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반수 고민중이라면?
게시글 주소: https://i9.orbi.kr/00070565262
반수 가이드
안녕하세요. 수능이 끝난지 딱 1달정도가 되어가는 지금 목표를 이뤄서 행복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조금은 침울한 마음에 내년의 파이팅을 다짐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반수 칼럼을 작성해봤으니 봐주시고 도움이 되었다 싶으시면 좋아요랑 팔로우 많이 눌러주세요!
먼저 저는 특목고를 나와 고3 내내 수시 준비를 했고 저희 학교는 수학 모의고사 84점이 전교 1등을 했을 때도 있는 만큼 정시와는 매우 먼 학교였습니다. 저 또한 3년 내내 수시를 준비하여 현역 때는 수시로 대학을 합격했습니다. 현역 때 수시 성적은 매우 높았어서 서울대를 패기만으로 썼으나 면접떨을 경험하고 무조건 반수를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2025년 반수를 하게되었고 올해 다음과 같은 성적을 정시로 받았습니다. (작년 성적은 전 글에 있어요!)
12월, 1월, 2월
이 시기가 가장 애매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수능은 예상보다 잘 나오지 못해서 침울할 뿐더러 불합격 혹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대학에 가야하는 것이 확정되는 시기입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엄청난 상실감과 함께 집에만 계시거나, 매일 친구들을 만나 술을 드시며 슬픔을 줄이려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시기가 반수를 이어가는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 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생각보다 공부는 ‘감’ 이라는 것이 매우 중요하게 작동합니다. 즉 11월까지 해왔던 수능공부를 12,1,2월에 안하고 1학기도 놀고 2학기부터 다시 시작하려고하다보면 생각보다 그 감을 찾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막 12시간씩 수능공부를 계속 한다면 수능 자체에 회의감을 느끼거나, 또 나중에 힘이 빠지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약 4시간 정도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이 시기에 실제로 아침 10시 쯤 기상해서 국어 1시간, 수학 1시간 정도를 하고, 식사이후 수학 1시간 탐구 1시간 이렇게 4시간 하고 이후에는 재밌게 놀러다녔던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토요일 아침이랑 일요일 아침에는 강기분 매주 진도에 맞춰서 들었어요! 제가 국어 현역 3이었기 때문에…) 대학 OT, 새내기배움터에도 모두 참가해서 재밌게 놀았지만 제가 무조건 반수를 성공해서 서울대에 가겠다는 마음가짐이 있었어서 뭐 대학 뽕에 취하거나 공부가 하기 싫어지거나 그러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대학 1학기
이 시기는 수능공부를 하기에는 바쁜 시기가 맞습니다. 하지만 저는 대학생활과 조금 타협을 보고 수능공부를 놓지는 않았습니다. 실제로 18학점을 들을 수 있었지만 14 학점만 신청해서 들었고 심지어 월,수,금에 강의를 몰아서 하루 종일 수업듣고 과제를 했습니다. 그럼 화,목이 비는데 무엇을 했는가..? 하루종일 수능공부를 했습니다. 아침 8시까지 열람실에 출근해서 식사시간 제외하고 10시까지 독학재수학원의 시간표처럼 공부했습니다. 실제로 열람실에서 반수하기 위해서 수능특강 피고 공부하는 친구들도 많으니 누가 이상하게 생각할까? 이런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중요!!!!!!! 대학에서 술자리, 미팅 등이 1학기인 만큼 넘치고 넘치는데 저는 아카라카랑 합동응원전 제외하고는 한 번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가끔 동기들과 주 1회 밥 먹는 것이 다였습니다.. 이게 절 흔들리지 않게 해준 것 같습니다.
저는 토요일 일요일은 하루종일 알바를 하느라 공부를 못했습니다.. (제가 돈 벌어서 반수 해야했기 때문에) 하지만 여러분은 토, 일을 알차게 쓰셔서 수능공부 조금이라도 더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6월 모의고사는 시험기간 직전이라서 다행히 모교에서 치르고 왔습니다. 4월 신청기간 놓치지 마세요!
대학 2학기
저는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자마자 독학재수학원에 들어가서 매일매일 수능공부를 했습니다. 친구들이 놀러다니는 것을 보면 부럽기도 했지만 서울대만을 바라보며 매일 죽어라 공부했습니다.
꿀팁
1.꿀강 잡으시면 강의 시간에 태블릿 그런걸로 수학 n제 같은거 푸시면 좋아요 ㅎㅎ 나중에 강의자료 대충 보고 시험봐도 a+ 줍니다. (교수님 죄송합니다…)
2.진짜 사람들 많이 나오고 술 껴있는 약속은 최대한 피하세요! 대학뽕 차오르면 그 땐 끝이라고 봐야합니다..
3.만약 자신이 sky 혹은 작년 수능 성적이 좋아서 독학재수학원 장학이 된다? 아까 위에서 언급한대로 화, 목 에는 독학재수학원에 가서 공부하세요. (고정출결 등록하면 조금만 나가도 이해해주십니다. 여러분은 반수 성공해서 독학재수 학원에 합격증을 가져다줄 천사들이니까요!)
