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세우스 [487944] · MS 2014 · 쪽지

2018-01-09 18: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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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진심으로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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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일년, 입시가 이렇게 끝이 나는군요




세상에는 참으로 많은 비참함과 괴로움이 있어


저는 가끔 그저 우는 것 밖에는 할 수 없는 날이 많습니다





지금 오르비에는 청운의 꿈을 안고, 태어나 처음으로 진실된 노력을 해본 고3 수험생분들고 계실테고


작년의 비참함을 기억하며, 다시 칠흙같은 일년을 멀리 돌아오신 분들도 계실겁니다




이 잔인한 입시판은, 웃는 자보다 눈물 흘릴 사람들이 더 많은 곳입니다


그러나 저는 감히 여기 서서


여러분들이 진실로 빛날 날은, 아직 오지 않았노라고 빌고 싶습니다



다들 진심으로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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