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인문논술러들 정작 이 중요한 걸 잘 모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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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1~5 중 제시문을 제대로 선택하는 게 최우선임
즉, 아무거나 선택해서 답을 내면 안됨
문제 발문이 1~5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는데
아무거나 선택하면 안됨
즉 교수가 원하는 조합이 있음
그래야만 글이 매끄럽게 써짐
그리고 문항카드에도 아예 대놓고 특정 조합을 선택할 시 높은 점수 부여한다고 적혀 있고
예시답안도 그 조합으로 작성되어 있음
2023, 2024, 2025 모두 그랬음
그리고 옹호/비판 아무거나 하는 게 아니라
반드시 1번 제시문의 입장에서, 혹은 다수 주제의 입장에서 (후술할 주제 A에 해당)
옹호 또는 비판을 선택해야 함.
예시문항 다 보면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알 거임
2023, 2024 모두
1~5중 3개는 주제 A, 2개는 A와 상반되는 주제 B에 대한 내용이였음
근데 항상 2개 준 쪽의 근거가 약함. (근거를 상대적으로 끌어내기 어려운 문학만 두 개 준다던지)
즉 3개가 빨간색이라면 2개는 파란색 이런 식으로
그리고 1번 제시문의 주제, 즉 주제 A로 글의 갈피를 잡아나가야 함
문제 1 문제 2 모두
항상 1번 제시문이 주제 A였음
가령 올해 기출의 경우
1 - 중용
2- 풀벌레 소리
3 - 탄소
4 - 자유경제 및 국가개입
5 - 난쟁이
1번의 경우 여기서 1,3,4를 선택해야 했고
왜냐?
1번 : 중용 -> 조화, 균형
2번 : 방해요소 제거..?
3번 : 탄소 공유결합 -> 조화, 균형
4번 : 자유경제 및 국가개입, 균형 상태 -> 조화, 균형
5번 : 세계를 축소..?
여기서 조화, 균형과 관련된 건 1,3,4밖에 없고
즉 다수 주제가 1,3,4인 거임
문항카드를 보면, 특정 글의 조합을 선택하여 서술하면 높은 점수를 부여한다고 써있음
예시 답안도 다 그 조합으로 서술되어 있음.
나머지를 선택해도 논증을 잘하면 높은 점수를 부여할 수 있다고 해도
논증을 잘한다는 건 상당히 주관적임
그리고 올해는 특이하게 1번이 양면적이여서
2번의 경우 1,2,5를 선택해야 했음
왜냐.. 1번에서 중용의 상대성이라는 개념 제시함
즉 개인마다 중용의 정도는 다르므로 미시적 관점의 고려가 필요하다
그런데 논제 2는 보편적 ’이치‘의 한계를 지적하는 입장이므로
이는 1번 제시문의 미시적 관점에의 고려를 역설하는 입장과 부합
-> 따라서 1,2,5 선택 필요
2번: 방해요소(이치) 제거 후 풀벌레(미시적) 고려
5번 : 난쟁이가 세상을 축소시킴 -> 미시적 고려와 연관
고대 논술은 사실상 객관식임
뭐를 선택해야 할지 정해져 있고
그걸 잘 선택하는 거임
* 올해의 경우 아직 문항카드가 안 나와서 제가 조합한 게 틀릴 수도 있지만
고대는 출제진이 장려하는 특정 조합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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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추
선택하라는 게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정작 그게 제일 중요한 것 같네요
뒤에 군주론 이런거 나왔던 것 같은데
나 학교에서 3만원 주고 교내 논술 친거 보러갔는데 왜 하나도 모르겠냐 알바생의 마인드라 그런가
재학생들도 봐요??
여름방학 전에 논술 오랜만에 낸다고 테스트한다면서 보러가면 돈 줬음.
다과세트는 좋았었음
돈 준다는데 그 시간에 공강이라 간거라 대충대충 쓰고 나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