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밤에 [454100] · MS 2013 · 쪽지

2016-01-29 20:55:21
조회수 19,841

독학재수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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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밤에 님의 2016학년도 대수능 성적표

구분 표점
국어 A 134 100 1
수학 B 121 89 2
영어 134 99 1
물리1 66 96 1
지구과학2 64 96 1
포만한에서 얼마전에 썼던 글인데 오르비에도 올려서 많은 분들이 도움을 받으셨으면 해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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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시기 쯤 되면 +1을 하게 되는 분들이 슬슬 재수를 어떻게 할것인가 고민하게 되고,
어떤 분들은 어떤 학원을 갈까 고민도 하실거고, 재종을 가냐 기숙을 가냐 이런 등의 고민들도 많이 하시게 될겁니다.
물론, 그 중에서는 독학재수를 할까? 그냥 재수종합반을 갈까? 이런 고민을 하시는 분들도 있을거에요 (그리고 요즘들어 특히나 점점 느는것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저도 1년간 독학 재수를 한 사람으로서 그냥 한번 제 경험을 공유해보는 것이 나쁘진 않을 것 같아서 한번 올려봅니다.

>읽어보시기 전에 주의하실 점<
1. 아마 읽다보면 아시겠지만....음 굉장히 이상하실수도 있고 조금은 의외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거에요.
 저같은 경우 솔직히 재수를 그렇게 '치열하게' 한편은 아닌거 같습니다.
2. 저같은 경우에는 현역 때 친 수능에서 갑자기 확 미끄러져서 재수를 하게된 케이스입니다.
 물론 이런 케이스가 적지는 않으나, 일단은 참고해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은 제 성적부터 간략히 적자면

현역 (이 때 모평점수는 정확히는 잘 기억이 안나네요....ㅠㅠ)
2015 6평 국어 2등급 수학 1등급 영어 1등급 화학I 1등급 물리2 3등급
2015 9평 국어 3등급 수학 2등급 영어 1등급 물리2 1등급 지구과학2 1등급
2015 수능 국어 85점(3등급) 수학 96점(2등급) 영어 92점(3등급) 물리2 38점(4등급) 지구과학2 35점 (4등급)

재수
2016 6평 국어 96점(2등급) 수학 88점(2등급) 영어 100점(1등급) 물리1 48점(1등급) 지구과학2 44점(1등급)
2016 9평 국어 100점(1등급) 수학 92점 (2등급) 영어 100점(1등급) 물리1 50점(1등급) 지구과학2 48점(2등급)
2016 수능 국어 100점(1등급) 수학 92점(2등급) 영어 98점(1등급) 물리1 44점(1등급,96) 지구과학2 50점(1등급,96)

요렇게 나왔습니다.
추이를 살펴보면 현역때 9평 정점을찍고 수능때 추락하다시피 미끄러졌구요.
재수할때는 소폭씩이긴하지만 다행히도 점수가 조금씩 상승하는 추세이긴 했습니다.

현역 수능때 미끄러졌을때 정황을 떠올려본다면
사실 저는 고3들어서 몸이 굉장히 안좋아졌어요...학교도 야자까지 온전히 끝마친날이 없었고
대부분 늦게 학교 등교하거나 일찍 조퇴하는 수준으로 그랬었는데
수능 1달전에 너무 극심해져서 멘탈을 못잡고 아예 1달을 놀다시피하다보니 저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제일 큰 원인은 일단은 이거였어요.

일단 시간순으로 먼저 간략히 정리하자면,
현역 6평까지는 물2화1 조합으로 가다가, 6평치고 화1끌고가다가는 멘탈이 부서진다 확신하여 과감하게 지2로 바꿨습니다.
그러다가 물2지2를 치게되고 사실 9평때 은근 잘쳐서 들뜬 부분도 있고, 앞서 말했다시피 한달동안 공부안한상태로 시험을 쳤으니...
결과는 그렇게 됐습니다.

작년 이 시기 때 저는 굉장히 마음을 못잡고있었어요...
그리고 아마도 재수를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사실 모두 이시기때에는 마음잡기가 굉장히 힘들거에요.
솔직히 말하자면 이 때 이런 일들때문에 굉장히 스트레스받고 그러는 사람들한테는
재수해서 성공하는애들 많다, 재수하는 애들도 요즘 많지않느냐, 재필삼선이라는 말도있다...
이런 진심어린 위로의 얘기를 들어도 솔직히 많이 와닿지는 않거나 멘탈상태는 그대로인 경우가 엄청 많을거에요....
힘내세요...라고 말씀드리고 싶고, 하지만 이 시기에는 본인이 어쩔수없이 힘든시기이고, 저도 그걸 알기에...
그래도 일단 마음정리나 마음준비 하시는 분이 있다면 나름대로 잘 정리하고 준비하셨으면 좋겠어요!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들어가보면,
우선 제가 독학재수를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았어요.

1. 사람들과의 관계
 사람들과의 관계는 어떤 상황에 있든 간에 사람들 서로한테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이기에....
재수종합반을 들어간다면 아무래도 처음 사람들과의 적응기간이 부담스럽기도하고, 그 이후에라도 여러 관계에 대해 신경써야되는게 조금은 불편했어요.
저 자신은 사람들과 어울리는것을 꽤 좋아하긴 했지만,
적어도 재수할 때 만큼은 굳이 새로운 인간관계 형성은 필요가 없어보이긴 했어요.

2. 시간관리와 페이스
 저는 아무래도 공부 계획이나 방법같은 것들은 제 손으로 직접 짜야 제일 만족감이 높았어요.
혹시 학원에 들어갔는데 이런 강의는 별로다, 숙제 별로 도움안되는거같다 이런 생각이 들면 너무 스트레스가 될것같았거든요...
또한 공부하는데 있어서 시간을 교시처럼 나누지않고 그냥 제 페이스대로, 제 머리가 흘러가는대로 공부하는 경향이 강했어요.
재종반이든 독재학원이든 자습할때 보통 시간을 철저히 지키는데 (몇교시는 언제부터 언제까지 등)
저는 아무래도 제가 공부할때 괜찮다 싶은정도만큼 공부하고 (지금돌이켜보면 최소45분~길면 2시간반정도?)
쉴때 쉬고싶은만큼 쉬었어요.(1분부터 30분까지 다양하게...? ㅋㅋ) 물론 30분정도까지 쉬는경우는 많이없었어요. 평균 10분~15분이되었고 그 이상을 넘어가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요.

크게 들면 이 두가지를 주된 이유라고 들고 싶습니다.

독학재수 시작은 3월부터였으나...본격적으로는 4월초부터 제대로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도 여전히 몸이 안좋았었고, 특히 2~3월에도 좀 절정을 찍고 그랬기때문에...
일단은 제가 구매했던 인강들은 이정도였습니다.

1. 이투스 삽자루 프리패스-일단 수학 커리를 따라갈려고 들었으나...솔직히 수1이랑 약간 까먹었던 통계를 듣고 다른부분은 인강듣는거 자체가 효용이 많이 떨어진다싶어서 더이상 듣지는 않았어요...돈...ㅠ
2.메가스터디 김성재 프리패스-예전에도 들은바 있고 저는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괜찮았어요. 저같은 경우 물리는 꽤 오랫동안 해온 과목이라 강의들 자체는 그렇게 많이 듣지 않았습니다만, 나름 컨텐츠를 괜찮게 써먹은거같긴 합니다.
3.이투스 오지훈 프리패스-갓지훈!ㅋㅋ 지투들으면서 이 강사는 정말 잘 선택했다라는 생각이 들긴 들더라구요. 프패중에서 유일하게 모든강의 열심히 다 듣고 쓴돈만큼 잘 뽑아간거같아서 좋았어요.
4.메가스터디 최석영 프리패스-사실 지투를 위해 이걸먼저 샀다가 3번을 산이후로...안듣게 되더라구요....돈...ㅠ
5. 1번3번을 구매하면서 공짜로 얻은 이투스올프리패스
i. 신승범 신유형고난도-나름 킬러맞힐려고 노력은해봤으나...결국 다른 과목공부한테 밀려서 잘안들었습니다...
ii. 배기범T-이 강사도 나름 잘 뽑아먹은거같아요! 김성재와 같이 상호보완적으로 이용하다보니 괜찮았었습니다.

