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 부탁드립니다.(그냥 다니기 OR 학고삼수 vs 삼반수 vs 군수 +(사탐런??))
게시글 주소: https://i9.orbi.kr/00071501243
심경이 복잡해 약간 글이 길고 난해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원래 교차지원으로 중앙대를 갔던 작년 성적은 12123
반수를 한 이번 성적은 21221입니다. 백분위 고려하면 나름 올린거 같긴합니다.
(사실 재수를 나은가 싶긴했는데 기숙사 있는 고등학교 다니다가 졸업할때 가정사가 겹쳐서 한쪽에 있다가 다른 쪽으로 가기 전 시점이 원서 넣었을때부터 대학교 초반까지여서 양쪽 의견이 달랐는데 어쩌다보니 그냥 반수하게 됐네요. 지금은 쌩재수할걸 후회중입니다ㅠ)
히지만 정시 어디 넣어야될지가 너무 애매하더라고요.
다군은 안정 잡는게 아니라고 들어서 나군에 한양대 공대를 안정 잡고 가군에 연대를 넣으려고 찾아보는데 여긴 진짜 붙는다하는 과가 보이지 않던 와중 상위학과가 펑크가 잘 난다는 얘기를 듣고 찾아보다가 뭔가 전전에 저도 모르게 이끌려서 아 여기 뭔가 펑크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야수의 심장으로 넣었지만 너무 무지성이었던터라 결과적으로 대략 예비 130번 정도를 받은 상태이고 다군은 진짜로 그냥 던져버려서 이번에 연대 떨어질 확률이 매우 높은 현 상태에서 그냥 붙는데로 다닌다면 한양대 공대를 다녀야할 거 같습니다.(연대 안 될 거 보이지만 되면 그냥 감사합니다하고 다니고요)
그런데 제 주변에 아는 친구들은 거의 대부분이 메디컬 아니면 sky로 진학을 했고 안 그래도 제가 학벌 욕심이 있는데 반수를 할때 성적을 올려 더프에서 인서울 의대 성적을 받아보고 평소 모의고사 성적보다 수능에서 대학이 확 떨어져버리니 만족이 전혀 되지 않고 우울합니다. (물론 사설모의고사, 학평 등이 뭐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수능만이 모든 것을 결정하니까요)
그렇다고 제가 삼수를 하면 무조건 좋은 성적을 거둘 자신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지원은 받을 수 있지만 압박이 좀 있어서(남자는 군대를 가야되는데 군대는 언제갈거냐, 너가 원하면 삼수를 시켜줄 수는 있는데 할거면 학고반수로 하는게 좋을 것 같다 그 정도 각오도 없으면 삼수하지마라, 실패해도 네 선택에 책임을 지는거다 학고반수해라 등) 스트레스도 조금 받고 솔직히 걱정이 많이 됩니다. 뒤쳐진다는 느낌이 너무 강해서 멘탈이 버티기 힘들거 같기도 해요.
위에건 좀 하소연에 가깝네요
그래서 수능 성적을 확실하게 팍 올릴 자신은 없고 실패하면 진짜 앞길이 막막해질 것 같아 두려우면서도 모순적으로 원하는 대학에 가고 싶다는 마음이 공존하는 현 상태에서
1.그냥 대학교를 다니는게 좋을지
2.학고삼수로 실패하면 새내기 생활도 버리고 졸업까지 학점 채우려 고생하는 도박을 해야될지
3.그냥 1학기 다니고 삼반수 하는게 좋을지
4.군휴학 때리고 빨리 군대가면 수능 2번인데 둘 중 한 번은 잘 볼 수 있다는 마인드로 군수해야할지 고민입니다.
거기다가 만약 군수가 좋을 것 같다면 군수는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
만약 군수가 아니라면 기숙학원은 제가 좀 예민한 스타일이라 견디기 힘들었는데 학원 옮기기도 까다로웠던 거 같아서
다시는 가고 싶지 않기는 합니다만
1.그냥 진짜 어떻게든 버틴다는 마인드로 기숙 가야할지
2. 재종 가야되는지
3. 아니면 또 어떤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저번 수능과 이번 수능 모두 언매 미적 화1 지1 선택입니다.
화1이 이번에 한 개 틀렸는데도 2등급이라 더이상 화학엔 가망이 안 보여서 사탐런을 해야될 것 같은데 고등학교 1,2학년때 공부를한 적이 없어서 살면서 사회 공부를 해본적이 없는데 사탐런을 해도 되는지 한다면 고정 1로 마스터하는데 얼마나 걸릴지 빨리 해놓지 않으면 고정1은 불가능할지도 궁금하고 지구1은 44점 1컷인데 이것도 버리고 사탐으로 가는게 좋을지 고민입니다.
