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어이가 없네요
게시글 주소: https://i9.orbi.kr/0001565255
서류제출: 8월 9일 17:00까지(당일도착분에 한함)
보통 '당일 소인까지 인정'이지 않나요? '당일도착분에 한함'을 보고 황당해서 입학처에 전화함
점심시간인지 1시간 동안 전화를 안받음. 전 100통 넘게 걸어본 상태(상식적으로 마감일인데 당직 한명도 없이 죄다 밥을 먹으러 가다니 ㅡㅡ;;)
걸다걸다가 안되길래 빡쳐서 입학팀장한테 전화를 걸어서 5번만에 통화성공함
저: 서류가 당일도착분만 인정한다고 되어있는데 그럼 오늘 소인은 인정 안한다는 거 맞습니까?
팀장: 네.
저: 그럼 지방에 사는 학생들이 불리한 거 아닙니까?
팀장: 그게 왜 불리하죠?
저: 금요일에 접수를 마감하지 않았습니까?
팀장: 그런데요?
저: 그럼 상식적으로 생각할때 금요일에 접수했으면 월요일에 원본대조필을 받을 것이고 그럼 학생이 수업을 빠지고 우체국에 가야하는 것 아닙니까? 학생들이 원본대조필을 받았으면 집에 와서 부모님께 우편을 부탁하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나요?
팀장: 저희가 접수를 3일부터 받았는데 그 때 하셨으면 되죠. 입학사정관제라는 것이 오래전부터 준비한 학생들이 지원하는 것일텐데 마감일이 의미가 있나요? 그렇게 예외적이고 특별한 경우를 말씀하시면 안됩니다.
저: 일단 제가 지원자는 아니고요, 학생들이 각자의 사정에 따라 얼마든지 마지막 날에 접수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제출서류를 추리는 것은 추리는 것이고 원본대조필을 받는 것은 엄연히 별개의 과정 아닙니까. 미리 추려놨다고 원본대조필을 다 받아놓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게다가 마지막날 접수하는 것이 특별한 것인가요? 접수한 반 이상의 학생들이 마지막 날 접수를 했을텐데 그게 말이 되나요?
팀장: 어떻게 그렇게 단정지으실 수 있죠?
저: 제가 접수시간동안 매시간 발표되는 경쟁률을 보았는데 마감일날 과반의 학생들이 접수했던데요?
팀장: 그럼 그 과반의 학생들이 지방이라는 것은 어떻게 압니까?
저: 대한민국에 과반이상이 지방에 사는데 상식적으로 그럴 것이 아닙니까?
팀장: 글쎄요. 그렇다고 그게 왜 지방학생들이 불리합니까?
저: 우편이 배달되려면 적어도 월요일, 금요일에는 우체국에서 부쳤어야 할 것 아닙니까. 그럼 지방사는 학생들이 서울사는 학생들보다 적어도 3일은 손해보는 것인데 이게 지방에 대한 차별이 아니라면 무엇인가요. 이런 문제가 발생하니까 다른 대부분의 학교들은 당일 소인까지 인정하는 것이 아닙니까.
팀장: 지방사는 학생들도 와서 제출하면 될 것 아닙니까. 그게 왜 차별입니까.
저: 수능공부 하는 학생들이 서류제출하러 서울까지 가라고요? 그게 상식적으로 말이나 됩니까?
팀장: 수능공부 안하면 되지 않습니까.
저: 수능공부 안하면 된다고요? 다시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지방에서 서울까지 서류를 부치려면 3일은 걸립니다. 인정하십니까?
팀장: 그렇겠네요.
저: 그럼 지방에 사는 학생들은 서울에 사는 학생들보다 3일을 손해보는 겁니다. 맞습니까?
팀장: 그러니까 그게 왜 손해라는 겁니다. 입학사정관제니까 준비한 학생들만 접수할 것이고 지방에 사는 학생들이라도 방문제출이 가능한데요.
저: (말문이 막힘)
----중간부분 기억이 안남----
저: 대학은 사회의 공적부분을 담당하고 있고 공정해야 합니다. 맞습니까?
팀장: 네.
저: 그런데 지방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학교에 가고 싶으면 그 규칙을 따라야하겠습니다만 안타깝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군요.
팀장: 그러면 오늘 소인까지 받도록 하겠습니다.
저: 처음부터 그러셨으면 좋으셨을텐데요.
팀장: 다짜고짜 전화를 걸어서 지방에 대한 차별이니를 운운하는데 저도 화가 날 수밖에 없죠.
저: (다짜고짜라니;;; 분명히 하나하나 물어봤는 건데...) 네, 어쨌든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거 불이익 받지는 않을까요 ㅡㅡ;; 100% 정확하게 적은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말이 안통할 줄이야...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ㄹㅇ
-
수능 국어를 피지컬로 2등급 맞는다면 1등급이 되기 위해 뭐가 필요할까요? 0
어릴 때부터 독서를 많이 해서 기본적인 국어 공부와 기본적인 문법 지식만으로도수능...
