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섭] 영어 빈칸/순서/삽입 문제가 어려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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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오르비 및 이곳저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염태섭입니다.
오늘은 빈칸 / 삽입 / 순서 문제에 대하여 칼럼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이 3가지 유형은 매년 수능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로 출제되곤 합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조금만 잘못 파고들어서 논리를 잘못 파악한다면, 바로 짝대기가 그어질 수 있는 유형이구요..
우선, 저는 수능 영어라는 것이 논리력을 그렇게 필요로 하는 과목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제가 지금까지 빈칸 수천문제를 풀어오면서 느낀 것이 하나 있습니다.
내가 이렇게 빈칸 문제를 다 맞췄는데, 그렇다면 비문학 문제도 다 맞추겠지?
하고 국어영역 비문학 문제를 풀어보았습니다. 비록 대수능 시절 언어가 초보는 아니었지만,
20살이 넘은 이후 비문학 지문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속에서는 ‘내가 논리라는 영어를 가르치는데 비문학을 틀리겠어?’라는 생각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결과는 개, 털, 렸, 습, 니 ,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이냐, 수능 영어독해는 논리라는 말을 붙이기가 아까울 정도로 논리
구조가 간단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매번 수능에 출제되는 빈칸 / 삽입 / 순서 문제를 여러분이 틀리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논리의 문제가 아니라 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논리도 필요하겠죠. 아주 간단한 정도의 논리요.
수능 영어는 수학 고난도 문제처럼 참신한 생각을 해야 하거나, 비문학처럼 꼬여있는 지문을 푸는데 많은 추론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 짧은 하나의 문단 안에서 명확한 근거가 있고, 그 근거를 통해서 정답을 찍기만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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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며칠 전에 한 강의를 보았습니다. 한 문제를 가지고 해설을 하는데, 단어 5 - 7개를 몰라도 흐름만 알 수 있다면 문제를 풀 수 있다고 강조하는 분이 계시더군요.
저는 자신 있게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하나의 지문에서 단어 5 - 7개를 모른다면 독해 기법을 때려 치고 단어를 외우고 구문독해를 하라고 해주고 싶습니다.
너무나도 화가 났어요. 단어를 몰라도 문제를 푸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말하는 그 선생님의 말은 저는 전혀 동의할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그 단어를 몰라도 문제를 풀 수 있는 단어들은 몰라도 상관없지만, 하나의 지문에서 5 - 7개의 단어를 모른다면 그것은 독해기법을 배울 때가 아니라 단어를 외워야 할 때 입니다.
어제 상담 온 학생은, 본인이 50점대인데 학원에서는 글 읽기 방법을 가르쳤다고 하더군요.
글 읽기?? 장난하세요?
글을 읽으려면 구문 번역력과 단어력이 있어야지, 독해 기법을 알아서 뭐합니까?
독해기법은 구문이랑 어휘력을 겸비한 학생에게만 필요한 스킬입니다.
그 이전에 학생들은 그냥 구문 번역이랑 단어만 미친 듯이 외우고 가끔가다 문제로 감만
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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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러면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빈칸 / 삽입 / 순서 문제에 대하여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생각해보세요.
정말 빈칸추론 문제가 빈칸 추론 문제여서 어려운건가요?
아니면 빈칸에 출제된 문제 문장이 X같아서 어려웠나요?
저는 빈칸 추론이 어려운 이유가 빈칸 추론문제여서 어려웠던 것이 아니라 해석이 어려워서라고 생각합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시나요?
삽입 / 순서도 똑같습니다.
여러분이 해석할 수 없는 문장이 없다면 그 문제를 틀릴 확률은 굉장히 줄어듭니다.
(그렇다고 독해 기법의 스킬을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독해기법 / 글 읽기 능력이 100이면 뭐합니까? 정답의 Keyword를 해석 못하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 이런 방법은 때려치면 됩니다.
해석력이 보완된 상태에서 독해기법을 배워야만 그것이 진정한 리딩 스킬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구문독해 + 단어에 미친 듯이 치중하고 -> 그 다음에 독해기술을 배우든지 병행하든지 하세요!
순서만 지키면서 공부합시다. 1등급 확실히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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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빡빡해서 한문제 못풀었는데 대체 왜 이렇게 컷이 높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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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까지 공부하느라 고생이 많네요. 오늘 하루도 고생했어요.