사실 위에 이렇게 적어놓긴했지만 대부분의 인강들은 그렇게 많이 듣지않았어요. 수학은 사실상 거의 안들었고, 물리는 두 강사 번갈아가며 필요한 부분만 적절히 뽑아서 쓰고, 지구과학만 유일하게 풀커리를 따라갔습니다.

어떤 시기에 어떤 공부를 했느냐는...음...사실 굉장히 제가 그렇게 계획을 딱! 세워놓고 하지는 않아서 확답을 내기는 어려울거같아요. 과목별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게 좋을거같아서 과목별로 적어봅니다!

국어-현역때 6평 2등급, 9평 3등급이었으나 둘다 95점정도의 성적을 얻은 시험이라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은 안하던 과목.....
그렇게 하다 수능때 탈탈탈 털린 과목. 사실 국어는 모두가 말하다시피 성적올리는게 너무 힘들다, 성적이 오른건지 아닌지 모르겠다라는 말들이 자자한 과목이기때문에 저도 사실 예전처럼 하던거 그대로 했습니다. 하루에 한회씩 마닳 잡고 풀고 틀린거있으면 왜틀렸는지 확인해보고 그런식으로 6평전까지 그렇게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하니 재수6평때 96점이 나오더라구요. 사실상 현역때랑 비교했을때 큰 차이가 없는, 그냥 예전의 나의 실력에 어울리던 점수였어요. 아주 크게 실망을 하진 않았지만, 작년을 비추어보았을때 이 점수는 분명 위험한 점수라고 인식하고, 약간 다른 자세로 국어 공부에 임했어요. 마닳 1권과 2권을 동시에 보면서 다양한 기출지문들을 보았고 (마닳하신 사람들은 가이드북을 보면 아시겠지만 1권 3회독후 2권으로 넘어가라고 조언하고있지요),
무엇보다도
왜 5개의 선지들중 그것이 답인지, 그건 왜 오답인지, 그걸 어떤 '관점'으로 들어 정오 판정을 해야하는지 계속계속 고민했어요.
물론, 혼자서는 그 '관점'이 어떤것인지 터득하기 힘든만큼, 그런 부분에서 마닳 해설지에나오는 이찬희 말들을 참고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그 관점이 생기기 시작하고, 그 관점으로 답을 판별할 때 필요한 정보들을 어떻게 글을 읽는동안 긁어내올까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기즈음에 유대종T의 치열하게 독하게가 나왔길래, 한번 써보았더니 기대이상의 만족감을 얻어낼수 있었어요.
국치독이 정오판정 관점을 확실히 잡아주고 정보를 긁어모으는 부분에서도 도움을 줬었거든요.
이렇게 하다가 9평때 시험을 쳐서 드디어 평가원 시험 처음으로 100점을 받아보는데...만점자가 6%이길래 좌절하고ㅋㅋㅋㅋ
이 때 즈음하여 월간김봉소를 질렀어요. 나름 비쌌긴했는데 모의고사만큼은 그래도 막판 실전대비를 하는데 나름 유용하게 써먹었습니다. 다만 나머지는 정말 쓰레기통에 버리게 되더라구요...
후반기 두달쯤 남은 시점에서는 2011학년도부터 직전에 쳤던 모평들까지 모든 기출들을 B4 평가원시험지 원판대로 제본해서
진짜 시간재고 OMR답안지를 프린터로 뽑아서 마치 시험치는거처럼 대비했어요. 하루에 한회분씩, 가끔씩 김봉소모의 하나씩 넣어가면서,
수능전날까지 그렇게 했습니다.

사실 국어 과목에 대한 이야기는 이 후기에 넣기에는 너무 길거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조만간 수능 국어에 대한 경험을 따로 한번 쭈욱 써보겠습니다.

수학-사실 현역때 수능 망쳤어도 딱 한과목 안망친게 수학이었거든요...
확실히 수학은 다른 과목들에 비해 그렇게 성적하락하기가 쉽지는 않을거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년 2등급이었던 저는 수학1등급의 벽을 깨부수고자 노력했지만.....
결국 1등급벽을 부수는데 걸리는 비용으로 수학성적의 하한선을 최대한 높이는데 쓰고자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포만한에 있는분들에게 수학을 어떻게 공부했다 말하는게 도움이 되지 않을거같아요...ㅋㅋㅋㅋ
워낙 저보다 잘하는분들도 많고 훨씬 괴수들이시다보니...
다만 하한선을 최대한 높이고자 실모를 닥치는대로 사긴 사들였어요
이해원 모의고사, 포카칩스완송, 히든카이스....아마 다모으면 족히 100회분은 넘을거같습니다.
실모연습을 엄청 열심히 한게 시험감각유지에는 정말 좋긴했어요. 시험칠때도 분명 도움이 됬구요.
상황에 따라 어떻게 30문제 푸는 방법을 조절할것인가도 계속 조절해보기도 하고...

영어-영어는 개인적으로는 정말 자신이 있었던 과목이지만, 현역때 ebs를 제대로 보지않았고 한달놀아서 그런지 수능때 미끄러졌었습니다.
현역때와 같은 상황을 방지하고자 재수할때는 ebs를 열심히 봤습니다. 주된 공부가 ebs였구요. 
한 권의 연계교재를 볼때
1회독:그냥 문제풀이하듯이 풀고 2회독:다시 한번 쭉 읽고 모르는 단어, 애매한 단어 체크해서 틈틈이 외우고 3회독: 다시 한번 쭉 읽고.
이런식으로 나갔습니다.
영어도 사실 제가 다른사람들이랑은 케이스가 꽤 다른부분이라서....그렇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는 없을듯합니다.....ㅠㅠ

물리1-제가 고1때부터 팔정도로 굉장히 물리는 좋아했던 과목인데, 물2하다가 피본뒤 바꾸게 되었습니다. 개념강의로 부족한 곳을 메꾸는 수준으로 공부하게 되었고, 그 뒤로 기출문제 회차별로 엮어서 지겨울만큼 돌리고....그와 같이 Wabu 파렉을 공부하면서 새로운 유형에 대한 대처능력을 기르고 점검하는 수준으로 공부했습니다. 사실 이렇게 공부했는데 모두들 알다시피 수능때는 물리1이 꽤 다른 분위기로 나와서...대비했던 방법자체는 그렇게 좋았다고 보기만은 어려울것같습니다.
그래도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던 Wabu님의 무게중심풀이를 수능 직전에 익혔고,
결국 수능 20번문제를 해결하는데 결정적인 열쇠를 제공했습니다...ㅠㅠ (감사합니다!)

