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 승리할 사람 [528451] · MS 2014 · 쪽지

2016-10-03 00: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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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7일 승리할 나의 일지] 출사표 , D-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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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저녘먹은시간 1시간30분정도 오바됐습니다.)




작년 지방대도 못들어갈 형편없는 성적을 받고 찔러보기식 지원을 하였고, 결과는 예측과 동일하게 재수였습니다. 2월14일경 저는 독학재수학원에 입소하였고 이태껏 한번도 해보지 못할 양의 공부를 하였습니다. (스공팀에서 한자리수를 유지할 정도였으니까요..)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6월에선 수학이 6->4로 바뀐걸 제외하곤 별다를게 없는 점수였죠.

그후 회의감에 우울증 비슷하게까지와서 퇴소를하고 집독재로 독재를 이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게 문제의 시발점이였습니다. 그후 부모님몰래 정신과 상담을 하러다녔고 공부는 하루 3시간~5시간 정도가 전부였습니다. (그마저도 한과목씩만 ;;)

그결과 9월 점수는 544133 탐구는 1등급씩 올랐지만 국어가 1등급 떨어졌고 영어 백분위가 떨어졌습니다...

어제 전 학교 담임선생님이 어머니께 성적표를 보내셔서 보시곤 부모님 두분이서 
"아무대학이나 가도된다 니가 무슨대학을 가던 잘할 수 있을거라 믿는다."
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앞에선 태연한척했지만 샤워하는 척하며 엄청 울었습니다.


사람이 바뀌려면 동기가 필요하다는게 맞는말 같아요 . 
집독재로 바꾼후 3~5시간밖에 못하던 공부를 어제 오늘 둘다 18시간을 넘게 채웠네요.

앞으로 오르비에 매일 타임워치와 플래너를 올리려합니다. 
해주시는 질책은 달게 받고 조언은 깊이 세겨듣겠습니다.


현재 저는 숭실대,인하대 컴퓨터공학과를 노리고 있으며 
2017학년도 위대학에 입학할 예정입니다.




저는 11월17일 결전의날에 승리할 사람이고 그걸 이룰만한 끈기와 노력을 투자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꼭 성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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