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사건을 보고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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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사건을 보면서 궁금한 점이 있었는데...
저희 학교도 지방의대인데, 학교 행사시 불참비 같은 제도가 있거든요...
충남대 처럼 안낸다고 해서 불이익 주거나 그런건 없고,
학교 분위기도 불참비 내는걸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 편이에요...
근데 충남대가 까이는 이유가 불참비를 거둬서 그런거에요?
아님 불참비 안내면 주는 불이익 때문이에 그런건가요?
(다른 학교도 불참비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이번일 보면서 불참비 내는걸 별로 이상하게 생각안했던
제가 좀 잘못됐는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글 한번 남겨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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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참비 내는걸로 깐다기보단 안내면 막 아싸만든다고 하질않나 장학금을 안주겠다고 하질않나 이런 깡패같은 소리를 하니까 그런거 아닐까요?
엠티 오든 안오든 돈내는 거 있는데는 어느정도 있는 걸로 아는데 불이익준다는 식으로 양아치 짓을 해서 욕먹는 것 같네요
우리 학교도 뭐 공식적으로 말은 안하지만 행사 참여 안하면 선배들 주도로 아싸를 만드는 학교인데요.
충남대 일로 여기저기서 시끄러운 걸 보고 역시 제가 이상한게 아니라 학교가 이상한 거라는 걸 확인했죠.
불참비 정도야, 뭐 낼 수 있다고 치더라도 말입니다.
요즘도 그런 학교가 잇군요..;;
집단을 대표하는 자리에 있다보면 가끔씩은 어느 정도의 반발을 감수하고서라도 집단 구성원들을 강제적으로 끌고 가야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최근에 이슈가 된 충남대 사범대 모 과 학생회는 그런 경우에 있어서의 Leadership에 문제가 있었다고 볼 수 있죠.
저도 학생회일을 해봤지만, 학생회의 상황 자체는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모교의 경우에는 세 학과의 한 학년 학생수를 모두 합하면 200명 가까이 되기 때문에 문제가 될 일이 별로 없었지만 어떤 행사를 준비하는데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소요되는 비용이 생각보다 꽤 많습니다.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 몇 개를 더 올리는건 크게 어렵지 않지만 일단 밥상이 차려져야 숟가락을 올릴 자리가 만들어지는거니까요. 그래서 아마 '불참비' 라는 명목의 회비를 더 걷고자 했을겁니다. 실제로 많은 학과 학생회에서 그런 형태로 재정을 보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구요.
하지만 이번 충남대 사범대 모 과 학생회의 경우는 그 방법이 조금 세련되지 못했다고나 할까요? 만약 최소한의 형식적인 의견수렴과정이라도 거쳤다면 장학금 배정 불이익이 아닌 그보다 더한 불이익을 내걸고도 학생들의 불만없이 행사를 잘 치를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공지 또한 조금 더 매끄러운 형식을 택했더라면 이런 유명세를 겪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인원수 적은 학과라면 불참비 걷는게 이해는 됩니다. 한 학과에 20명도 안되는데 불참비까지 안걷으면 ..일할 사람도 없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딱히 불참비 때문이라기 보다는 강제성 때문에 그렇죠....
안가면 아싸라는가......아싸들이 장학금 받는거 보기 싫다면서 불이익 준다는가....하는....
대부분 불참비 있지 않나요?;난 그게 당연한건줄 알았는데 ㅠ
//아참고로 이사건은 디씨에서 인증하면서 시작됫어요 ㅋ
불참비 걷는거까진 좋은데
아싸를 만들거라느니, 학교 제대로 못다니게 하겟다느니
무슨 조폭도 아니고
별 ㅈㄹ를 다하니 그렇죠.
저도 총대(과대)를 해본 사람으로써 '불참비'의 명목은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 외에도 모자란 학급비나 기타비용을 충당하는 의도가 숨어 있습니다.
덕분에 족보 복사비라든가 아니면 학급을 위해 다른 어떤 물품을 산다든가 하는 데에 쓰이지요.
단합회비도 거기에 쓰이고요.
근데 아싸는 좀 아닌거 같네요.
솔직히 아싸라는건 학생회가 주도해서 만들어 지는 거던가요? OT이런거 안놀고 억지로 못놀게 해도 결국 무리가 생기는게 대학교 인데 말이죠...
불참비 걷는건 전적으로 이해하고, 또 단체가 원활하게 돌아가려면 저런 외부의 압력이 꼭 필요하다고 믿습니다만, 저 경우는 학생회가 도를 넘은 것 같네요.
학생회가 힘든 일 도맡아서 대신 해주는건 알고 고맙게 생각해야 하는 바이지만, 행사에 따라주지 않는다고 강제적으로 한 학생의 학창 생활을 망쳐놓겠다는 발상은;;
엄청나게 문제가 될 정도로 학과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자연스레 아싸가 될건데 굳이 저렇게 대학생답지 못한 협박까지 해야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