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 진보분들에게 질문(feat.대학평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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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주의자들은 가진자들의 재화를 세금으로 거두어서 평등한 분배를 하고싶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비슷한 논리로 대학평준화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것도 명문대라는 공부 잘하는 사람들의 기득권(학벌은 부모의 소득, 학력에 영향을 받죠)을 공부 못하는 사람들에게 평등하게 나누어 주는 것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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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평준화 찬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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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그랑제꼴로 우리보다 훨씬심한 학벌주의사회를 이루고 있습니다 학벌주의가 없는 나라는 이세상에 단연코 없음
호옹이!
가시적인 평준화일 뿐, 엘리트 양성학교인 그랑제꼴이 버젓이 존재합니다. 실제로 프랑스 상류사회는 그랑제꼴 출신이 드글드글하다고...
자기네들한테 불리하므로 반대할듯
대학평준화 해야돼요. 근데 대학을 갈 사람과 대학의 정원이 얼추 맞아야 가능합니다. 즉 공부에 소질과 흥미가 없는 학생들이 다른걸로 먹고살 수 있도록 사회 분위기가 형성이 돼야하는데 한국은 용접으로 월급 800을 벌어도 시선이 곱지를 않아요. 이것부터 개선해야합니다.
ㄹㅇ 용접 돈많이벌던데 19살부터 일배우는친구있는데 지금 350범..
이땅은 대학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서열화하고 타자화하지 못해 안달인 땅인걸요
독일이 대학평준화 국가로 들었습니다
독일 같은 경우 제 경험에 의존해서 써보자면,
대학 교육이 평준화되어있는 것은 맞지만
저는 독일 교육이 우리나라 교육의 모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반대합니다.
독일은 우리나라로 따지면 중학교때부터 감나지움 레알슐레 하웁트슐례로 나뉘어지는데..
사실 이건 우리나라에서 제일 비판받는
고2때 문이과 진로 결정 or 중학교 졸업할 때 진로 결정보다 훨씬 이전에 진로를 결정하는 꼴이어서..
학생의 진로설정이 너무 이르다면서. 독일식 교육으로 가야한다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솔직히 좀 의문부호가 강하게 붙습니다.
독일 내부에서도 이런 부분에 대한 비판이 거세서,
요즘엔 융합형 학교 (이름이 따로 있는데 까먹었네요)같은 것도 많이 만드는 추세이고,
대학 진학률도 10년전에 비해 진짜 많이 올라온 편입니다.
Gesamtschule?
게슴츠...레?
게잠트슐레요
독일은 대학이 평준화 되서 앵간하면 가까운 대학 간다 하더라고요.
대학 안가고 직업교육으로 할 수 있는걸 대학에서만 하고 그러는게 비효율적인 사회인데
대학을 좌우로 나눌 필요가 있는지
대학평준화는 반대 기회균등전형은 찬성
그리고 설명잘못하셨는데 재화의 평등한 분배를 바라는게 아니라 재화의 불평등의 차이를 조금 줄이는 것입니다. 연봉 1억인사람과 연봉 3천인사람이 같은 돈을받게되면 그건 불평등이죠. 하지만 세금을 거둔 후 7000과 2400이라면 실제로는 돈은 전자가 많이거두고 재화 차이의 불평등이 줄어드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