지구과학2-일단은 공부를 다시시작하게 되니 지구과학2의 몇몇부분을 기억을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열심히 개념강의를 들으면서 이러한 부분들을 메꾸는데 집중했습니다.
지투를 확실히 체화시킬수 있었던 결정적인 열쇠는 바로 다른 탐구과목과는 다르게, 방대한 양의 기출문제가 축적되어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예전 교육과정문제 중 1~2문제를 제외한 모든 범위가 현재 교과과정안에 들어가기 때문에 (이마저도 지1지2러라면 사실 모두 풀 수 있습니다)
05수능부터 가장최근 기출문제까지! 방대한 양을 2회독하니 상당히 많은 부분이 업그레이드되어있더라구요.
이후에는 여러가지 컨텐츠를 써먹으면서, 마찬가지로 실전용 기출을 물1처럼 같이 제본하고 지겹도록 마지막까지 풀었습니다.

흠 일단 이렇게 5과목을 나름 길게 써놓았지만....
사실 저 내용은 지금 보니 중구난방형식으로 쓴 일기장처럼 보이네요...ㅋㅋㅋ
그냥 저 5과목은 제가 이렇게 공부했다, 이렇게 참고정도만 하시면 될 듯 합니다.

생활적인 부분을 정리하자면,
몸이 안좋다보니 아침에 칼같이 일어나는 경우가 드물었어요 사실....
초반기에 4월에 독서실을 처음 끊고 다닐때는 집에서 2시에(...)출발해서 3시에 도착하고 그 이후로부터
국어 기출 1회분
영어 ebs 1시간
수학 기출문제풀이 1시간
저녁식사
수학 기출문제풀이 1시간반
과탐 개념강의/문풀 2시간

평균 귀가시각 10시 40분

이런식으로 하루 평균 7시간정도로 공부했고(사실 공부시간에는 신체적인 제약이 많이 따르긴했어요)
이게...솔직히 많이 안한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많이 했다고 보기에도 좀 그런 시간이거든요...

후반기로가서 막판 정리할때는 그래도 오전 11시까지 독서실 가서
국어 기출/모의고사 1회분
점심식사
수학 기출/실모 1회분
영어 변형문제40문제가량/실모 1회분
과탐 기출 과목당 2회분씩 총 4회분
집으로 귀가 후 저녁식사
나머지 필요한부분 정리

이정도로 했어요.
솔직히 그렇게 빡세게 한편은 아닙니다 양심적으로...

이제 제일 중요한 포인트
이 재수생활에 대해 점검을 해본다면

우선 현역때는 왜 실패했을까?

물론 제일 큰 요인은 마지막 1달간 놀았던거...입니다.
그래서 저는 재수할때는 마지막 하루 남은 날까지 나름대로 공부를 열심히 했구요.
하지만 더 깊숙히 들어가면 그것만 있었던건 아니에요.
과목별로 문제점이 있었는데
국어-국어실력자체가 조금은 미완성. 부족. 실력향상이 필요했고
수학-실패는 하지않았으나 최상위권 도약까지는 무리
영어-ebs를 너무 심하게 무시함. 과도하게 감으로 푸는 부분이 없잖아 있었음.
물리2-체화자체가 제대로 안된 상태로 시험장에 입장. 당연히 박살.
지구과학2-역시 체화가 제대로 안됨. 심지어 교과내용까지 까먹음. 박살나는건 당연지사
가 있었어요.
재수할때는 물리2보다 체화가 쉬운 물리1으로 바꾸고,
음...수학이 1등급가는게 너무 버거워서 안정적으로 점수를받도록 전략을 짠거 빼고는
나머지 네개과목의 문제점은 모두 고칠수 있었어요.

음...그럼 하루 7시간으로 그렇게 많이 공부하지는 않았는데 성적은 왜 괜찮게 나왔을까?

이거에 대한 해답은...사실 저도 잘은 모르겠어요...ㅋㅋㅋ
일단 운이 분명 따라준부분이 있어요. 덕분에 물리에서 2문제정도 세이브하기도 했고...
공부적인 측면에서 굳이 찾아본다면
저는 일단 어떤 공부에 집중해서 하면 그 공부만큼은 정말 집중이 잘 되었어요.
1시간반정도 했다면 그 시간 안에서는 딴생각이나 이런거 없이 풀로 집중을 하긴했어요.
특히나 그냥 문제풀이가 아니라 기출형식으로 한회분씩 푸는게 후반기로 갈수록 잦아지니깐
한 회분 풀동안에는 마치 시험치는것처럼 풀집중을 하게되고....
일단은 확실히 공부할때동안은 알짜배기를 뽑을만큼은 하긴했어요.
밑에 서술할 독재의 장점들도 상당히 한몫을 한것같습니다.

개인적으로 1년간 독재를 했을때 독재의 장점

정말 가장 큰 장점은 "컨텐츠를 자유롭게 뽑아내서 써먹을 수 있다!"인거같아요.
가장 대표적인 예는 여기 계시는 모두가 잘 아시는
포만한 예비수능 시행! (컨텐츠의 정점입니다!)
포만한 및 오르비에서 올라오는 최고급품질의 온라인 모의고사 (이해원, 리듬농구가 가장 대표적이고 제일 만족스러웠어요)
양질의 실모들 (Hidden Kice 2는 포만한에서 정말 칭찬을 많이 받았었지요)
그 외에 모의고사들 외에도 새로나온책(국치독, 파렉에서 정말 많이 도움을 받았습니다)
판매하는 실모들이나 책들같은경우에는 사실 재종반에서도 잘 활용이 가능하지만
포만한 예비수능이나 각종 직전모같은 모의고사를 pdf파일로 인쇄소가서 B4로 뽑아내고,
OMR답안지를 A4로 뽑아내서 마치 진짜 시험을 보는 분위기처럼 시험을 치고 점검을 하는건 사실 독재가 아니면 힘들긴 하거든요...
각종 판매실모들을 풀때도 수능OMR답안지를 맨날 계속 뽑아내어 정확한 시간점검과 함께 마킹 연습, 가채점 연습을 했던게
수능 실전감각의 유지에는 정말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른 관점으로 봤을때, 자신에게 정말 필요한 공부를 뽑아서 할수있는거도 굉장히 효율성이 강한부분이고요.

두번째 장점은 앞서 말했던 처럼 저만의 공부페이스 조절과 시간조절이 자유롭다는 점
사실 이건 상당히 양날의 검이기도하고, 사실은 단점으로 작용하는 사례가 적지않습니다만
저같은 경우에는 확실히 이게 강점으로 작용하긴 했어요.
대신 이러한 부분에는 확실히 그 밑에 공부하는동안만큼은 정말 열심히 하고, 빡세게 하고
공부할때만큼은 나름대로의 자기관리에 신경썼던 부분이 배경으로 깔려있는거같아요.

독재의 단점을 뽑으라하면?

첫번째 단점은 공부페이스 조절과 시간조절이 자유롭다는 점
두번째장점이랑 똑같은거지요. 독재를 말리시는분들이 있다면 아마 이부분을 제일 큰 부분으로 꼽을거에요!
공부페이스 조절과 시간조절이 자유롭다는 거는, 이것이 좋은방향으로 잘 이끌수있지만
나쁜방향으로도 잘 이끌수있다는것을 말합니다. 사실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것은 본인의 의지지요.
꼭 열심히 해야겠다고 자신에게 열심히 약속해야 합니다.
저도 사실 공부관리부분은 나름 성공했습니다만, 전체적인 생활관리부분은 그렇게 좋진 않았어요. 아침에 늦게 일어나고 늦게 공부시작하고....
이런부분이 몸이안좋아서 생긴것도 있지만....그래도 생활관리부분은 좀 아쉽긴합니다. 후반기가서는 많이 개선되었지만요...

