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망치신 분들 그래서 너무 괴로우신 분들...
게시글 주소: https://i9.orbi.kr/0003179537
저는 오르비에서 눈팅만하던 한 여학생입니다
삼수독학했고... 이번 수능도 잘 못봤어요...
현역, 재수때는 수능 끝난날 너무 서럽고 억울해서 많이 울었습니다
어제 모든 시험을 마치고 멍하니 앉아서 생각했어요.
이제는 그만할때가 됐다고. 어느대학을 가든 열심히 공부하자고
그냥 그렇게 스스로를 위로하고 터벅터벅 걸어나왔습니다...
저는 삼수를 하면서 한번도 제대로 쉬어본적이 없어요
수능을 망치고서 후회와 자책감에 쌓여서
수능끝나고 하고자했던것들은 그 다음해로 미뤄두고
그냥 멍하니 외롭게 시간만 흘러보냈던 것 같아요.
저같은 학생들이 있겠지요. 어쩌면 저보다 더 처참한 가운데 계실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더이상 스스로 자책하지 마시길 바라요.
수능이 끝나고 시간이 많이 남아돌텐데... 이제는 자신을 좀 위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하고 싶은 것들 맘껏하시고 보고싶은 사람들과 어울리시고
다시 수능공부를 하기로 결심하시든, 그냥 성적에 맞춰 대학을 선택하시든간에
지금은 그냥 편하게.. 내려놓고 쉬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요^^ 같이 힘냅시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탸캬캬
-
학교는 물론이고 작년에 학원에서도 자리에앉아서 애니봤는데 이거 대호감아닌가?
-
오르비 들낙거리지 말고 공부하세요!
-
디지겠더 ㅅㅂ
-
눈꽃 세상이다 2
이뿌당
-
정병훈T n제 2
정병훈T 계약종료라길래 강의 내려가기 전에 교재 구입 좀 해보려는데 n제 중에서...
-
와..ㅋㅋㅋ 한번 듣고 숨어있던 십덕들 찾을 수 있음 눈 딱감고 ㄱㄱ
-
아직 붙은건 아니지만 어디가 좋울까요 일단 전 서울사는데 대기업보다는 공기업을 좀...
-
똥싸는중
-
작수 4등급 백분위61이엇는데 올해 화작1틀로 97점 받앗는데.. 나중에 국어과외...
-
안주 탕 종류 하나랑 소주 2병 시키고 3시간 동안 노래만 부름ㅋㅋㅋㅋ 그 와중에...
-
메가패스 사야함,대성사야함??
-
이번수능이후로세번째임
-
얼버기 4
-
수능 몇번 치고 사교육 전향하는 사람 꽤 많음 ㄹㅇ
-
국어국어국어 0
작년강의들을까요? 내년강의 들을까요? 비독원 & 문개정 들을 예정입니다
-
대체 어디가 성적이라는 거임 한 번씩 이해가 안 되네
-
오늘 동한 떳는데 불합격이면 최저못맞췃으면 무조건 떨어지는거인가요 아니면...
-
국어:73 수학:65 영어:4 동사:1 세계사:1 한국사:1 삼반수 했는데 국어가...
-
어줍짢게 어설픈 오르비애들한테 진로 질문하느니 그냥 이 영상 보는걸 더 추천함.
-
저번에펌한게나쁘지않았어
-
무언가를 설명한다(가르친다) 는 건 <-교수자가 그 '무언가'를 정말 완벽하게...
-
아이묭팬의최애곡 4
여기묭팬잇나요
-
물론 여혐은 아님 여자를 존중함 그치만 여자가 출산을 안하면 여성으로써의...
-
아- 이렇게 사는 게 맞나 뭘 해야 회복할 수 있을까
-
일본으로 가요 0
-
미적 2-3라인은 거의 미적만 틀리는 케이스 아닌가 6
확통 기하랑 달리 공통 좀 치고 미적만 털리는 케이스 같은데 쟤네가 빠지면 미적은...
-
운동완료 26
구엨 튀긴미쿠(2005~2024) 집까지 걸어갈수 있을까..
