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활이 심적으로 힘드셨고 결국 성공하신 분들에게 묻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i9.orbi.kr/000763545
전 이번에 수능을 본 고3인데요...서울로 쓴학교들은 모두 떨어지고 전주교대에 합격했어요..그런데 저는 원래 선생님에 꿈이없었습
니다..하지만 문과가 나와서 뭐 할게있냐고 집안 어르신들이나 부모님 심지어 형까지 선생님처럼 좋은 직업 없다고 교대에 가라고
압박합니다. 지금은 모른다면서 명문대 나와서 사기업체 들어가봤자 다 이른나이에 짤려서 결국 선생님처럼 좋은직업이 없다고 느
낀다고...그러면 재수를 하면 목표가 뭐냐고 물어보시는데 지금은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하기 때문에 대답하지 않았습니다.사실 뚜렷
하게 정해진 꿈은 없지만 sky에 가고싶어요.. 저도 어서 제가 하고싶은 직업을 찾고 싶은데 변명일 수도 있지만 사실 우리나라 교
육현실이 자신의 적성과 꿈을 찾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지않아요. 무엇이 있는지도 모르고 고등학교 교육이 입시위주로 되
어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일단 대학을 가서 그 때 제가 원하는 직업을 찾고싶어요. 물론 그 때 '아 정말 할거는
선생님이 최고구나'라고 후회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다시 선생님을 준비할 지도 몰라요. 하지만 저는 현재 존재하는 수많은 직업
들 중에서 저에게 맞는 직업이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위해서 가능성을 열어두고싶어요. 나에게 맞는 직업이 있을지도 모
르는데 섣불리 교대를 가서 선생님으로 정하고 싶진 않아요.. 제가 명문대를 가고 싶은 이유는 앞으로 제가 하고싶은 직업이 생겼
을 때 대학간판이 걸림돌이 되는 경우는 없었으면 하기 때문입니다. 저랑 비슷한 상황에 놓이셧던 분이 계신다면 조언좀해주세요..
제가 잘못 생각하는걸까요? 재수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정말 교대를 가서 선생님이 되는 것이 옳은 선택일까요? 경험해보면 선
생님될껄 후회한다는데..ㅜ제 주위어른들은 재수를 성공해서 명문대를 가면 물론 좋겠지만 그런 경우를 잘 생각안하시는거 같아요.
ㅜ머리속이 복잡해서 두서없이 썻네요...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전 재수를 할 것이지만 마음이 진정이 잘안되네요.ㅜ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며칠 전에 근처 학교에서 백일해 환자 발생했다더니 우리 학교에서도 나왔구만ㅅㅂ 다들 조심하셔유
-
팩스 보내려는데 그냥 신분증 같이 첨부만해도 괜찮나요? 아니면 꼭 종이에 붙여넣기해서 보내야하나요?
-
6모 대학라인 2
58/56/4/98/96인데 대학 라인 어디일까요? 화작, 언매, 생윤, 윤사입니다.
-
목표 국숭
-
수학/물리황만)출발할때 속도가 0이 아닌건 무슨상황임? 4
T=0일때 출발했는데 t=0에서 속도가 왜 0이 아닐수 있는거지 아직 안움직였자나
-
제목 그대로 우분위 89면 원점수 몇 점임? 미적분
-
생윤 윤사를 하면 15분이 남습니다!
-
도시락 뭐 싸들고 가지
-
교육청모고도 30분동안 3페이지 풀면 끝났던걸? 그래서 바로 물리런침 물1은 그래도...
-
문과의 중대 경영과 이과의 성대에서 넘어오나요
-
저 해설지에서 표시한 부분이 이해가 안됩니다. 오늘 3교시부터 끙끙됐네요 ㅜㅠㅠ
-
화1 화2에 대해 알려주겠다 화1 -> 니 머리에 총겨누고 30분안에 20개 못풀면...
-
미쳤다
-
일당백 풀다가 정신 나갈거같은데
-
적으면 한 3~4천명 하니까 사람들 한 천 명 정도 고용해서 백지 내달라 하면 불법일까
-
안녕하세요 (구) 장시인 (현) Team. BLANK 입니다. 좋아요 + 댓글...
-
아니 강의 듣는데 자꾸 씹덕 광고 뜨니까 괜히 사주경계하게 됨
-
맥락없이 봤을때 뭐하자는건지 전혀 이해가 안되는데?