두번째 단점은 공부방향을 잡기가 굉장히 힘들고 고된다는 것
이부분때문에 사실 독재는 중하위권에게는 그렇게 권하고 싶지 않아요...솔직히.
저도 공부방향을 잡을때는 정말 혼란스럽고 그랬던 기억이나서...그래도 어느정도 베이스가 있긴 있어서 그랬는지
다행히도 알맞은 길을 나름대로 찾아온거같긴 합니다만
공부방향때문에 헤매시는일들이 자주 있을겁니다 아마.... 이부분에 있어서는 재종반이 방향을 정해주는만큼 어느정도 긍정적인 부분은 있어요.

막상 장단점을 뽑으려고 하니깐 그렇게 잘은 안떠오르네요...ㅠㅠ

마지막으로 독재를 한다면 당부드리고 싶은말씀은

1. 할때 만큼은 정말 독하게 공부하고
2.공부관리, 생활관리 모두 좋은방향으로 나갈수있도록 조절하는것! 다만, 너무 느슨하게도 안되고 너무 빡센것도 조금은...비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약간은 과유불급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제일 적합한 방법을 찾으면 됩니다. 물론, 그 방법이 자기합리화때문에 만들어진 거라면 절대 안됩니다. 재수할때 만큼은 자신에게 정직해져야합니다 정말. 

흠......글쎄요
이 수기가 그렇게 도움이 될지는 잘모르겠습니다...ㅠㅠ 중구난방인 느낌이 없잖아 있네요....
일단은 그래도 이게 한 사람의 나름 만족스러웠던 결과를 만들어낸(...?) 과정에 대한 후기인만큼
어느정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사실 원래 실력회복이 제일 우선인 목표였지만 결국에는 성적향상까지 되었어요....ㅠㅠ
결과적으로는 국어 100 수학 92 영어 98 물1 44 지2 50 으로
원점수합 384, 표점합 519, 서울대식 517 연대식 680 정도가 나왔습니다....입시는 끝났구요!

독재를 하게되면 정말 힘들거에요....외롭기도 할거고요....
저는 그래도 그나마 일주일에한번꼴로 근처 재종을다니는 친구랑 저녁먹고 그래서 나름 괜찮았었구요....
자려고 잠자리에 누울때마다, 눈감았을때 내가 만약 못치면 정말 어떡하지? 이런 두려움을 느낀적도 엄청 많았구요,
대학 먼저 간 애들보고 뒤쳐졌다는 느낌에 조금은 자존감이 하락할수도 있고,
때로는 너무 힘들어서 잠깐 공부를 놓고싶은 충동도 들거에요.
사실 이런거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수능때 푸는 방법인 만큼
수험생활을 하는동안 이런 두려움들이나 유혹이 쉽게 없어지지는 않을거에요.
하지만, 그래도 시간은 항상 가고있고, 그 때까지는 묵묵히 공부하도록 노력을 했으면 좋겠어요....
이런 두려움들을 수능전까지 없앨수없다는 사실이 슬프긴 하지만,
그래도 그 상황에서 묵묵히 공부하는 모습이 수험생의 신분으로서 보일수있는 제일 멋있고 최선의 행동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응원합니다! 그 마음을 잘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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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유봉 · 622482 · 16/01/29 20:59 · MS 2015

    지난 2년 수고하셧어요!!

  • 비오는날밤에 · 454100 · 16/01/29 21:25 · MS 2013

    오오 금눈이다 ㅎㅎ 감사합니다!

  • 월수금 · 573082 · 16/01/29 21:05

    수고 많으셨어요 :)

  • 비오는날밤에 · 454100 · 16/01/29 21:26 · MS 2013

    감사합니다~! 저도 빨간눈신청했는데 자료가 누락되서 탈락됬다하네요...ㅠㅠ 빨간눈 달고싶은데

  • 연고 바르자 · 644570 · 16/01/29 21:10 · MS 2016

    잠 몇시간씩 자셧어요?? 낮잠은 잣나요..???

  • 비오는날밤에 · 454100 · 16/01/29 21:16 · MS 2013

    잠은 하루 평균 7~8시간정도 잤어요. 충분한 수면이 있으면 컨디션이 상당히 올라간다는걸 느꼈어요. 반대로 이 이상으로 자면 너무 쳐지고 피로한느낌이 들더라구요.
    낮잠은 독서실에서 할 때 가끔씩 피곤하다싶으면 10분~20분정도 쪽잠을 잤어요. 이정도면 확실히 일어났을때 컨디션이 좋아지더라구요. 하지만 그 이상은 생체리듬이나 컨디션 등을 생각했을때 절대 비추합니다.

  • 연고 바르자 · 644570 · 16/01/29 23:06 · MS 2016

    독재학원 다니셧나여??

  • 비오는날밤에 · 454100 · 16/01/29 23:14 · MS 2013

    아니요 독서실 다녔어요!

  • 연고 바르자 · 644570 · 16/01/29 23:24 · MS 2016

    감사합니다~~~

  • 유급은없다 · 636951 · 16/01/29 21:15 · MS 2015

    꼭 국어 후기 남겨주시길바래여ㅜㅜ

  • 비오는날밤에 · 454100 · 16/01/29 21:27 · MS 2013

    나중에 한번 정성스레 써보겠습니다!

  • fD2vrzw3F05XGY · 635233 · 16/01/29 21:15 · MS 2015

    국어 EBS는 아예 안보셨어요?

  • 비오는날밤에 · 454100 · 16/01/29 21:25 · MS 2013

    아, 저기에 국어 ebs이야기를 넣으려다 너무 길어질거같아서 안썼습니다.
    국어 ebs는 보긴 봤습니다만, 쌩 책으로 1회독하거나 그러진 않고
    화작문이랑 독서지문 싹다 거르고 문학만 ebs에 나오는걸 봤는데요, 종류별로 나누면

    현대시-작품을 읽었을 때 어떤 분위기인지, 어떤 의미인지 보다 빨리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익숙함을 위해서
    고전시가-연계될 확률이 제일 높으니, 각 고전시가마다 기본적으로 독해가 가능하고, 읽으면서 구절구절마다 어떤의미가 있는지 빨리 파악할수있도록 공부
    현대소설-ebs 수록지문은 가볍게 읽고, 전체작품 줄거리만 파악하는수준
    고전소설-읽기 살짝 난해한 내용에 한해서 독해가 잘 되도록 공부하였고, 필요하면 전문을 찾아서 읽었습니다 저같은경우 '열녀춘향수절가' 특정부분이 약간 난해해서 전문을 읽어봤습니다
    극/시나리오-현대소설과 비슷하게 어떤 줄거리인지 파악하는 수준
    수필-수필에 담겨있는 내용과 분위기(...?) 등을 공부

    사실 수능치기 전 ebs연계가 잘 안될거라 생각했기때문에 ebs와 함께 문학문제 풀이에 필요한 실력을 기르는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실제로 제대로 연계효과를 볼 수 있었던 문학작품은 정말 적었구요.

  • 친절한유모씨 · 646283 · 16/01/29 21:18 · MS 2016

    수학 영어 기출 활용은 어떻게 하셧는지??

