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약싸개 [1347720] · MS 2024 · 쪽지

2024-11-16 20:12:13
조회수 913

현직 개국 약사 질문받는다

게시글 주소: https://i9.orbi.kr/00069995066

장사 오지게 안되어서 질문 받는다.


피트 초기기수로 약대가서 이런저런 일 해보고 지금은 개국하고 살고있다.


인증은 없다. 


질문할거있으면 아는 한에선 솔직하게 말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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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리왕통키 · 1155182 · 7시간 전 · MS 2022

    텐텐 마진 얼마나남아요? 우리동네 한줄 2500받는데 너무 비싸ㅜ

  • 군가싫 튀긴미쿠 · 1278594 · 7시간 전 · MS 20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요리왕통키 · 1155182 · 7시간 전 · MS 2022

    왜요 텐텐 너무맛있단말임

  • 잉여약싸개 · 1347720 · 7시간 전 · MS 2024

    텐텐은 마진 없다. 그냥 한미약품에서 잠시 약국 거쳤다가 그대로 손님들에게 건내주는 품목이다... like 박카스. 그마저도 지금 품절이 개오래되어서 나도 못본지 한참됐다

  • 요리왕통키 · 1155182 · 7시간 전 · MS 2022

    근데 마진없는데 큰통은 가격차이 종로랑 우리동네랑 가격차이 4천원이더라고요
    그래서 억울해서 큰통 못삼ㄱㅋㅋ

  • 잉여약싸개 · 1347720 · 7시간 전 · MS 2024

    종로는 애초에 회사로부터 사는 가격이 다르다. 일반 로컬 약국에선 종로 흉내 못냄. 참고로 일반 약국입장에서도 제약회사에서 사는거보다 종로에서 사는게 더 저렴한 품목들이 꽤나많다

  • 채흠 · 1255240 · 7시간 전 · MS 2023

    수의대 vs 약대. 어디가 낫다고 생각하시나여?

  • 잉여약싸개 · 1347720 · 7시간 전 · MS 2024

    이런 질문은 너무 광범위하다. 각자가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고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질문의 전제를 좀 더 자세히 한정해줘야지 답변해줄수있다.

  • 채흠 · 1255240 · 7시간 전 · MS 2023

    향후 수입의 안정성 같은 부분에서 어떤가요? ‘꼭 개원을 안 해도 언제든 쉽게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가’ 같은 부분에서요

  • 잉여약싸개 · 1347720 · 6시간 전 · MS 2024

    약사는 개국 안해도 쉽게 일자리 구할수 있긴하다. 여자는 나이들어도 로컬페이약사 무난하고 남녀무관하게 진짜 요양병원약사, 병원야간당직약사까지 범위 넓히면 취업은 걱정 안해도 된다. 수의사는 나도 자세힌 모르는데 별 걱정 없지않을까? 하필 수의사 친구가 없어서 잘 모른다 미안하다.

  • Ajdua · 925309 · 7시간 전 · MS 2019

    약vs수 페이는 약이 낫나요?적성은 수가 좀 더 맞을 거 같은데

  • 잉여약싸개 · 1347720 · 7시간 전 · MS 2024

    미안한데 내가 의사, 치의, 한의 친구들은 꽤 있는 편인데 수의사 친구는 하필이면 없어서 수의사 페이를 나도 자세히는 모른다. 알음알음 들리는것으로는 페이 기준으로는 약사가 근소하게 좀 더 받는 느낌은 있긴 한거같음.

  • Ajdua · 925309 · 6시간 전 · MS 2019

    ㅠㅠ 감삼다 전망은 어케 보시나요?지금 진입해도 괜찮을까요

  • 잉여약싸개 · 1347720 · 6시간 전 · MS 2024

    개인적으로 메디컬전망은 의치한약 전부 안좋다고 생각한다. 하락할일만남은거같음. 나도 내 약국 언제 망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이후의 삶에 대해 고민이 많다.

  • 아루지도넛~ · 1300581 · 7시간 전 · MS 2024

    지방약인데 학교생활땜에 인설약가고싶었는데 +1실패해서....
    1년 더 할까요
    아님 참고 복학할까요

  • 잉여약싸개 · 1347720 · 6시간 전 · MS 2024

    무조건참고 복학하고 1년이라도 빨리 약사되라. 약사 학벌은 진짜 의미없다. 오히려 선배풀에따라서 웬만한 인설수도권약 바르는 '가성비 좋은' 지방약들도 좀 있음. 학교 어디인지 알려주면 그런 곳인지 아닌지 판정해줄게.