-
전통적인 화학1 준킬러이자 학생들의 시간을 잡아먹는 주기적 성질 파트입니다. 대부분...
-
?? : 화학1 응시자수 2만명 붕괴, 심화과목인 화학2 응시자수도 몇천명 수준에...
-
요즘 쓰지도 않는 어휘나 표현 몇개 모른다고 학력저하 ㅋㅋ 0
진심으로 믿는사람 없겠지 ㅋㅋ
-
뉴런미적 18강 하루에 5강씩 이번주 완료해야지
-
와...
-
이유도 같이..
-
불법촬영 들키자 4층서 뛰어내린 고교생…골절상 입원 15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남학생이 여자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하다 적발되자 학교...
-
놀랍게도 중등기하로만.. 각도 반대로 돌아구해서 수정
-
f(x)가 f’’(x)>0이면 아래로 볼록이잖아요 근데 x가 실수 전체 구간일때는...
-
강민철 커리 타신 분들 강기본,강기본,새기분,피드백 푼 교재들 자주 복습하시나요?...
-
중앙네이비 8연 잡음
-
월클 간쓸개 0
현역 고3입니다. 동욱t 커리 일클,취클 다 했는데, 이제 간쓸개 시즌 4부터...
-
정말이해 ㄴ
-
시험에 하나도 안나오니까 좆같긴 하다
-
저는 고민을 스스로 해결하는 편 입니다. 요즘들어 20여 만원을 주고 국어 과외...
-
작년에 흔히 말하는 지방대 다닐때는 정말 설렁설렁해도 대부분 a+ 나왔어서...
-
볼품이 없다 에피컷 295.5 충족? 설대식은 430.8(설의, 설치 안 됨)
-
텔그 쳐보니 11
지학두개 더맞췄으면 갈수있는 대학이 훨 많아지네.....
-
안녕하새요오늘은물리12024년5모17번을풀어볼거에요 딱 빡 끝 감사합니다
-
과탐은 24수능과 유사한형태 표점도 은근히 비슷함 수학은 23수능과 유사한형태임...
-
과외쌤이 레벨3 포함해서 수특만 다 풀 줄 알면 3은 뜬다고 제 목표가...
-
사문 다했다 13
요즘 안나오는 통계부분빼고 다했다 실모도 대충 1개 틀리는듯 이제 정법 달려야지 다 까먹었네
-
수학 100점 600명넘는다 거의 700명임 표점은 1등인데 이거 수능이면...
-
ㅅㅂ 내가 이렇게 멍청했던가 ㅈㄴ 안 풀리네.. 나도 고정 92되고 싶다
-
지1 지엽적인 문제 연습하기 좋은 문제집 잇을까요? 1
이렇게도 물어볼 수 있구나? 싶은 문제들 연습하고 싶습니다 ..
-
국어 3목푠데 1
문학이랑 화작만 계속 해도 될까요? 독서 항상 1지문반~2지문날리는데 문학화작에서...
-
기출정식 사면 제공되는 pdf 학원에서 푸는데 이상하게 신경 쓰이네
-
왜 내가 없는 사이에 은퇴하셨습니까... 옛날 기억이 좀 있긴 한데 그래도 그냥...
-
메인글 지금봤네 0
X발난그냥자살이나
전 어릴적부터 의사가 꿈이었고 이번에 재수를해서 의대에 가게되었습니다. 부모님도 어릴적부터 제 꿈을 지지하셨지만 막상 현역당시 아버지가 재수를 말리시더라고요. 그당시 재수를 염두해서 차라리 지역에서 주는 장학금받자는 생각에 의대에 안넣고 sky 아무 과나 넣어서 서울대 농생대까지 붙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재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의사를 밝히시더라고요. 다른 과로 가도 다 먹고 살 길이 있다고요. 물론 전 제 의지를 꺾지않고 재수를 했습니다. 작성자분도 상황이 비슷할거라 생각되네요. 부모님이나 친척들이 물론 교대를 선호해서도 그렇지만 분명 재수하면 고생할 거라는 걸 알기 때문에 만류할 수 있거든요. 정말 다른 길을 원하신다면 재수를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재수하는 기간동안 진로에 대해서 치열하게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