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Per_ [606828] · MS 2015 · 쪽지

2024-09-07 15:18:15
조회수 10,297

학생들 거의 우롱하는 수준으로 정책 바꾸는 입학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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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은 성대 입학처....


올해 무심코 정시모집요강을 전체적으로 훑어보는데




일단 2번의 경우 작년부터 적용되었던 내용이기하지만 애초에 말이 안된다.


변환표준점수란 통상적으로 표준점수가 과목마다 상이하므로 이에 대한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서 조정한 점수를 의미한다.

그런데 영어는 애초에 표준점수도, 백분위도 나오지 않는 과목이다.

변환표준점수라는 워딩은 구색 맞추기이고 우리는 수능 난이도 보고 우리한테 유리한 쪽으로 감점폭 조절해볼께~ 라는 뜻이 된다.


3번의 경우에도 마지막 워딩이 참 심상치 않다.

가산점(최대 5%)을 부여할 수 있음....

하겠다는 건가 말겠다는 건가....

물론 이건 한양대도 쓰고는 있긴 하다만 이거도 애초에 수능 이후 눈치보고 적용하겠다는 말이나 똑같다.


또한 잘 알다시피 올해 적용되는 이것도 그러하다. 




이러한 방식을 썼던 것은 작년 기준으로 이화여자대학교 미래산업약학이 그러하였다.

근데 사실 해당 학과의 경우 국수 반영비 기준 25 30 / 30 25여서 드라마틱한 차이가 나지 않았던 반면 성대의 경우 그 차이가 어마무시할 정도로 크다.



그리고 이것도 마찬가지다.



다군인데....


정말 추하다고 할 수 밖에 없다.

갑자기 근본없는 1과목 반영을 가지고 와서 입결 높게하려고 아주그냥 작정을 한다.

작년에 다군을 옮겨서 올해 고대 한양대 서강대 다군 러쉬 가져온거도 모자라서 한 술을 더 뜬다.


진짜 마지막으로 26학년도다.....


갑자기 개 뜬금 없이 "나군만" 백분위 반영이다....

누가봐도 입결 올리려는 목적으로 밖에는 안 보인다....





혹자들은 그렇게 이야기할 수도 있다.


아니 입학처가 입결 높이려고 노력하는거면 일 잘하는거이지 않냐?

맞는 말이다. 하지만


그 수준은 학생들이 입시를 치루는데에 있어서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는 수준이어야한다고 생각한다.

25학년도, 26학년도의 성대 정시모집은 모두 대격변 수준이라고 할 수 있고 이렇게 이리저리 흔들어놓으면 고통받는 것은 학생이다.

이리저리 컨설턴트들을 통해서, 커뮤니티를 통해서 정보를 알아내야하는 학생들의 무게도 무거워지는 것이다.


사실, 그만큼 혹은 그것 이상으로 격변하여 고통을 준 것은 정부 정책과 기조이다.

다들 걱정하는 저출산, 수도권 집중화 등의 가장 큰 이유가 많은 전문가들이 교육과 관련되어있다고 말한다.

분명하게도 계속하는 변화 역시 학생과 학부모들을 불안하게 하고 예측할 수 없게 하여

위와 같은 큰 이슈에 대한 대처를 불가능하게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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