  • 비오는날밤에 · 454100 · 16/01/29 21:41 · MS 2013

    음...일단 정리를 해보자면요,

    수학-사실 현역때 수학 기출문제를 꽤 봐서 많이 익숙해져서 일단 기출문제집으로 그냥 풀기시작했어요. 그러다가 이게 그렇게 도움이 되는거같지가 않아서, 평가원문제가 주가 되도록 편집한 기출문제집이 하나 있길래 샀습니다. 그 후 각 단원마다 특별히 특정한 유형의 문제가 나오는 경우가 많은 만큼 그걸 한번 정리한 후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풀어보니 확실히 안정감이 생겼다고 해야되나요...? 그런 부분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개정전 적통 3단원 확률단원에서는 나오는 문제들이 "경우의수따지듯이 푸는 문제유형", "주어진 내용을 표에 작성해서 푸는 문제유형", "집합 벤다이어그램을 이용하여 푸는 유형" 이렇게 나누어지는 것을 발견해서 이것을 정리하니 확실히 그후 확률문제를 풀때 풀이방법에서의 안정감이 살아나더라구요.
    그 이후에는 회차별로 (예전기출중 비교적 유사한 12수능부터 최근까지) OMR답안지까지 같이 인쇄해서 100분 재고 푸는, 실전 연습을 했어요. 다만, 저같은경우에는 확실히 좀 이른 상태에서 시작하였고, 1등급뽀개는것보다는 일단 최소한 2등급유지가 더 우선순위여서 이렇게 짠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실전연습같은경우 기출과 함께 실모를 이용하였습니다.

    영어-영어는 실전연습에서는 기출만 이용했는데, 비교적 간단했어요. 그냥 가장 최근 회차부터 11수능까지의 기출문제를 회차별로 제본한뒤 2일~3일에 한 회씩 풀고 했어요. 다만, 듣기가 유사한 최근의 기출문제를 풀경우 듣기와 함께 온전히 풀거나 나중에 집에서 듣기 기출만 따로 풀거나 했어요. 이게 은근 도움된게, 음악같은 자자한 부분부터 어떻게 영어듣기가 시작하는지, 어떻게 영어듣기를 풀건지 따로 의식하지 않았었던 부분까지 다시 정비하고 그러다보니 확실히 실제 시험장에서의 안정감이 더해졌구요. 특별한 부분은 없었으나, 굳이 다행이었다고 볼수 있는부분은 예전 기출문제중 확실히 어려웠던 고난도 문제들을 좀 접하다보니 시험장에서 34번같은 문제를 그래도 생각 열심히 한 끝에 풀리게 되더라구요. 사실 영어기출은 후반에 좀 활용하고, 그전에 공부할때는 사실상 ebs가 주였습니다.

  • 어린연의 못하는 설의가 없네 · 643454 · 16/01/29 21:25 · MS 2016

    굿굿!!

  • 비오는날밤에 · 454100 · 16/01/29 21:42 · MS 2013

    감사합니다~!

  • aQmTgDWGF3v6Rd · 598210 · 16/01/29 21:53 · MS 2015

    정말 도움 많이 됩니다ㅋㅋ 감사해요
    스크랩 해두고 계속 볼건데 지우지 말아주세요ㅜ  아 그리고 의대 가셨을 거 같은데 축하드려요!★

  • 비오는날밤에 · 454100 · 16/01/29 21:56 · MS 2013

    네 지우진 않을거에요~도움이 됬다니 감사합니다 근데 의대....는 아니에요 ㅋㅋㅋㅋ연대 논술에 합격해서 연대로 갑니다ㅋㅋ

  • aQmTgDWGF3v6Rd · 598210 · 16/01/29 21:58 · MS 2015

    어 진짜요? 연대도 좋지만 의대 아쉽네요ㅜ 저같은면 의대 갔을텐데 논술도 잘보셨구나  쨌든 축하!^^*

  • 비오는날밤에 · 454100 · 16/01/29 22:01 · MS 2013

    저는 의대지망생은 아니었어가지고요 ㅋㅋ 감사합니다!

  • 강민경 · 549859 · 16/01/29 21:55 · MS 2014

    대학어디가셨는지 궁금해요!

  • 비오는날밤에 · 454100 · 16/01/29 21:57 · MS 2013

    윗댓글 답글에 달려있어요!

  • 칼세이건 · 557926 · 16/01/29 23:13 · MS 2015

    스크랩ㅎㅎㅎ

  • 비오는날밤에 · 454100 · 16/01/29 23:14 · MS 2013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 깜씨엄마 · 603850 · 16/01/29 23:16 · MS 2015

    고생하셨네요! 저는 지금 1월내내 공부를 쉬다가 이제 다시 시작하려고 하는데 너무 막막하네요ㅜㅠ

  • 비오는날밤에 · 454100 · 16/01/29 23:40 · MS 2013

    많이 갈팡질팡할거에요...1년 수험생활의 스타트를 끊는게 부담스러운일이기도하고 윤곽선을 그리는게 어려운게 사실이니까요. 저같은 경우 어느정도의 윤곽선을 그린뒤 계속 이게 맞나 수시로 점검하면서 공부방향도 많이 조절해보고 나머지 윤곽선도 그려나가고 그랬어요. 참고하셔서 도움이 조금이나마 됬으면 좋겠습니다!

  • 포유16 · 465253 · 16/01/30 03:57 · MS 2013

    글 잘 읽었습니다 ! 저는 이번에 재수 생각하고 있는 졸업생입니다 고등학교 생활동안에도 수시 그리고 면접준비랑 병행하느라 제대로 수능공부를 해본 적이 없습니다 평소에는 표점 490점 정도 나왔는데 수능때는 450점 정도로 못쳤습니다. 탐구는 물I 화I 이었는데 물리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최저만 맞추려고 물리만 공부했어서 화I을 이번엔 과탐II를 택해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학교에서 II과목들을 다 배운 적이 있어서 크게 위화감은 없어요) 근데 화II를 시험쳤던 친구가 생각보다 표점이 높게 안 나온다고 하더라고요..성균관대 장학생을 목표로 하고있어서 서울대 카이스트 그런 정도까지는 생각안하는데 II를 치면 보통 대학교들에서 가산점들이 주잖아요. 그 가산점이 얼마나 큰지 우선 궁금해요. 그리고 II를 택했을까 가장 유리할 과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비오는날밤에 · 454100 · 16/01/30 11:41 · MS 2013

