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ot [345966] · MS 2010 · 쪽지

2011-01-31 23:01:30
조회수 2,240

공대하고 의대중에 고민중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i9.orbi.kr/000747045

벌써 등록이 며칠 남지 않았네요..ㅎㅎ

의포 여러분에게 조언을 좀 구하고 싶은데요

일단 저는 응용수학(확률이나 통계등)/생물 두가지에 관심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서울대 산업공학과(공학계열 학부모집)하고

중앙대의대 이 두개사이에서 마지막으로 갈등하고있어요ㅠㅠㅋ

솔직히 적성만 보자면 별로 어느 한쪽으로 기우는 것은 없는거 같아요.

원래는 그냥 중앙대의대를 가려고 했었는데

집안 사정이 넉넉한 편이 아니라서 의대 학비가 만만치가 않더군요ㅎㅎ;;

그래도 부모님께서 학비정도는 대주실수는 있다고 하셨는데 서울대 공대를 합격하고 이공계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하시니까

공대도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보라고 하시더군요;;

핵심질문->>
그러면 적성은 빼놓고 설공대하고 인설의대를 비교했을때 의대를가는것이

의대의 비싼 학비와 힘든 의대생활 그리고 그 후에 인턴 레지 이 모든것들을 견뎌낼만한 메리트가 있을까요?

지금 학비냐 취업이냐 이 두개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데 공대가 그렇게 취업이 안될까요?

그리고 취업을 하더라도 연구원등 직장생활이 생활이 의사보다 많이 힘들까요?

뭐.. 제 인생모토(?)는 생활비에 여유가 있으면서(사치x) 여가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있는 그런 삶인데요ㅋ

요약하자면 공대의 취업vs의대의 학비+힘든공부 정도가 되겠네요..ㅋ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런거를 상담할수 있는 곳이나 사이트를 알려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_ _)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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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lyabba · 363312 · 11/01/31 23:12 · MS 2010

    오해하지 마시라고... 제 신분을 밝힙니다.
    저는 전북의대... 김형태교수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의대 진학을 하십시요.
    제 큰 아들은 전남의대에.... 그리고 제 둘째는.. 서울의대에 조금전에 합격발표 났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똑똑한 아이들이 모두 의대간다는 사실예요.
    그러나 현재 한국 사회에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화입니다.

    현재 의전원에 입학하는 많은 학생들이.... 이공계에서 되돌아 오는 학생들입니다.
    의예과를 못가서.... 오는 경우도 있지만요.

    중앙의대에 가게 되면.... 생리학교실 이무열 교수를 찾아가세요.
    혹시 장학금 등 어려움이 있으면 상담하시면 도움을 주실 것입니다.

    제 둘째가 서울의대 합격한 것에 대해... 노출된 글로는 표현하지 말아주세요.
    아들이 싫어할지도 모르니까요...

    제 신분은...구글에서... "김형태교수"라고 치면 나옵니다.
    저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요...

    좋은 선택을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 악동 · 158402 · 11/01/31 23:19 · MS 2006

    의대가서도 예방의학이라고 통계학 관련된 분야가 있어요
    통계랑 생물 둘다 좋아하시면 의대가는게....
    그리고 학비걱정은
    예과 2년간은 대부분 놀자판이기 때문에 분위기 휩쓸리지 않고 공부 열심히 하시면 장학금 받기 쉽고요
    저도 설공버리고 인설의 왓어요.. 솔직히 의사가 힘들다 먹고살기 이젠 예전같지 않다고 해도 의대가 낫긴 나은듯

  • alot · 345966 · 11/01/31 23:26 · MS 2010

    그런가요?? 그래도 본과때는 장학금 노리기가 쉽지 않을텐데...
    저는 별로 큰 돈은 바라지 않고 그냥 여유있는 생활을 즐기고 싶은데요
    그럴려면 역시 의대가 공대보다 나은 선택일까요?? 그리고 인설의면 어디신지 ㅎㅎ;;

  • holyabba · 363312 · 11/01/31 23:46 · MS 2010

    쪽지 보냈습니다.

  • 악동 · 158402 · 11/02/01 19:48 · MS 2006

    한양의대 다니고 있고요
    본과떄는 당연히 장학금 노리기 힘들죠.. 예과때는 여유롭게 수업시간에 열심히하고 시험기간 2주전부터 공부하면 장학금받아요 ....

  • 그냥의사 · 274596 · 11/02/01 01:47 · MS 2009

    의사가 좋긴 좋죠

    물론 의대가서도 평타는 쳐줘야지 그래도 남들이 생각하는 '의사'의 메리트가 따른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의대간 친구들 보면 가는것도 문제지만 정말 가서가 더 문제더라고요

    의대가서 공부 잘하는 편에 들고 힘든의대공부,인턴,레지던트를 견딜수만 있다면 좋은 보상?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냥 공대가서 취업할 생각만 하고 있으시다면 비추고 변리사나 좀 전문직으로 갈 생각이면 꼭나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의사는 개원에 대한 리스크도 있으니까요

  • 대학가쟈s · 235833 · 11/02/01 08:27 · MS 2008

    의사도 요새는 과잉상태로 취직하기어려워요
    저희언니가 한양대의대 졸업했는데요 언니말들어보니
    인턴 레지던트까지는 병원취직이쉬우나,
    그뒤부터는 취직 정말 자리가 없데요
    그래서 저희집에서도 걱정정말 많아요
    개원하려면 돈엄청 드는데 저희집에 그만한 돈도 없고, 그리고 개원의들은 실패할가능성도 크니깐요.
    저 지금, 고려대수학교육과랑 지방의대 붙은상태인데요
    저는 무조건 의대갈생각가지고있었는데, 집에서 저 반대엄청해요
    의대지금도 과포화상태인데 6년후면 진짜 취직할자리없다고요,
    저는 선생님하기싫어서 의대로 빠질생각이긴한데요.
    서울대 공대 쯤되면 그쪽으로 가시는것도 나쁘지않다고생각합니다
    그냥 제 개인적인생각이에요^^
    참고만하세요

  • 실천이중요해 · 850601 · 19/01/10 12:30 · MS 2018

    저랑 비슷한 고민울 하셨군요! 저도 고민 많이 했는데 저는 의학에 더 관심이 있어서 결국 의대 선택했습니다. 학비는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로 어떻게든 해보려구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