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왜 재수하는데 지금 공부 설렁설렁 하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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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어렵게 설득해서 강대 의대관 시즌제로 등록했는데 (안하던 집안일 설거지 빨래 물걸레 요리 등등 하고 집에서 공부하고 성격 바꾸고 그랬음)
왜 공부 설렁설렁 하고있냐고 (하루애 국어 배경지식용 책 반-한 권, 수학의 정석 한 과씩 풂 나머지 시간은 부모님이 시키신 집안일 하고 쉬어요) 하셔서
애초에 이 시기에 공부 아주 열심히 하는 재수생 별로 없고 1월 조기반 들어가면 그때부터 열심히 할 수 있고 조기반 가는 사람들보다 2월에 시작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라고 하니까 학원 안 보내겠고 교대 가서 반수를 하든 알아소 해라라고 하는데 어케 말씀드려야 하나요
(원래 21122 정도 맞다가 수능때 크게 미끄러져서 평3 나와서 재수하는 겁니다 목표는 메디컬이구요)
부모님은 이미 질 게임 시작도 말라는데 그게 맞나요? 그건 평범한 사람들이나 그렇게 한다는 거래요
+) 독서실 가서 논다고 쳐도 부모님 말대로 지금 이시기에 공부 많이 안하면 절대 달성 못 할 목표이고 꿈도 꾸지 말아야하는 목표이고 이미 진 게임인가요? 참고로 부모님은 공부오 자수성가하신 케이스라 공부에 대해선 입장이 완고하십니다
갑자기 제가 한 말 듣고 급발진 해서 학원 취소하겠다는데 (아직 안 하심) ㅈㅉ 자살할 거 같아요 여태껏 설득하려고 했던 모든 오지랖들 물거품 되는 거 같고 살기가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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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정석은 왜 보시조
고1때 이거보고 성적 올랐다고 하니까 부모님이 거봐 내말이 맞지 하고 반강요하셨습니다… 막줄에 적은 것처럼 완강하셔서
제 주변에 수학의 정석으로 공부 해봤던 애들은 다 수능 공부용으로 비추하던대
저도 완전 비추인데 부모님이 완전 미는 책이라… 울며 겨자먹기로 풀고있어요
보는척하면서 다른걸로ㄱ
연습장 확인한대요….
6월 모의고사 치고 틀린문항 붙들고 “아 이거 수학의정석 안보고 다른걸로했으면 맞핬을텐데” 이런식으로ㄱㄱ
ㅋㅋㅋㅋㅋㅋ그런거안통해요저희집ㅠㅠㅠㅠㅠㅠㅠ
부모님 돈 지원받아서 재수하는 거면 말 듣는게 맞긴하죠
근데 그정도면 지금부터 해야하는 거 아닌가
성적에 비해 안일하신 건 맞는 거 같은데
재수 비율 반 이상인 학교에서 재수하는 애들도 여행가고 놀 거 다 노는데 혼자 공부하기가 쉽지가 않네요..;;;
오르비에 메디컬이 많아서 좀 쉽게 보이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님보다 성적 훨씬 높은 저도 메디컬 택도 없다고 생각함..그 구간에서는 하나만 삐끗해도 훅훅 떨어질텐데 지금부터 열심히 하세요
최소한 1월 1일부터 하는 성의는 보이셔야 할 것 같네요
그래서 스스로 기숙 선행반 (의대관 시즌제로) 가겠다고 해서 그 전까진 슬슬 하려고 계획했었는데 저말 듣고 급발진 하셔서.. 저정도인가요 진짜
수능 끝난지 일주일뒤부터 수학은 고1수학 (정승제T 수꼭필) 다시 보고 그랬었네요
뭐 근데... 그게 모두한테 꼭 옳은 방법이라고는 못하겠네요 시작 시기랑 결과가 서로 엄청난 상관관계는 없는듯
저같은경우는 1월1일 딱되자마자 시작했었습니다
2월부터 하는 사람이 많은 건 팩트인데 목표가 높기 때문에 지금부터 그냥 제대로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
평균 3등급이 메디컬이면 지금부터 달려야 하는 건 맞는듯
솔직히 그때 난청오고 열나서 수능이 완전 제 실력이라곤 생각되진 않는데 부모님은 모평 성적 거들더도 안 보더라구요
그래도 모평과 수능은 다르죠..변수가 있었던 건 맞아도 자꾸 그렇게 첨언하면 밑도끝도없어서
그쵸… 제 생각으론 국어2 미적1(98고정이었고) 영어1(고정이었고) 탐구 22(실모,교육청은 12 번갈아 떴는데) 노베에서 딱 기출만 대충 돌린 3등급 실력까지 공부한 사람이랑은 다르다고 생각되는데 부모님은 그걸 고려 안 해주시는 거 같아서요
재종 시즌제로 들어가시는게 좋아보입니다
기숙으로 의대고ㅏㄴ 신청해 놨는데 담주에 가요
전 쉬고 가라는데도 하고 있어요
생각보다 1년이 짧아서..