    음....2과목을 생각하고 계시네요. 그런데 님이 일단 서울대 카이스트까지 생각을 안하신다면 2과목을 해야될 이유가 안보여요. 2과목을 치면 보통 대학교에서 가산점을 주...는게 아니라 거의 주는데 없어요. 지금 바로 생각나는데가 유니스트 10%, 한양대 3% 정도 밖에 없네요. 성균관대 장학생을 목표로 한다면 특히나 더더욱 2과목을 할 필요성이 없어보입니다. 저같은 경우 서울대를 목표로 하여 물리2를 건드렸다가, 후에 화학1과목이 너무 힘들어서 이를 지구과학2로 바꾸다가 의도치않게 물리2 지구과학2 조합이 된 케이스입니다. 재수로 들어가면서 물리2는 도저히 체화가 잘 될 것 같지가 않아 물리1으로 돌린 케이스구요.
    사실 2과목을 한다고 오르비 과탐 게시판에 올리면 일단 뜯어말리는 사람들이 대다수인데, 가장 큰 이유는 모집단의 수준 차이에요. 모집단의 수준이 다른 물화생지1 과목들과는 크게 괴리감이 있을정도로 2과목 응시자들의 평균 공부량이나 사고 수준이 높아요. 그나마 지구과학2 과목이 15수능 정도 즈음까지는 응시자집단수준이 높지가 않아서 웬만한 1과목들보다 할만한 느낌이 있었지만 이 이야기를 듣고 고득점자들 실력자들이 다 모여드는 바람에 지구과학2가 갑자기 힘들어지고, 현재는 물화생지2 모두 헬이라는 소리가 많이 들리고 있어요.
    이렇게 모집단 수준이 높아지게 되면, 아무리 시험을 쳤을때 내가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등급컷이 꽤 높게 형성되어서 결과적으로는 백분위에 큰 영향을 미치게됩니다. 좀 괜찮은 수준이었다 느꼈다면 일단 1컷 50에 만점자가 몇프로 나오느냐를 걱정하게 됩니다. 이번에 지구과학2 만점자가 8%, 물리2 만점자가 11%에 육박했기에 많은 응시자들이 백분위에서 다른과목 고득점자에 비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생2는 작년 모평때부터 계속 4페이지는 사람이 풀 문제들이 아니다, 이걸 언제 다읽냐, 극헬인데 컷은 왜이렇게 높냐 하는 이야기들이 엄청 나왔습니다. 화2는 수능 제2의 수리영역이라고 할 정도로 머리회전이 빠르고 계산도 빨라야 할정도로 공부하고 체화해야하구요.
    결국 한 해씩 수능이 치러질때마다 지금 과탐2과목 선택자들은 백분위에 큰 피해를 점점 입는 경향이 있습니다. 2과목 가산점이 있다한들 이게 오히려 가산점이 아니라 피해를 조금이라도 메꾸어주는 형식이 되어가고있고, 실제로 그 피해를 다 메꾸지 못합니다. 그런 가산점을 주는 대학교도 거의 없구요. 2과목 삐긋했다간 대학 간판이 몇 급씩 달라지는 마법을 볼 수도 있어서, 2과목을 추천드리지 않아요. 특히나 님이 서울대 지망생이 아니라고 글에서 밝히신만큼 2과목은 더더욱 할 필요성을 못느껴요...다른 1과목을 하는것이 시간적인 부분이나 안정성을 고려한 부분에서 모두 이득입니다.

  • 붉은꿈 · 626774 · 16/01/30 11:29 · MS 2015

    헐 서울대 가시지

  • 비오는날밤에 · 454100 · 16/01/30 14:34 · MS 2013

    ㅋㅋㅋ 개인적으로 큰 미련은 없어요 충분히 만족하고 입시판을 떠날거같아요!

  • 동글동글이❤️ · 568529 · 16/01/30 16:40

    고생 많으셨어요
    즐거운 대학생활 하시길bb

  • 비오는날밤에 · 454100 · 16/01/30 22:00 · MS 2013

    네~ 감사합니다!!

  • jpmg · 488088 · 16/01/30 17:21 · MS 2014

    과탐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문과인데요. 지1생1하려고 합니다. 교대가 목표라 수학 나형/과탐 조합으로 하려구요. 제가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데 공부를 어떤식으로 해야하고 시간은 얼마나 투자해야할까요. 기본적으로요.

  • 비오는날밤에 · 454100 · 16/01/30 22:07 · MS 2013

    흠....생1지1 조합은 저도 잘은 모르겠습니다 ㅠㅠ 굳이 과탐을 포괄해서 이야기하자면 과탐은 보통 사람들 공부하는 대략적인 아웃라인도 그렇고 인강 강사들 커리도 그렇고 대개는 [개념 완성] - [문제풀이&체화]-[마무리 정리] 이런 식으로 나가요. 과탐 8과목 모두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개념을 제대로, 잘 알고있느냐?"&"수능 문제를 마주쳤을때 익숙해서 바로 풀만큼 체화가 잘 되어있는가?"&"30분안에 어떻게 20문제들을 쑥쑥 헤쳐나갈 것인가?" 이정도인거같아요. 다만 제가 과탐 중 실제로 수능 대비를 위해 공부한 과목은 물리1 물리2 화학1 지구과학2 정도밖에 없어서 구체적인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어려울것같아요 ㅠㅠ 과탐같은 경우 과목들마다 공부방법이나 접근방식, 정리방식 등이 다소 차이가 나거든요. 마찬가지로 시간을 얼만큼 투자하느냐도 개인적인 부분에 많이 갈리는 만큼 확답은 못드리겠어요 ㅠㅠ 다만 님이 정말 아무것도모르는 과탐 노베이스인 만큼 적어도 일단 초반기에는 어느정도 많은 시간을 확보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앞씨 · 570863 · 16/01/30 17:25 · MS 2015

    지우지 마세욧 스크랩☆

  • 비오는날밤에 · 454100 · 16/01/30 22:08 · MS 2013

    네~놔두겠습니다!

  • 최고존엄 · 512694 · 16/01/30 18:17 · MS 2014

    선 좋아요 스크랩 후 읽겠습니다! 댓글로 질문 언제까지 받아주세요?

  • 비오는날밤에 · 454100 · 16/01/30 22:09 · MS 2013

    감사합니다~언제까지 받고 그런건 없어요 질문이라도 달려있으면 꼭 답변해드릴게요!

  • 리미이 · 595995 · 16/01/30 20:29 · MS 2015

    수학 기초는 어떻게 공부하셨어요?? 이과수학 진짜 어렵나요??

  • 비오는날밤에 · 454100 · 16/01/30 22:14 · MS 2013

    이 질문은 답변해드리기 어려운게 제가 수학같은경우 실력을 확 끌어올리거나 그랬던게 아니고 아무래도 다른사람들처럼 그냥 중고등학교때 학원다니면서 배웠던만큼 어떻게 공부했는지 잘은 기억안나요....ㅠㅠ 굳이 이야기하자면 설명듣고, 이해해보고, 문제들에 적용시켜보고 이과정을 반복한정도...? 이과수학이 어렵냐고 여쭈어보신건 문과수학과의 비교를 원하시는거같은데 일단 문과수학보다 어렵다는 것은 자명합니다만...이것도 꽤 개인적 편차가 심하다고 생각해요. 이과수학을 별로 어렵지 않게 받아들이는 사람도 많은가하면 문과수학도 많이 버거워하는 사람들이 있는거 같아서...

  • 보리보리쌀 · 458103 · 16/01/31 01:41 · MS 2013

    재수생입니다!고등학교 내내 물1화1만 했는데 물리가 점수가 너무 왔다리갔다리(삼십점대에서 만점까지)해서 과탐을 화1지2로 바꿀까 생각중입니다(화1은 수능땐 한개찍고 만점)
    1. 지1배운적없는데 지2 바로 들어가는거 괜찮을까요
    2. 영수 고정1아닌데 서울대 노리고 투과목하는거 너무 무모하나요?이악물고 할자신있는데 걱정되긴하네요
    아 참고로 과는 기계공이나 컴공가고싶어합니다
    그리고 스크랩할게요!지우지마세용ㅠㅠ글 감사합니다!

  • 비오는날밤에 · 454100 · 16/01/31 02:08 · MS 2013

    1. 바로 들어가는거 괜찮습니다. 저도 지1 배우지않았는데 바로 지2 들어가서 공부했습니다. 지2랑 지1 교과내용이 꽤 연관되는 부분이 많지만 지1 안배워도 지2 배우는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2. 이 부분은 굉장히 애매한데요, 저도 지2가지고 갈때 국어랑 수학은 고정1이 아니었거든요...다만 저는 사실 서울대가려는 것도 있긴있었지만 그보다는 이미 화1의 대체재로 지2를 선택했었고 나름 지2를 남들보다 많이 하였으니 어느정도 메리트가 있겠지 하는 생각으로 가져갔었거든요. 점수가 엄청 잘나왔는데 서울대를 못가서 아쉬운 느낌이 있다면 진지하게 생각해보시는게 맞고, 그게 아니라면 그냥 안정적으로 입시를 끌어나가는게 좋은선택일것같아요. 투과목을 생각하신다면 다른 원과목 선택자들에 비해 리스크를 안고가신다는것을 분명히 인지하셔야되고요.
    사실 약간 비관적으로 적긴했는데...ㅋㅋ사실 지2같은경우 내용자체는 아주 엄청 어렵거나 그러진않아요 다만 입시적인면에서만 좀 큰 디메리트가 있는거같아서 이렇게 적었어요. 신중하게 결정하셔서 밀고나가셨으면해요! 이 후기가 도움이 됬길 바랍니다~!