공부할때 인강을 들어본적이 없는데 성적 아쉬운게 인강을 안 들어서 그런지 인강 들어야되는지도 고민이에요
스스로 고민을 하다가도 자꾸 현실이 눈 앞에 다가오면 심경이 복잡해지고 결국 회피하게 되고 결정되는게 아무것도 없네요. 이렇게 글 쓰는 것도 일종의 회피일 수 있지만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싶어 글 써봅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옯창빙고 4
비둘기는머임뇨
-
옯창빙고 ㅁㅌㅊ 2
살았다
-
통사랑 통과에서 지금처럼 무리하게 킬러를 낼 필요는 있을까 싶네요 현행 과탐처럼은 안 나올 듯
-
내가 미래보고옴 0
내일 스블 수1완강될거임
-
모든건 그곳에 두고왔다
-
휴 옯창 아니다 4
-
백분위87목표입니다!
-
미적과탐보고 정시로 입학해서 상경계열 2학년 재학 예정인데 쉽지 않은 건 알지만...
-
내가 인설대형 가서 부띠끄펌이라도 노려볼 리트였다면 2
뒤도 안돌아보고 서울대 갔을듯 능지가 안됨 능지가..
-
이번 수능 미적 집모로 2830틀인데 한완수 미적 끝내는데 어느정도 걸릴까요 학기...
-
생명을 다시 위대하게 화장연으로 단련된 감각적 직관으로 사탐침공할 리얼리스트들 개추
-
비룡장학금 받으면 등록금 내고 페이백 받는거임 아님 첨부터 돈 안내도 괜찮은거임?
-
덜 친할때 오히려 약간 애교체마냥 그런 느낌이 첨가되는 경우도 흔해요? 내가 이걸...
-
농베무지카 볼까 1
근대 왜 가면쓰고있지
-
잇올 시설 좋긴 하네요 ㅇㅅㅇ 생긴지 얼마 안된 곳이라 그런가
-
사탐런임? 아님 문과런임?
-
입문으로는 둘 중 뭐가 더 좋음?
-
라면먹어야지 0
캬캬
-
흉부외과나 신경외과 의사 되고 싶은데 엉엉..
-
의치약은 확통사탐 개방했는데 오히려 한의대만 미기과탐 제한 유지한게 개웃기네 ㅋㅋㅋㅋ
-
지금은 똥테 슈퍼하꼬
-
아 더 불리해지네 ㅠㅠ
-
복습 방법 질문 0
잘 알려져 있는 복습주기(3일,7일,30일)따르기 vs 자신이 까먹는 타이밍을...
-
오르비 평균 기준임 초인싸면 안가도됨 과오티- 그냥 가야 함. 가서 선배들이랑 안면...
-
이제 재수를 디폴트로 생각하게 되었어 그래서 06이 대학교 가는 게 뭔가 낯설었어
-
빌게이츠 이 개새끼야 12
어제 롱 들어갔다고
-
서울대 학부 - 수도권 로스쿨 - 검사 지방의 - 수도권 대학병원 전문의
-
1줄 요약 : 둘다 비슷한데...
-
어렵다 어려워 2
글 쓰는게 이렇게 어려운 것이었다니
-
검사에 대기업에 서울대에 그에 반해 나라는 새끼는
-
이번에 뭔가 사문 불안한데.... 메디컬 목표도 많이 보이고 국수잘 탐망들도 많이 보이고....
-
오운완 4
-
어디가낫다봄?
-
쌍지와 쌍사중 타임어택이나 변수 전혀 없고 1등급 제일 안전한게 뭔가요? 표점 백분위 신경 안써도됨
-
나중에 리트, 행시 등등 생각 있으면 확실히 이원준t가 좋음?
-
제 머리속에서 나온 뇌피셜 입니다 40-> 특목고 1.xx 등급, 일반고중 세특이...
-
쓰레기 같은 원단 옷을 몇십주고 샀다는 거 그 돈이면 떼잉.................
-
그냥 다음 교육과정 나오면 이렇게만 바꾸면 좋겠다 국회의원 선거구처럼 인구...
-
이신혁 T 수강 중이신 지구과학 잘하시는 분들 질문드려요 아폴로랑 칼레이도스코프...
-
인문논술 학원에서 채점해주는 점수 믿을만 할까요? 교수가 채점하면 더 점수...
-
어라 분명 작년에도 새내기였는데. 중고신입 이거 뭐지
-
4등급이 브크 들으면 괜찮을까요?
-
대학 라인 어디쯤 잡히나요?
-
취업시장에선 ㅇㄷ가낫다봄 ?
-
운동과 담 쌓고 살다가 전역하고 근래 4달 간 운동하면서 자존감이 많이 오름 우울한...
-
[칼럼예고] 대학 새내기를 위한 꿀팁을 Araboza 40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22학번 밥풀화2 입니다. 요 근래에 뻘글만 쓰다 보니...
-
교탁위에 무릎꿇고 올라가서 발 줠라 맞앗는데 아니면 집으로 빠꾸시키든가
인생 길게 보시면 반수 하시는거고, peer pressure 심하게 느끼시면 그냥 다니시는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