-
오류마저 최고라는것이냐! 뭔 2주를 못가서 또 터지냐
-
현여기 학교에서 생기부 채우며 응원할게요 ㅇㅅㅇ9 화이팅!
-
와 이거 내가 만들고도 문제퀄 좋은거 같아서 감탄하게됨 15
ㄹㅇ 공부한 수준에 따라서 변별되기 쉬운 문제 만든 거 같음... 배포하기 아까울...
-
목도 특정방향뒤로 못젖히겠고 어깨도 넘 아픈데 어케하시나요.. 자세가 안좋아서...
-
경영학과 희망 중입니다 독서 진도 나간 부분에서 경제 관련해서 적는다 vs...
-
임정환 올림픽 0
마감됐다고 했는데 모르고 결제했거든요,, 교재 받을 수 있을까요ㅜㅜ 나중에 입고되면...
-
뭐 쩝쩝하고 음미해본 결과 나쁘지 않음.... ㄱㅊ네용 다음화가 궁금하다... 과연...
-
랜덤으로 바꾸면 안됐어.. 재미가 확 떨어짐 차라리 시간당 주는 포인트를 줄이지..
-
두각 교재 0
두각은 시대인재처럼 신규생한테 교재 구매하라고 문자 안오나요..?
-
싱가포르 유학생 중국인 A(26)씨는 지난 가을 방학을 맞아 중국으로 돌아갔다....
-
축하드립니다
-
日 새 지폐 발행...“일본 경제, 네팔에 빚졌다” 말 나오는 이유는 0
지폐 원료 ‘미쓰마타’ 수입 의존 일본에서 20년 만에 새 지폐가 발행되면서...
-
새기분 강기분 0
독학러인데 독서만 인강 들으려는데 강기분이랑 새기분 둘중 하나만 하고 우기분 해야...
-
입시판 떠서 다행이지...
-
왜 아침부터 배에 신호가 오냐고!!!
-
열품타 오류야? 0
나만 튕겨?
-
선생님들 국어 실모 바탕 이감 상상 한수 이정도로 알고있는데 원래는 이감 연간...
-
이거 택시탔는데도 지각이면 나 진짜 울거임
-
왜이러세요;; 더프가지고 뭔
-
코이츠 통장에 8만원뿐인 wwwwww 실모 우짜노...
-
택시기다리는중 ㅜㅜㅜ
-
더프 조지고올게 2
하지만 조져지는건 나였고
-
늦잠 잤다 0
-
급조해서 갖고오면 수요있을까? 일욜 월욜 투자해서 만들어볼까 고민중임 갑자기 진짜...
-
어떤 선생님이 좋은가요???
-
그저께부터 계속 팩스로 3번 발송완료 했는데 계속 안오고 잇어서… 의심되는 부분이...
-
더프 잘보고싶다 0
이번엔 410넘기고싶다
-
벌써 화장실 두번감 작수때는 아침에 화장실 4번가서 더 나올 게 없을때까지 비웠는데....
-
더프지각 5
하면 아예 못들어가여..?근데 학원에서 입실 안내 시간 문자를 하나도 안줬어요
-
핑크색 슛
-
뭐지
-
의외로정신은멀쩡
-
개념정리 하려고 수학의 단권화 구매했는데 이거 인강 없으면 이해가 힘든거...
-
시대 등원중 0
흐느적
-
2년만에 더프.. 13
-
미필5수 ㄱ?
-
충격발언) 10
저는 여붕이
-
근데 국어는 12
한 번 잘못 읽으면 시험 끝날 때까지 잘못 읽는 듯
-
오늘 2
잘치자. 할 수 있다.
-
크포 들어가려면 필수이론 1, 4단원은 하능게 좋을까?
-
아 광도를 r^2t^4말고 핵융합으로 보면 헬륨핵수축중이라 헬륨핵융합이안일어나니까...
-
요즘 듣는 노래 3
님들도들으셈
-
6평으로 강대 본원이랑 s2 둘 다 장학되는데 님들은 장학 받을 수 있으면...
-
작년 더프 8
9덮 10덮 11덮 연속으로 설의 10등이내라서 설의 갈 줄~
헐 왜 숭실대에 원서를 ㄷㄷㄷ;;?
제 원서 아니에요
원래 대부분 어르신들이 그렇죠 뭐 .. 쩝
30대 후반 혹은 40대 초반인 것 같았음...
과외하는 학생 원서 접수해주시는건가.......
숭실대는 작년에도 말 많았죠
너희들은 우리학교 입학사정관만 준비하고 다른건 아무것도 하지마렴 ^^
작년 포스텍에서도 "도착분"으로 받던데 올해는 우편 소인으로 바뀜ㅋ
자기네들은 아쉬눙게 없으니...
보통 등기소인분이던데
경희대 보니까 12일 마감에
우편은 10일 등기소인분
와 근데 말 되게 침착하게 잘하시네요..저같으면 지레 포기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