  • 보리보리쌀 · 458103 · 16/01/31 08:41 · MS 2013

    답변 감사합니다 고민해보고 신중히 결정하겠습니다!ㅜㅜ

  • Iaz2813jTgQPDy · 631975 · 16/01/31 03:40 · MS 2015

    제가 16수능 생2보고 46점이긴하지만 재수는 지2로 하려고하거든요! 혹시 지2 공부어떻게하셨는지 알려주실수있으세요? 2월달부터 지2공부하면 늦은걸까요? 지금 1단원 첫부분부터 공부중이거든요ㅠ

  • 비오는날밤에 · 454100 · 16/01/31 13:13 · MS 2013

    지구과학2의 경우 저는 현역때 맨처음 3주만에 완자로 한바퀴 독학했었어요. 그 이후 재수 때 개념강의를 들어보니 아무래도 아예 모르는내용은 아닌만큼 꽤 이해가 수월했고 도움이 많이됬어요. 개념 공부를 마친다음에는 2005학년도부터 가장 최근에 나온 기출까지 회차별로 쭉 제본해서 풀었습니다. 지구과학2는 2014수능부터 개정된 내용이랑 그 이전 교육과정인 05-13수능때 내용이랑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 않아서 풀만한 문제가 꽤 넘쳐납니다. 이렇게 쌓인 기출문제를 풀다보니 자연스럽게 체화가 될 수밖에 없었고, 저는 이 부분이 지구과학2 공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후반기 갔을때는 물리1과함께 개정 교육과정에 해당되는 기출 회분을 실전연습을 하면서 마지막 점검을 했구요. 중간에 지엽을 정리해야 할 것같은 필요성도 느껴서 지구과학2 교과서와 EBS 연계교재를 정독하면서 지엽이라 생각하는 부분은 다 챙겨서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지구과학2를 공부한 방향은 이와 같구요, 2월달부터 지2 시작했다고 늦은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더 오랫동안 본 게 손해가 될 리는 없으므로 빨리 시작할수록 어느정도 득을 볼 수는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Iaz2813jTgQPDy · 631975 · 16/01/31 20:29 · MS 2015

    길고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캡쳐해서 간직해놓을께요!!ㅠㅠ

  • forte11 · 261260 · 16/01/31 12:46 · MS 2008

    물1 수특은 안하셨나요?

  • 비오는날밤에 · 454100 · 16/01/31 13:20 · MS 2013

    물1 수특 했지요! 초반에 나왔을때 한바퀴 돌리면서 풀고, 후반기에가서 문제풀이 연습을 위해 다시 한권 새로 사서 다시 한바퀴 실전처럼 문제푸는 연습도 하고, 동시에 약간은 깊은 사고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되거나 중요한 포인트가 있는 문제들을 다시 한번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과탐같은경우 EBS연계교재의 퀄리티가 꽤 높다고 생각합니다.

  • 붉은꿈 · 626774 · 16/02/01 00:12 · MS 2015

    물리1 공부는 어떻게 하셨나요?
    이번에 물리때문에 반수를 하게 될것 같은데...구체적인 공부법, 커리큘럼 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 39점 나왔어요ㅠㅠ어려운 역학문제는 다 맞추고선
    5번, 18번은 몰라서 틀리고, 9번, 10번 을 어이없는 실수로 틀려서 화가나네요.

  • 비오는날밤에 · 454100 · 16/02/02 21:45 · MS 2013

    음 사실 저는 제 물리1 대비방식이 결과론적으로 봤을때는 아주 좋은것만은 아니었거든요. 제가 점수가 44점이고 10번, 19번을 틀렸는데 10번은 예전에 물리2 공부할때 세세하게 증명하면서까지 공부하고 시험장에서는 완전히 생각이 반대로 돌아가서 틀린경우, 19번같은경우 그냥 문제 자체를 잘 캐치 못한 느낌이었어요. 다른문제들같은 경우도 두문제정도는 선지조합덕분에 어느정도 빠르게 잘 풀고 넘어간 운좋은 케이스도 꽤 있었구요. 저같은경우 요번에 화제가 되었던 정지에너지 관련 부분은 예전에 고1때부터 공부했던만큼 그런부분에 있어서 공부했던 경험이랑, 연대 논술대비에서 2015 기출 물리 1번 공부하면서 얻어갔었구요.
    결론적으로 제가 드릴만한 조언이 그렇게 많은거같진않아요 물리부분에서는....ㅠㅠ 특히나 올해 많은분들이 그러셨겠지만 갑자기 전반적인 물리1 분위기가 바뀐느낌이 있어서 시험장에서 당황하신분들이 많아요 (저도 꽤 당황했었구요.). 그래서 구체적인 공부법이나 커리같은 부분은 알려드리는게 도움이 안될거같고요...굳이 말씀드리자면 문제풀이만큼이나 중요한것이 개념이다! 라는 것을 분명히 인지하시고 물리1 교과내용중 어디 하나 빠짐없이 꼼꼼히 공부하는게 좋을거같아요! 인강 강사 하나 끼고가면서 더욱 개념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는 부분이 중요해질거같아요....사실 이 부분은 물리1에서 그동안 제대로 중요시 여겨지지않았던 부분이니깐요...

  • 붉은꿈 · 626774 · 16/02/03 14:22 · MS 2015

    답변 감사드립니다.

  • forte11 · 261260 · 16/02/01 11:15 · MS 2008

    저는 고3 이고 수학 과학 못하는데 설대 가고싶어서 물1 지2 선택했어요.
    수학은 이창무 기출플래너 푸는중이고 물1은 수특, 지2는 수특이 안나와 교과서 읽는중인데 제가 잘하고있는지 알고싶어요.

  • 비오는날밤에 · 454100 · 16/02/02 21:49 · MS 2013

    사람마다 하는 방법이 정말로 많이 다른만큼 제가 어떤 과정이 좋다 나쁘다 평가하기는 좀 힘듭니다. 글쓴분이 쓰신 글만으로는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는 잘 감이 안오네요....죄송합니다...

  • 2017의대목표재수생 · 645673 · 16/02/02 18:56 · MS 2016

    물리1 배기범 김성재 비교좀 부탁드립니다. 개념이 약간 부족한 3등급 수준이에요.

