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요루시카 입문법 (1)

0. 요루시카에 대하여

요루시카는 작사, 작곡을 담당하는 n-buna(통칭 나부나)

그리고

보컬을 담당하는 suis(통칭 스이)로 이루어진

2인조 일본 밴드이다.

요루시카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가장 음악적인 문학”

이라고 할 수 있겠다.

(유튜브 채널 김요팬님의 말에서 따왔다.)

가사의 문학성이

매우 뛰어난 밴드이다.

“

변함없는 풍경, 얕은 정오

고가교 아래, 쪽빛 제곱, 엎드린 채로

백지 같은 인생에 박수 하나가 울려퍼지고 있어

텅 빈 듯한 나 자신을 오늘도 노래하고 있었어

“

“

수명을 판다면 앞으로 2년

그만큼만 남기고서 그 거리로

남은 수명으로 추억을 뒤지네

“

또 하나의 특징을 꼽자면

앨범의 스토리이다.

정규 1집 <그래서 나는 음악을 그만두었다>와

정규 2집 <엘마>는

에이미와 엘마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서사가 결부된 음악은

요루시카의 곡을

문학으로 만들어낸다.

1. 입문자들을 위한 근본 추천곡

요루시카의 대표곡 몇 개를 들어 보자.

먼저 유튜브 조회수 1위에 빛나는

<그저 네게 맑아라>
https://youtu.be/-VKIqrvVOpo

“

고개숙인 채 어른이 되어서

따라잡지 못해, 그저 네게 맑아라

입 밖으로 내지 못한 채 언덕을 올랐어

우리들의 그림자에 밤이 피어가

“

경쾌한 멜로디에

약간은 울적한 가사

박수 소리 짝짝

다음은

<말해줘.>
https://youtu.be/F64yFFnZfkI

“

그리고 인생 마지막 날, 널 볼 수 있는 거라면

분명

인생 마지막 날에도 사랑을 노래하는 거겠지

전부, 전부 헛되지 않았다고 말할 테니까

“

<그래서 나는 음악을 그만두었다>
https://youtu.be/KTZ-y85Erus

“

틀린 거야

모르고 있는 거야, 당신들 인간도

진실도, 사랑도, 세계도, 괴로움도, 인생도 아무래도 좋아

올바른지 어떤지 알고 싶다는 것은 방어본능이야

생각해 봤어, 너 때문이야

“

<꽃에 망령>
https://youtu.be/9lVPAWLWtWc

“

지금만은 얼굴도 잃고 말도 전부 잊고

너는 웃고 있어 여름을 기다리는 우리는 망령이야

마음을 좀 더 가르쳐줘 여름의 냄새를 가르쳐줘

얕은 호흡을 해

“

2. 그 다음으로 들어볼 곡

위에서 소개한 곡들은

요루시카 뮤비 조회수 top4에 해당하는

유우명한 노래이다

그렇지만 아직

명곡들이 수도 없이 남아 있다.

<봄도둑>
<히치콕>
<구름과 유령>
<쪽빛 제곱>
<준투명소년>
<비와 카푸치노>

<노틸러스>
<사상범>
<마타사부로>
<브레멘>
<개다>
<좌우맹>

등등..

여기에 적은 곡들은

꼭 한번

가사 번역을 찾아서

들어보도록 하자.

다음 글에서는

뮤비 없는 곡들 중 명곡과

요루시카 앨범의 스토리에 관해

상세히 설명해보도록 하겠다.

예비 요붕이들에게

도움이 되었다면

좋아요와 댓글 한번씩 부탁드리며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