*또 필요하시거나 궁금하신 내용 댓글로 적어주시면 칼럼으로 써보겠습니다! 팔로우랑 좋아요 부탁드려요!!
모두의 행복한 앞길을 응원합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서울대 연대 고대 반수 재수 04 05 06 언매 미적 영어 경제 사문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군수해서 이번에 다시 봤는데 이렇게 보니까 많이 올린거같지도 않네요 사회에서 뭔가...
-
점심라면 ㄱ? 4
-
넣은거야?
-
진학사칸수 1
수시 떨어져서 이제 정시로 올인인데요. 지금의 진학사 칸수는 의미가 없다는 말을...
-
난 이창무로 간다
-
이상한거 아니죠?
-
어차피 이대로면 이재명 즉위식이긴 한데
-
케틀이바이빨듯이
-
리밋 > 기시감 >수특수완> 실모박치기 현역인데 이런느낌으로 가면 될까요?
-
원래 이렇게 빨리오름?? 진짜모름..
-
짬뽕먹고싶 2
후루룩
-
아무리 그래도 물,지 보단 안 고였죠? 정법,경제 50이 과탐1보다 할 만하면 그냥...
-
3월 35433 → 6월 24311 → 9월 23312 → 수능 453@@ (수학...
-
동덕여대 시국선언 "계엄선포·탄핵 부결은 민주주의 퇴보" 11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을 하루 앞둔 13일 동덕여자대학교 총학생회가...
-
정병호t 조교 0
1차 붙어서 내일 면접보러 가시는 분 있나요
-
왜 클릭
-
오를 수 없는 커다란 벽인가요
-
그렇다고해조
-
오늘할거 9
-
4칸이너무많다 1
씨발
-
한바퀴는 돌까요?? 23번인데 쫄림니다.
-
폰 배경화면 골라주세요 13
사실 내적으론 4,5번 중에 고민중이긴 함
-
경수의 18선발 예비23 지역교과 동국의 16선발 예비33 지역교과 동국한 16선발...
-
이번에 그냥 붙으면 붙고 떨어지면 다니자 하고 써봤는데 국민대 자동차 예비...
-
저대학가야해요
-
준비물 적고 있는데.. 다닌 입장으로서 추천템이나 가져가서 좋았던 거 있음? 예를...
-
설날 때 친척들 앞에서 자랑할 거리 하나는 생긴 듯 무슨 경쟁률이 똑같이 최저 없는...
-
우우우
-
귀여워지고 싶다 9
지금은너무나이먹은 틀딱예비삼수생이야
-
1. 25 모집정지, 26부터 정상화 2. 25 감축(3000명)모집, 1년 입학...
-
나군에 쓸 약대 2
나군에 쓸 약대 고민중인데요 어디 쓰는게 제일 나을까요? 동국대와 한양대 중에서...
-
단어 외울 때 14
외국어 -> 모국어 순서로 이렇게 해석해서 외우는 거 말고모국어 -> 외국어...
-
서울사는 사람 입장에서 경북대 부산대는 아무리 취업이 잘된다해도 계약 아닌이상...
-
비전투병으로 몸은편한데로 가서 매일연등은가능할거같은데 육군이여도 상병쯤되서 연등끼면...
-
화1 하고와야 함??
-
입결 제공 안되는 학교가 많아서 전략짜기 개힘드네
-
지금 표본수들이 작년 경쟁률보다 다 높음 내가 지원한 과는 이미 7배수가 모였고 작년에도 이랬음?
-
정시지원첨이라 잘 모르는데 텔레그노시스 그냥 합격가능성 99퍼면 안정이라고 봐도...
-
수감도 안된 조국, 사면 얘기?…박지원 "새 정권이 반드시 복권" 14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징역 2년 실형이 확정돼...
-
과고를 갔어야했는데 ㄹㅇ
-
문과 (지움) 이 현재 진학사 상 딱 안정~적정이고 전 걍 문과로 그나마 대학높여서...
-
난 수험생활 1년 더 해야하는데 말이죠...허허
-
아기가되고싶어요 16
응애
-
그 명단 쭉 보는데 이정수? 김범준? 둘 밖에 모르겟음
-
현우지렁이 0
라고 했는데 차단당했노ㅠㅠ 내가 쓴돈이 얼만데 너무하노
-
붙기 전이니까 교수도 동네 아저씨다? 꿀팁 좀 주세요
-
༼;´༎ຶ ༎ຶ༽
-
의뱃 왜안오냐 2
어제신청했는데 안오는거보면 내가 뭐 잘못신청했나? 흠..
-
여기서 ’페르소나‘라는게 지문에는 청자의 상상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되어있는데 ,...
-
네
이거 보고 삼반수하기로 햇다 스크랩할게용
좋아요 많이 눌러주세요 ㅠㅠ
왜태그에04는없어요
할게요 ㅠㅠㅠㅠ
주변에 무휴학 반수하시는 분도 있었나요? 제가 갈수있는 학교중에 1학년땐 휴학안되는 곳이 꽤 있더라구요..
무휴반도 있긴 한데 공부 거의 안하고 보게되긴 하더라고요… 만약 하시면 위에처럼 수업 몰고 공강날을 최대한 확보하시는게 좋은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