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망한 재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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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수 25255 받고 재수해서 메디컬 가겠다고 부모님 붙잡고 울고불고 해서 재수 시작했습니다... 재종반 들어가서 처음에는 열심히 했으나 점점 풀어지고 아무 의미도 없이 시간 보내는 날들이 계속됐습니다 막판으로 올수록 점점 더 풀어졌고 목표는 정시로 대학가기->논술최저만 맞추기로 점점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중간에 국어는 백분위 98도 세번이나 찍고 수학도 5->3으로 영어도 2등급 탐구도 22 뜨고 결과는 나름 희망적일거라고 행복회로돌리면서 열심히 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수능 결과는 34444... 공부를 안 했어도 이정도 성적은 나올것같다는 생각에 그냥 너무 우울하네요 최저때문에 수시도 이미 세개는 날라가고... 남은 시험은 두갠데(하나는 1차라) 5 6지망 학교라서 부모님은 이미 실망하셨고 저한테 말도안겁니다. 인생 20대 초반부터 거하게 말아먹었다는 생각에 속도 안좋고 그냥 더 이상 뭘 해야할지도.. 할수있는게 남아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저는 그럴 능력이 없는 사람인데 쓸데없이 객기로 도전해서 부모님 쌩돈 까먹고 기대만 하게 해드린걸까 하는 후회도 드네요
수시 붙으면 정말 좋겠지만 어려울 것 같기도 하고 만약 수시 다 떨어지면 방법은 삼수 아니면 정시로 맞춰서 가는건데 정시로는 참... 또 그렇다고 삼수를 하면 제가 잘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재수도 말아먹었는데 삼수라고 못 말아먹을까요 노력해서 안 되는것도 있는건데 작년엔 너무 거만했던것같습니다
너무 답답하고 말할데도 없어서 그냥 말해봅니다... :&/‘ 우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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