 사람 수와 비슷한 것 같던데(주변을 봤을 때)
위에서 말했던 정답률을 지킨 거라면.. 전부 설계된 거라면..
마무리
해설을 타이핑 포함 80분 안에 끊어낸것도 신기하네요
원래 좀더 깔끔한 풀이 찾거나 논리를 구구절절 적다보면 시간 꽤 오래 걸리는데 ㅋㅋ
수고하셨습니다.
일단 수능은 이딴 난이도로 출제되지 않을 테니(그렇게는 안 할 것이고 그래서도 안되는), 남은 시간 저를 포함해서 모두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 받을 수 있길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남행열차에~ 흔들리는~
-
수학3이라서 불가능할까요..?
-
하라고 하셔서요 약한 파트만 골라서 들어도 괜찮을까요?
-
운 나빠도 ‘러키비키’했더니… 스트레스가 사라졌다[최고야의 심심(心深)토크] 3
“새걸로 준다, 앗싸!” 아이돌그룹 ‘아이브(IVE)’의 멤버 장원영은 빵집에서 앞...
-
정치성향이랑상관없이 그냥 너무 빙신같네 ㅋㅋ 얼마나 앰생이면 나이쳐먹고 입시커뮤에...
-
전부 공부하심?
-
외가에서 독서실로 출동 12
-
[화학 논술] 경희 메디컬/연원의 지원자라면, 추석 벼락치기 0
안녕하세요, Uni-K LAB 입니다 메디컬 논술을 노리는, 화학1을 경험해본...
-
땅끝에서 땅끝으로 가야함ㅜㅠㅜ
-
질문받아요 23
22, 23 미적 100이고 서울대학교에서 공학(전기정보 or 컴퓨터)과...
-
내일아침뭐먹을까요
-
이걸 50일 안에 다 잡을 수 있을까...
-
전역 왤케 많이 남았지 10
또 내 국방시계만 멈췄지
-
카페인 이게맞나.. 22
미친듯이 졸려서 처음으로 몬스터 한캔 마셔봤는데 손발 덜덜 떨리고 심장 개빨리뜀...
-
본인 해외에서 국제학교 다녀봐서 아는데 진짜 공부 하나도 안해도 3특은 인서울부터...
-
안 배운 선지가 나오는 거 같은데 이거 기분탓인가요?
-
저는 아주 작게 문제 옆에 X표 치는데 마닳만 /표하고
-
이해원n제 시즌1 끝낫는데 풀만하려나 드릴 들어가기전에 조지고싶은데
-
모의반갈지 정규반갈지 고민인데… 서바 전국은 정규반만 주더라고여 ㅜ 대신 브릿지가...
-
고2고 지금 얘긴 아니고 작년 11월 중순에 헤어진 후 일입니다 남친이 저랑 사귀기...
-
근데 언더바를 어디에 붙여야 하지?...
-
발화의 의도를 배우는 것
-
내일부터 빡세게 할거임
-
근데 화작은 왜 안함? 10
언매 공부 할시간이 있는만큼 시간이 널럴한거임? 중상위~노베이스면 화작 선택하고...
-
스카 휴게실에서 고딩들이 티니핑 맞추기 하는데 다 밀어버리고 싶어요
-
추천 부탁!!
-
문제가 개도랏네ㅋㅋ 내가 저걸 연계공부도 안하고 현장에서 어떻게 맞췄지 맨정신으로 푼게 아닌듯싶다
-
아니다..
-
졸리넹 0
지구 1개 물2 한개풀고 언능 집가서 자야지
-
단국대 과잠 입고 왔는데 ...
-
촤근에 들은 노래가사 중에 기억에 남는게 면적비의 공식을 말할 수 있습니까?...
-
머 하고 살지..
-
정법 2
정법은 확실히 집중 못하면 개망하네요 투입 산출 모형을 틀리다니..
-
뭘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지 궁금해요
-
오늘 배터지게 먹음! 11
행복하다!
-
질문받아요 31
궁금한거 다 물어보셔요
-
내년 입시때 투과목 새로할바엔 원과목 계속하고 국수를 더 파는게 낫나요? 요즘...
-
내 피같은 연휴가..
-
돈 많이 벌어서 0
텐텐 한박스 사놓고 먹기
-
저는 모든 인간을 사랑합니다.
-
션티특강 0
자리 선착순임?
-
계속 미루고 미루다가 정법 공부는 거의 못한 것 같은데 어떡하죠 내신 수업 들은게...
-
좋은 차는 아니지만 ㅠㅠㅠ 그래도 너무 좋다
-
여드름은 거의 사라졌는데 이새끼가 문제임 피부 개안좋아보이는게 ㄹㅇ 슬픔 이건뭐답이없나
-
끄아아
-
예전에 러닝 많이할 땐 소주 2병까진 거뜬했는데 이제 맥주 한캔에 얼굴 새빨개지네
-
바보라 그런지 가끔 11
100Ma->50Ma인데 50Ma->100Ma로 헷갈림 시간이 역행해버려 ㄷㄷ
글씨뷰터 실수의 냄새가 남
와 진짜 깔끔하게 푸시네요! 좋은 식견 잘 얻고 갑니다
ㄹㅇ 공부잘하는사람 글씨가 따로있음
고수
대단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