근거찾기가너무힘든데 어뜨케요
http://orbi.kr/0008141148
이 칼럼 참고하기!!
이런글봐도 적용에 애먹네요..ㅜㅜ
부족한게 독해기법일까 구문일까 단어일까
그것부터 파악하렴
단어 5~7개몰라도 된다고한 강사 누군가요?..ㄷ..
ㄱㅇㅇ쌤 아닌가요 느낌이 ㅋㅋㅋ..
ㅇㅅㅈ 선생님 같기도...
영어 1~2등급 왔다갔다하는데 영어를 거의 독학했습니다. 근데 제가 하는노력에비해 점수가 잘나와서 걱정입니다. 공부방법이 뭔가 틀렸을텐데, 뭐가 잘못되었는지 모르겠어요. 지금은 점수가 잘나오지만 언젠간 시험에서 털리게될까봐 두렵기도합니다ㅠㅜ
작년수능은 수특수완 1회독씩 분석안하고 시험문제풀듯이 문제풀었고, 단어는 수특수완만 외웠습니다. 빈칸, 순서, 문장삽입에서 항상 한두개씩 틀립니다...ㅠ
독해할땐 이해가안가도 우선 쭉쭉 빠르게 읽는편이고, 여태껏 해석이 안되는문제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틀려요!! 예를들어 순서문제같은건 답지를봐도 왜 그게답인지 모를때가 많구요...
우선 지금은 하루에 단어 220개정도 외우고있습니다.
독해기법도 구문도 단어도 문제없는데 답이 왜 답인지모르겠어요! 어떻게공부해야하죠...?ㅠㅠ
음. . 답인지 모르겠다구요??
http://orbi.kr/0008062642
여기가서 영상 한 번 참고하기 바랍니다.
이 영상대로 공부를 하고 있는데도, 여전히 왜 답인지 모르겠다?
저에게 쪽지주세요. 구체적으로 하루에 공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맞는얘기지만, 현실적으로 이걸 학생들이 과연 독해할수있을까 수준의 구문도 빈칸지문에서는 심심치 않게 등장합니다. 또, 한글로 봐도 엿같은 지문들이 많은데 무조건 독해력과 해석력만 있으면 된다는 주장은 조금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어떤 상황에서도 문제를 풀어낼수있는 능력은 갖춰야 1등급 나올수있다고 생각합니나
1. 본인의 실력으로 풀 수 없는 문제가 과연 본인의 잘못일까요??..
- 현재 레벨 3인 학생에게 레벨 5의 문제 + 구문 문제를 던져주고 그걸 풀라고 하면 / 학생은 멘붕에 빠집니다.
- 그럼 그 시점에서 학생이 취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 문제의 단어 / 구문분석 / 논리흐름을 분석해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 구문+어휘력이 보완되었다면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어가면서
( 문제만 풀지 말고)
단어 / 구문 / 논리흐름 / 오답의 근거분석을 해야합니다.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라는 이유는, 영어에 쓰이는 다양한 어휘의 뜻을 문맥적으로 파악하는 능력을 기르고, 절대적인 어휘력을 기르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글을 읽어나가면서 흐름을 파악하는 능력을 키워 궁극적으로 독해력을 기르기 위함이죠.
나사빠진남자님이 생각하는 어려운 지문은, 번역+어휘력이 구비된 상태에서 독해력을 보완하면 됩니다.
이미 제가 작성한 칼럼중에서, 독해력= 글의 흐름 이해 = 추상지문 이해하기
를 다룬 칼럼이 있었지만. . . 제 필력의 한계인지 학생이 받아들인 것이랑 제가
말한 것이랑 조금 차이가 있더군요.
추상지문 = 어려운 지문에 대한 해결책은 조만간 영상으로 한 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예를 들면 '사과는 맛있다'라는 문장을 읽을 때 '사과는 좋다'라고 두루뭉실하게 해석하면서 자기는 해석했다고말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영어로 쓰여있는 것을 쓰여있는 대로 이해하는 것에서 영어 독해가 시작되어야 하는 데 말이죠...
글이 제게는 매우 공감이 가네요...bb
혹시 저번에 쪽지보냈는데
구문강의 좀 추천해주실수 있나용??
참이야기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