  • 비오는날밤에 · 454100 · 16/02/02 22:11 · MS 2013

    일단 이 의견은 철저히 제 사견임을 밝히는 바이고요,
    두 강사의 제일 큰 차이점은 역시 가르치는 스타일인 것 같아요. 일단 확실히 김성재T는 화이팅하는 면이 엄청 강한 면이 있고, 배기범T는 그에 비해서는 확실히 조곤조곤한 느낌으로 강의가 흘러간다는 느낌이 강해요. 서로 다른 스타일들 중 뭐가 좋고 뭐가 나쁘다고 우열을 가리긴 정말 힘들고요...
    김성재T의 가장 큰 장점은 강의전달력과 교과과정의 이해도라고 생각합니다. 비교적 성적이 낮은 학생들까지도 잘 이해할수있는 만큼 내용을 설명하는 실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했고, 그렇다고 개념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거같지도 않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공핍층에 관한 설명을 비롯한 많은부분에서 오개념을 고치고 특히나 비행기 날개에서 공기가 지나가는 상황에서 쉽게 생길수있는 오개념을 정확히 잡아내는부분이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내용 상의 균형도 정말 잘 맞추는 편인거 같구요.
    배기범T의 장점은 바로 방대한 양의 컨텐츠와 뛰어난 역학문제 풀이입니다. 물론 컨텐츠마다 그 컨텐츠에 대한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것도 몇몇 있습니다만 사람마다 적절한것을 찾아 취사선택해서 듣기에는 꽤나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역학 문제 풀이에서도 보존력/비보존력에 대한 개념을 가르치고 푸는 방식을 새로 배웠을때 등 도움이 많이되었고, 여러가지 강화된 무기를 장착할수 있었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다만 역학을 버거워하는 사람들이나 물리 초심자들에게는 다소 버거울수있는 강사라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또, 이건 케바케이지만 물리논술을 선택했을때 연대 기출풀이만 들었었는데 설명이 꽤 구체적이고 정확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제가 볼 땐 확실히 어느 강사를 택해도 어느정도 도움이 될거에요. 실제로 선호도를 조사해봤을때도 꽤 비등비등한편이라....제일 좋은건 두강사 모두 적절히 이용하는것이고요! ㅋㅋ 자신에게 적합한 강사를 선택하는 방법이 제일 좋을거같습니다.

  • 예비역전과생 · 340143 · 16/02/03 22:43 · MS 2010

    독재중인데 잘 읽고 갑니다 ~

  • 비오는날밤에 · 454100 · 16/02/04 21:20 · MS 2013

    네~! 읽고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forte11 · 261260 · 16/02/05 11:03 · MS 2008

    기출은 마닳이 좋아요?

  • 비오는날밤에 · 454100 · 16/02/07 10:40 · MS 2013

    국어 기출문제 해설이라든가, 개정전 언어기출 배열방식을 봤을때 마닳이 기출공부 재료로서 공부하기 제일 괜찮은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하긴 합니다. 하지만 마닳이 주는 이점은 딱 거기까지에요. 다른 기출문제집도 그정도 이점을 준다하면 둘중에 골라서 선택하면 되는거구요.
    마닳을 하면서, 또는 다른 국어기출문제집을 이용해 공부하면서 명심해야 할 점은 마닳이나 기출문제집이 절대로 국어 점수를 올려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계속 생각하고, 사고하고, 어떻게 하면 내가 틀린 이 문제를 제대로 풀 수 있을까? 나한테 무엇이 부족한가? 무엇을 보충해야하는가? 이 부분들에서 피드백을 받으면서 자신의 공부방법을 하나씩 뜯어고쳐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첫날의약속 · 552000 · 16/02/05 21:34 · MS 2015

    딱 제 목표성적이라 질문드리는건데요
    정시 결과 어디어디 써서 어떻게 되셧는지 알 수 있나요?
    쪽지로라도 부탁드립니다

  • 비오는날밤에 · 454100 · 16/02/07 10:46 · MS 2013

    쪽지 보내드렸습니다.

  • 호호효호 · 638521 · 16/02/06 22:47 · MS 2015

    수능특강은 어떻게 공부하셨는지 알려주세요!!

  • 비오는날밤에 · 454100 · 16/02/07 10:55 · MS 2013

    국어
    ebs는 보긴 봤습니다만, 쌩 책으로 1회독하거나 그러진 않고
    화작문이랑 독서지문 싹다 거르고 문학만 ebs에 나오는걸 봤는데요, 종류별로 나누면

    현대시-작품을 읽었을 때 어떤 분위기인지, 어떤 의미인지 보다 빨리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익숙함을 위해서
    고전시가-연계될 확률이 제일 높으니, 각 고전시가마다 기본적으로 독해가 가능하고, 읽으면서 구절구절마다 어떤의미가 있는지 빨리 파악할수있도록 공부
    현대소설-ebs 수록지문은 가볍게 읽고, 전체작품 줄거리만 파악하는수준
    고전소설-읽기 살짝 난해한 내용에 한해서 독해가 잘 되도록 공부하였고, 필요하면 전문을 찾아서 읽었습니다 저같은경우 '열녀춘향수절가' 특정부분이 약간 난해해서 전문을 읽어봤습니다
    극/시나리오-현대소설과 비슷하게 어떤 줄거리인지 파악하는 수준
    수필-수필에 담겨있는 내용과 분위기(...?) 등을 공부

    사실 수능치기 전 ebs연계가 잘 안될거라 생각했기때문에 ebs와 함께 문학문제 풀이에 필요한 실력을 기르는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실제로 제대로 연계효과를 볼 수 있었던 문학작품은 정말 적었구요.
    (위에서 이미 같은 질문을 해서 답변을 복사해왔습니다.)

    수학
    ebs를 활용하지 않았습니다.

    영어
    이 부분 역시 본문에 좀 적어뒀다만...다시 정리해드리자면 아마 3회독~4회독쯤 한거같아요.
    처음 1회독에서는 그냥 문제집 풀듯이 한바퀴 풀고, 2회독에서는 지문 한번씩 읽으면서 독해 방법 등을 교정하면서 동시에 모르는단어 체크, 애매한 단어 체크 후, 계속 공부할때마다 단어가 외워졌는지 검사했습니다. 3회독에서는 역시 지문 한번씩 읽으면서 독해방법을 교정, 점검했구요, 단어가 외워졌는지 확인과 동시에 빈칸연계가 된다면 어떤 부분을 구멍뚫어놓을까, 이런 부분을 좀 확인하면서 공부했어요.

    물리1
    처음 산뒤 문제집 한바퀴 돌리고, 그다음 개념설명 페이지 보면서 정독하고 모르는게 있으면 체크했습니다.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새로이 한권을 사서 문제풀이 연습용으로 풀고, 꼭 확인해야하거나 유심히 볼 필요가 있는 개념이나 문제들을 계속 체크했습니다.

    지구과학2
    처음 산뒤 문제집 한바퀴 돌리고, 중반기에 개념에 대한 완전한 이해와 지엽의 대비 필요성을 느껴서 교과서와 수능특강을 함께 보면서 지엽적인 내용을 정리한 바 있습니다. 후반기에 들어서는 역시 물리1처럼 문제풀이연습용으로 한 권 더 사서 공부했구요, 연계가 될만한 자료같은 걸 유심히 보면서 공부했습니다.

  • hd4aznXwNj2l9F · 642262 · 16/02/27 12:34 · MS 2016

    물1개념공부하실때 교과서로 보셨나요?

  • 비오는날밤에 · 454100 · 16/03/04 01:42 · MS 2013

    이제봤네요...죄송합니다 ㅠㅠ

    옛날에 맨 처음 물1개념공부할땐 주로 완자를 봤던걸로 기억해요. 그 후에 독학재수할 때에는 인강개념강의, 완자 등을 병행하고 추후에 교과서 몇번 봤습니다.

  • hd4aznXwNj2l9F · 642262 · 16/03/04 22:26 · MS 2016

    아니에요 ㅎㅎ  답변감사합니다!

  • 으헝ㅎ엉어 · 640582 · 16/04/05 22:33 · MS 2016

    독재하실때 모의고사나 입시정보같은건 어떻게 하셨나요? 제친구 독재하다가 원서기간 놓쳐서 강제3수한친구있는데 무섭네요ㅜㅜ 혼자하고싶은데 정보때문에 학원다니고있습니다..ㅠ

  • 으헝ㅎ엉어 · 640582 · 16/04/05 22:33 · MS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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