  • 아루지도넛~ · 1300581 · 6시간 전 · MS 2024

    조선이요

  • 잉여약싸개 · 1347720 · 6시간 전 · MS 2024

    조선대면 무조건 그냥 다녀라. 내가말한 가성비 좋은 학교 중 탑급이 조선대거든? 조선대 동문파워 진짜 장난 아니다. 학교 다닐땐 못 느낄텐데 니가 졸업하고 나와서 혹시나 개국 생각이 있다면 전국에 퍼져있는 선배들 도움 엄청 받을 수 있다. 조선대면 1년이라도 빨리 조선대 출신 약사 되는게 낫다.

  • 아루지도넛~ · 1300581 · 6시간 전 · MS 2024

    자세한 질문 (밖에 드러내기는 너무 자세해서 부담되는..) 이라서
    쪽지로 보낼게요

    시간 남으실때 답장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잉여약싸개 · 1347720 · 5시간 전 · MS 2024

    그래 쪽지 보내주면 아는 한도내에선 답변해줄게

  • 아루지도넛~ · 1300581 · 6시간 전 · MS 2024

    원광한/중약 약간 간당/조금 부족하지만 써보려고 하는데 둘다 붙으면 옮기는거 추천하시나요

    한의대는 작년에 쓸수 있을때도 안썼어서 선호도가 좀 낮긴 한데 그래도 의치한이니까 붙으면 옮길까 해서요

  • 잉여약싸개 · 1347720 · 6시간 전 · MS 2024

    나는 진짜 개인적으로 약대-한의대는 취향차이 개인의 성향에 따른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수능으로 지방한 붙고 안가고 공대왔다가 다시 피트치고 약대간사람이고 불알친구가 한의사다. 난 한의대 안 간거 후회한적은 없었다. 일단 너의 여러 성향을 잘 모르니 돈만 놓고 살펴보면 페이 약사는 흔히들 생각하는것보다 잘 버는 편이고 한의사 부원장은 생각보다 그리 높지는 않다. 그래도 페이는 약사보단 한의사가 근소우위이다. 근데 니가 남자라면 평생 페이로 살 생각이 아니라 아마 개업을 어느정도 고려하고있긴 할거같다. 개업을 한다고 했을때 상방은 한의원이 뚫려있다. 개업비용도 한의원이 평균적으로 덜 든다. 하지만 안 망하고 안정적으로 괜찮은 수입을 얻을 확률은 약국이 좀 더 높다고 봐도 된다. 다만 개업비용이 좀 더 드는 편이다. 궁금한 질문을 더 구체적으로 물어보면 자세히 답해줄게.

  • 아루지도넛~ · 1300581 · 6시간 전 · MS 2024

    그리고 개국에선 그냥 자본력이 전부라고 알고 있었는데
    약국 자리나 매물찾는데 동문도 유의미하게 영향이 있는걸까요

  • 잉여약싸개 · 1347720 · 6시간 전 · MS 2024

    이 지점이 약대생/지망생/개국안해본 약사와 개국 약사의 인식 차이가 벌어지는 부분이다. 현실은 자본이 아무리 있어도 자리를(정확히 말하면 안전하고 수익 높은 자리를) 못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좋은 약국 자리는 이미 개국한 약사들에게 가장 빠르게 알려진다. 개국 약사 입장에서 정말 좋은 자리를 알게되었다? 그럼 당장 내 약국 팔고 그 약국으로 갈 것이다. 근데 좋은 자리지만 내가 상황이 안 되어서 못한다/좋은 자리이지만 내약국이 좋다면 그 약국을 누구한테 알려줄까? 결국 내 친구나 학교 선후배들을 먼저 생각하고 연결해주게 된다. 졸업하고 약국 현장에서 일해보면 이런 개국약사들의 어떤 길드 같은 것들이 무지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특정 지역은 특정 학교 출신들이 좋은 약국자리를 전체 다 꽉잡고있고 자기들 라인에서만 물려주고 물려받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조선대는 그런 굵직한 개국 카르텔이 꽤나 존재하는 학교다. 어떤 유명한 조선대 선배는 후배 약국을 60개 넘게 개업 주선해 준 사람도 있다.

