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보내줏세용 [1281506] · MS 2023 (수정됨) · 쪽지

2025-01-05 00: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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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재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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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월

2024수능 성적의 충격으로 내가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계속 생각하고 답을 찾아내며 스카에서 공부

24수능 낮4높4322 ..


2024 2월

독학재수학원 다니기 시작함

처음에 너무 삭막한 분위기에 밥도 혼자 먹는게 적응이 안돼서

진짜 눈물나고 그냥 낮은 대학이라도 갈껄 후회함

근데 1주 지나니까 적응 완료


2024 3월

하루에 13시간 이상 순공을 찍으며 공부함 한번도 졸지 않음

그 여파로 감기로 고생했음 그래도 마스크 끼고 매일 자습나감


2024 4월

꽃피는 시기라 정신적으로 힘들었음 그래도 가족들이 있어서 버틸 수 있었음


2024 5월

정신없이 공부함


2024 6월

처음으로 시험을 잘 봄

언미영화지 1(100)/2(93)/2/1(98?99기억안남)1(98)

서울대 하위과 가능 연고대 높공가능 낮은약대가능

아 됐다 ..! 했음 약점인 국어 만점받아서 너무 기뻤음


2024 7월

다른 독재로 옮겼는데 잘 안맞아서 좀 고생함 그래도 꾸역꾸역 공부함 맨날 주말자습 다 나가고 절대 느슨해지면 안된다고 다짐함


2024 8월

코로나 걸려서 또 힘들었음 + 수학이 너무 안 올라서 짜증났던 시기


2024 9월

구모를 말아먹음 

3(87)/2(기억안남)/2/1/1

이 성적으론 원하는 대학을 절대로 못간다는 것을 알고있었지맘

아 국어 3틀이고 매체에서도 틀렸는데 수능 어렵게 나올거니까

ㄱㅊ음 했음..


2024 10월 11초

국어가 변동폭이 ㄹㅈㄷ

이감 국어가 1-4-1-1-4 ....

심지어 수학 계산실수 맨날함

실모에서 영어 4등급 지구 5등급나옴

-> 멘탈 갈리기 시작


25수능

4(74)/1(98)/2/3/2(91)

........ 그렇게 수능을 말아먹음

수능 끝나고 많이 울었음요 수학이 그나마 잘 나와서

이름이 알려진 대학은 가겠지만

국어가 너무 처참했습니다



제발 재수하시는 분들

모의고사 한번 잘 봤다고 일희일비하지마세요

그냥 운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재수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너무 힘들었어요

전 밥 거르며 13-14시간씩 공부했습니다

매일같이 자습나갔고 sns 도 지웠습니다 정말 친한 친구들과만

연락하고 만나지는 않았습니다 .. 

전 멘탈이 약해서 이런 방법을 택했습니다만

오히려 친구나 sns를 보고 자극받아서 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잘 생각해보고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현역 수능처럼 노베이신 분들은 무작정 재종가시는거 비추드립니다 제 주관적 의견이긴 합니다만 자신이 정말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찾아보세요


저는 대학가서 삼반수합니다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1학기 즐기면서 과외도 하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2학기부터 시작할 것 같습니다


결과는 아쉽지만 노력은 언젠가 보상받는다고 생각합니다 1년를 모두 수능 공부에 투자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현역 재수 삼수 혹은 그 이상의 n수 분들이 하신 노력을 감히 예상하지는 못하겠지만 모두 1년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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