어느정도로 하고 계신지 여쭈어도 될까요?
일어나면 스카가서 하다가 저녁먹고
오버워치 두판정도하고..ㅎㅎ
집 가서 자기 전까지 공부하다가
자요
목표가 그정도면 지금부터 하는 게 맞죠
그리고 당장은 인정하기 힘들겠지만 자신의 실력이 3등급이라고 인정을 해야 발전이 있습니다
솔직히 부정하고 싶지만 수능이 그렇게 나왔으니꺼ㅠㅠ 알겟습니다ㅡㅠㅠ
일주일 뒤에 강대의대관 들어가는데 그 사이 기간이라도 양을 늘리는 거라도 유의미 하겠죠..?
메디컬급으로 저도 공부를 잘 하는 건 아닌데 님처럼 수능 망쳤던 사람으로서 말씀 드리고 싶었어요
저도 인정하기 싫었었는데 그걸 인정하고 나서는 긍정적인 발전이 생기더라구요 힘내십쇼 파이팅
정석 강요는 좀 빡칠듯;;
진짜 개빡치는데 이거 반박시 왜 부모 말을 안 듣냐고 벌써 글러먹었다고 하셔서 쩔수가 없어요;;; 뉴런 듣고싳음
수학의 정석은 도대체 왜 푸는거야
현우진 farewelcome 딱 보고 지금부터 공부 시작 ㄱㄱ
이거 진짜 설득하고싶어요 차라리 한완기 이런 걸 풀지… 노배도 아니고 나름 모평 쭉 백분위 98이었는데… 공부잘하는 누군가가 별로라고 하면 받아들이실텐데 인정을 안 하심
동생 연애도 완강히 반대하시다가 주변에서 수능 만점자 만났는데 자기도 연애했다니까 갑자기 허락하심요
수능 만점자는 뉴런 듣는데 ㅋㅋ
뉴런 듣지 말라곤 안 하시는데 이 시기에 개념이 즁요하니 정석을 꼭….무조건 하라고…
음... 다들 설렁설렁한다고 하니까 보통은 다들 재수에서 유의미한 결과는 나오지 않긴 합니다.
남들과 같은 원인을 넣고, 남다른 결과를 원한다면 시작 투입 성적대가 다르면 그럴 수 있지만, 저는 오히려 어떤 확신을 갖고 지금 설렁설렁해도 된다는건지 궁금해지네요.
모평도 메디컬에 턱없이 부족한 성적이지만 수능 평3은 진짜 제 실력이라기엔 기출 대충 돌린 평균 3등급인 사람하곤 동급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단기에 성적을 많이 올려보았던 고3의 경험도 있고요. 그런데 부모님은 걍 수능성적표만 보시니 지금부터 빡세게 하라고 하시는 거고 (당연히 기출 대강 돌린 평3이라면 이게 맞죠) 제 생각엔 그게 아니니 조기반 시작하는 1월 5일부터 열심히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수능 끝난 다음날부터 바로 시작하긴 함
와…..이런 분들이 꽤 있군요 대단하세요
허수로써 이래라저래라할순 없지만 제 생각 한마디 적어봅니다
저는 지금 시작하는게 맞다고 봐요.
전까지 고정 1~2 나왔다고 하지만, 수능때 결과가 진짜 결과입니다. 대학 입학할 때 열났으니 표점 3점만 올려주십쇼 한다고 되는게 아니잖아요.
예기치 못한 변수 때문에 미끄러졌지만, 그 변수까지 님이 통제하기 위해선 피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미끄러지면 메디컬은 어렵다고 알고 있습니다.
근데 수학의 정석은 좀 너무하긴 했네요
저도 의대관 가는데 같이 힙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