  • 모든시간의주인이진정나였는가 · 1165730 · 7시간 전 · MS 2022

    근무 중에 식사는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 잉여약싸개 · 1347720 · 6시간 전 · MS 2024

    조제실에서 먹다가 손님오면 마스크쓰고 허겁지겁 뛰어나온다.

  • 모든시간의주인이진정나였는가 · 1165730 · 6시간 전 · MS 2022

    ㅋㅋㅋ ㅜㅜ 답변 감사합니당

  • 시대인재김재훈 · 1065728 · 7시간 전 · MS 2021

    20대 중후반에 약대괜찮나요?

  • 잉여약싸개 · 1347720 · 6시간 전 · MS 2024

    나 학교다닐땐 20대중후반 이상 입학생 많았고 30대도 있었다. 문제는 나이 자체가 아니라 니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그리고 그 삶의 방향에 20대중반 약대입학이라는 선택이 맞는지를 먼저 생각하는게 중요한거같다.

  • 시대인재김재훈 · 1065728 · 6시간 전 · MS 2021

    뼈때리는 말씀이네요. 감사합니다

  • alvis0825 · 1248479 · 6시간 전 · MS 2023

    수도권 살다가 지방약 가면 적응하기 많이 힘들까요?

  • 잉여약싸개 · 1347720 · 6시간 전 · MS 2024

    미안하다. 난 수도권 출신에 수도권 약대 나와서 사실 지방에서 학교생활 해본적은 없다. 근데 내가 직장을 혼자 지방에서 다닐땐 확실히 좀 외롭긴 했음. 그래도 학교는 같이 친구들끼리 놀기도 하고 그러니까 니가 사회성이 엄청 떨어지지만 않는다면 나름 재밌게 학교생활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익숙한 환경을 잠시 떠나있는 것을 통해 삶을 살아가는 새로운 관점과 통찰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될 수 있을거라고도 생각한다. 기왕이면 재밌는 경험으로 즐겨라

  • zzarr · 1253187 · 6시간 전 · MS 2023

    약국 개국은 자본이 전부인가요? 의치한수는 본인 실력에 따라 갈리는 부분도 많은 것 같은데 약국도 차별화를 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 잉여약싸개 · 1347720 · 5시간 전 · MS 2024

    자본이 전부는 아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너 가진돈 1원 한푼 없어도 약사 면허 있으면 작은 약국 차리는건 일도 아니다. 대출을 해주니까. 근데 자본이 있으면 더 많은 수익을 내고 더 안정적인 약국을 차리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되기는 한다. 약국의 수입은 크게 처방과 일반판매매출로 구성된다. 이중 일반판매매출을 약국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대수롭지않게 생각하고 얕보는 경우가 많은데 생각보다 이걸로 큰 수익을 내는 약국 정말 많다. 이런 판매에 주력하는 약국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종로처럼 가격으로 승부보는 곳과 손님들의 삶의 질을 영양제를 통해 개선하는 상담약국으로 나뉜다. 이 상담약국이 약사의 실력에 따라서 확실하게 차별화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아니 영양제 먹는다고 불편한게 그렇게 개선이 된다고? 그걸 개선시키는게 약사의 실력인것이다. 너네들이 관심이 없어서 모른다 뿐이지 분명 너희 동네에서도 (특히 노년층 위주로) 저기 약국 약이 잘듣는다고 입소문 타는 곳 반드시 있다. 제대로 나의 약국을 상담약국으로 키우는 경우 월 순익 몇천도 우습게 가져갈수 있다. 잘하시는 약사님들 실력과 수입 진짜 어마어마하다. 물론 자본 많으면 처음부터 몇천 버는 약국 구입할 수도 있겠지만.

  • zzarr · 1253187 · 4시간 전 · MS 2023

    자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 아기도귕 · 1155698 · 5시간 전 · MS 2022

    제약회사 연구원이 목표라면 박사까지 하는게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석사까지만 해도 메리트 있을까요..?

  • 두공두공핵물리학부 · 1246452 · 4시간 전 · MS 2023 (수정됨)

    약대에서 학벌 메리트가 있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