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을 좋아하냐 하면 모르겠는데
게시글 주소: https://i9.orbi.kr/00071725936
결론이 이거일수밖에 없는 절대적인 이유를 논증하는건 좋아함
'자 이러면 이렇게되지? 그러면 이거지? 그럼 이럴수밖에없겠지? 그래서 답은 or 결론은 이거임' 이걸 써내려가는 과정이 정말 매력적인 것 같음
반대로 논리적 허점을 발견해서 틀린 이유를 지적하는 것도 재밌고
수학을 좋아하냐하면 모르겠는데 수학에서 하는 논증과 논박은 확실히 좋아함
근데 수학의 그거는 참 매력적인듯
A와 B가 완전히 다른 대상인줄 알았는데 실은 이름만 다르고 실체는 똑같은 대상인 경우
아니면 실은 전부 ~~로 환원 가능하다든지 뭐그런거,,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국물라면 미치겟다
-
진짜… 말도 안된다
-
사실 그정도 하면 질림
-
올라가려나 이거
-
설공 최초합 D-대충 300일
-
우리집 강아지 너무 귀여워요
-
중복 내용이 보인다 ㅋㅋㅋ 한 3년마다 재탕하나
-
우리학교 전문대 아무도 안 가던데 그리고 사라진 20%는 어디감 우리학교 재수 진짜...
-
자야겟다
-
오늘의 점심으로 오징어짬뽕컵라면 vs 열라면봉지라면
-
작년서울대영명
-
캬
-
에혀…
-
3개푸럿는데 10
걍 올릴까 잘까 이제..
-
원하는책 일본어판 구해다주면 ㄹㅇ 사랑스러울듯
-
궁금
-
개나소나 다 할수있는거임? 또 뭐 시험쳐야댐?
-
노래자체가 약간기빨리는감이있는데 그루브가첨가되면서 은은하게즐길수있슴,
-
15,22,28,30 남았을때 뭐부터 풀어 근데 22번은 수열문제임
-
제 모교는 7
평준화 일반고인데 다들 가기 기피하는 곳이었어요 전 운이 나빠서걸림… 저희 모교는...
-
이거 보다 못한 자사고는 반성하라
-
노래방드가자잇 2
-
밥이랑 먹을때는 샹궈
-
모두 행복하세요 4
난 이제 지쳤어요
-
인하대 추합 0
인하대 소수과인데 작년이랑 추합이 비슷하게라도 돌까요? 작년에 돈 만큼 보다 살짝...
-
요즘 수특수완이나 뭐 글 보면 She 있던데 차라리 성차별 운운할거면 모조리 'He...
-
이거 진짜임?? 8
선호도가 연>=고인건 알았는데 진짜 저정도라고?
-
모교 = 대충 고등학교 입결 기사 사진에 무조건 나옴 5
경기도 기준 정작 다닐땐 영재고도 아니고 외고도 아닌 걍 지잡고~ 다 이럼
-
모교 입결 ㄷㄷ 0
검정고시생 ㄷㄷ
-
학교 갈 생각하니 눈물만 나는구나
-
인강들을때 에어팟 먁스 15
에어팟 맥스 써보신분 혹은 기타 헤드폰 좋나용?
-
김민경쌤 1
올해 인강 하실까여? ㅠ
-
우리 모교 12
3년동안 서고연 13 37 36명이면 조금 높은 평반고인가
-
나 머리가 띵했어
-
동생 영어 공부좀 도와주려는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ㅜ 내신 모고...
-
ㅈㄱㄴ
-
조발 진짜 느리네요;; 시립대
-
"아 우리학교는 저런대학 막 보내는것도 아닌 ㅈ반고인데 난 이런곳에서도 성적이 왜이러지?“
-
수능만점자
-
배고파 0
뭐 시킬까
-
그정도는 아님 솔직히 ??? : 그렇게 쉬워서 너가 정시로 거기를 갔구나ㅋ 야 난...
-
클로 얘기 나온김에 12
호그vs고블린통
-
질문 52
받음 곧 잠
-
절대적인곳은 학군 매우 좋은 곳이고 대부분은 셋 중에 경력>=대학...
-
의대 13명 치대 1명 한의대 2명 약대 1명 수의대 5명 ======= 의학계열...
-
수학 n제 2
작수미적 76맞은 현역인데 공통 자이랑 수분감을 다 해서 엔제로 넘어갈까 하는데...
-
화이트레이디
-
본인 학교 입결 1
다는 아니고 필자가 아는 것만(대충 맞음) 중복 포함 우리 학교 ㅍㅌㅊ?
결론이 ~일 수밖에 없는 절대적인 이유라.. 그런 게 있나요
그 절대적이다의 의미가 '이거이거는 참이라고 의심없이 받아들이기로 약정한 체계 안에서는 절대적으로 그렇다' 이런 소극적인 의미였어요
어떤 철학적인 견해를 갖고 한말은아니구,,
네네 그런 의미로 받아들이고 댓글 달았습니다. 저도 고1~2때는 님과 같은 이유에서 수학을 좋아했고 그런식의 사고에 매료되어 있었는데요. 지나고보니 허상이더군요. 그러한 공리계가 존재한다는 가정이 틀린 것은 아닐까 의심되고... 너무 교조적인 투로 말씀드렸나요ㅋㅋㅋㅋ 죄송합니다
아하,,
하긴 비유클리드기하학이나 불완전성정리 같은 사례들 생각하면 절대적이라는 표현은 좀 강한 표현일수도 있겠네요
근데 그런말이 있잖아요? 수학자들은 주중에는 플라톤주의자, 주말에는 형식주의자가 된다,,
이 비유를 빌리면 저는 좀 단순하게 사는편이라 주중에도 주말에도 그냥 계속 플라톤주의자임,, 당장 이 활동으로 즐거우면됐고 의심으로 굳이 그런 낙원을 망치고 싶진 않아서,, 머 그런것같아요
아뇨아뇨 일정한 공리계 내에서 참거짓이 결정되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에서 완전한 공리계의 존재를 부정한 것이 아니라 일정한 합의가 이루어진 공리계 자체가 일상의 여러 측면에서 존재하는가에 대해 의심스럽다는 말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근데 막줄은 조금 공감되네요
하냥아 안녕!
아이고 제가 말하는 재주가 없어서 그런지 의미 전달이 잘못 되었네요..ㅠㅠ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제가 말하고자 했던 것은 수학적 논증이 현실의 다른 측면, 말하자면 수학 이외의 분야에서 올바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었고 그 이유로 들 수 있는 것이 누구나 의심없이 그렇다고할 혹은 수학적으로 짜여진 공리계의 부재이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논증적인 사고를 좋아하고 같은 맥락에서 수학을 좋아하신다 하시길래 저도 모르게 일상에서도 계조없는 수학적인 성격의 해답을 찾길 좋아한다고 판단했네요..
여하튼 어울려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누구에게나 귀를 열어두고 상대가 하고자 하는 말을 올바로 이해하려는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수능화이팅!
선생님도 행운이 따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