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국어 반모음 질문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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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격조사 파트를 배울 때에는 ㅣ 나 반모음ㅣ 이외의 모음으로 끝난 체언 뒤에는 'ㅣ'가 붙는다. 예시로 부텨 + l -> 부톄 이렇게 배웠는데 그렇다는 건 ㅕ가 반모음ㅣ 이외의 모음이라는 뜻이죠?
근데 구개음화 파트를 배울 때엔 (구개음화 : 모음 ㅣ나 반모음ㅣ에 선행하는 ㄷㅌ가 ㅈㅊ로 바뀌는 현상) 구개음화가 안일어난 예시로 '됴코'를 배웠습니다. 그렇다는 건 ㅛ가 반모음ㅣ가 포함된 모음이란 건데...
ㅛ가 반모음ㅣ에 해당된다면 ㅕ도 해당되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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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개음화는 근대국어를 지나면서 일어난 현상입니다
2. 맞습니다. ㅕ도 ㅣ로 시작하는 이중모음이기 때문에 중세에는 '부텨'로 쓰였다가 근대~현대에는 '부처'로 쓰이게 됩니다. 이는 '둏다(중세국어)'가 근대를 지나면서 '좋다'가 된 과정과 동일합니다
제가 묻고 싶은 건 ㅕ도 반모음이면 주겻조사가 안붙어야하는 게 아닌가? 입니다
ㅣ로 끝나는 이중모음이어야 붙지 않습니다
ㅐ, ㅔ, ㅚ 등은 ㅣ로 끝나는 이중모음이고,
ㅛ, ㅠ, ㅕ 등은 ㅣ로 시작하는 이중모음입니다
그니까 주격조사에서 말하는 반모음 'ㅣ'는 ㅣ로 끝나는 이중모음 ㅢ ㅐ ㅔ ㅚ ㅙ 이런거고 구개음화는 ㅛㅠㅑㅕ 이런것만 따진다는 건가요?
네 맞습니다. ㄷ, ㅌ이 반모음 ㅣ와 만나야 일어나는 게 구개음화입니다. ㅣ로 끝나는 이중모음과 만나면 반모음 ㅣ와 만나는 게 아니고 단모음과 만나는 거죠
'대'의 ㅐ는 ㅏ+ㅣ인데 ㄷ+ㅏ니까 구개음화의 환경이 아님
감사합니다
이는 근대국어에 들어서며 ㅈ, ㅊ, ㅉ의 조음위치가 중세국어와 달라졌기 때문에 일어난 현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