-
과탑 눈사람 머임뇨
-
세종대 합격생을 위한 노크선배 꿀팁 [세종대 25][세종대학교 주거 관련 정보]] 0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세종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세종대생, 세종대...
-
가벼운 느낌이 너무 싫음 진짜 좋아해서 다가가고, 다가오는 느낌이 아니라 한번...
-
홍익대 합격생을 위한 노크선배 꿀팁 [홍대25][자린고비 새내기들을 위한 홍익대 장학금 꿀팁] 0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홍익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홍익대생, 홍익대...
-
단국대 합격생을 위한 노크선배 꿀팁 [단국대25][천안캠퍼스 기숙사 꿀팁] 0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단국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단국대학생,...
-
성균관대 합격생을 위한 노크선배 꿀팁 [성대25][새내기라면 한번쯤은 해보면 좋을 것]] 0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성균관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성균관대학생,...
-
미래의 의료 : 비대면 전문 진료 1인 의원의 가능성 0
직원 고용하기도 귀찮고 비용도 많이들고 그냥 대충 집에서 전화로 혈압당뇨약 리핏,...
-
애인이랑 볼수있어
-
중앙대 합격생을 위한 노크선배 꿀팁 [중앙대25][중앙대학교 내부 장학금] 0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중앙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중앙대학생, 중앙대...
-
1.과목명이 에서 로 변경 2.'지위' 부분은 중학교 사회랑 겹친다고 삭제 3.수능 범위에서 제외
-
미적분이 학교에서 안열려서 못들었는데 cc나오려나요? 외고 내신 3점대에 수학은...
-
23살 새내기 0
20살 21살 동기들이랑 친해지기 힘들까요? 새터는 갈거 같은데 내가 20살때 일할...
-
올해 겨울은 더 시리다
-
이화여대 합격생을 위한 노크선배 꿀팁 [이화여대25][이화여대 카공 맛집 탐방] 0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이화여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이화여대학생,...
-
건국대 합격생을 위한 노크선배 꿀팁 [건국대 25][기숙사 비전홀 vs 레이크홀]] 0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건국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건국대학생들을 돕기...
-
12000명 나오려나? 4자리수 걱정해야 할 판
-
2번은 모든 실수에서 연속인가요 아니면 x=-1에서 불연속인가요?
-
이건좀... 4
상하차 잡혔는데 4일연속 근무확정...ㅋㅋㅋㅋ
-
문과로 학과 상관없이 높은 대학 가고싶은데 서성한 낮과랑 중앙대 가능할까요?...
-
홍천 산악지대서 훈련 중 굴러떨어진 20세 육군 일병 사망 6
강원 홍천 산악지대에서 육군 일병이 훈련 중 경사에서 굴러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
수능 국어를 공부하면서 처음에 감을 잡는거 빼고 감 잡은 후에 인강을 계속 듣는...
같이 힘내길 바라는 재수생 추가요....;;;;;삐질삐질;;
저도 삼수한 여잔데...어제 그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제 정말 끝이라고, 여기서 머뭇거리는것도 이제 그만 할때가 됐다고...
같은 여학생이라서 그런지 마음이 쓰이네요... 많이 힘드셨죠... 수고하셨어요^^
이제 편히 쉬세요! 맛있는 것도 많이 드시구요ㅎㅎㅎ 어디든 길이 있겠죠.. 힘내요^^
ㅠㅠ동감ㅠ
지금까지 잘 참았는데 눈물이 나네요. 그노력이 언젠가 빛을 볼 날이 꼭 올거라 확신합니다. 수능이야 한순간에 판가름 지어지는 거지만 인생의 빛은 오랜시간의 공들임이 발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후회없이 열심히 했다면 분명히 댓가가 있을껍니다.
위로가 되네요ㅎㅎ 감사합니다^^
'이제는 그만할 때가 됐다고'라는 말이 참 가슴을 쥐어뜯네요...
항상 한계를 잊고 산 저에게 큰 위로가 된 것 같아요... 갑자기 눈물이 나오려는...
2년동안 혼자서 꾸준히하는게 정말 쉽지않을텐데.. 이런말해도 될런지모르겟지만 수능은 인연이 안맞으신거같고 다른곳에 그 열정을 쏟아부으시면 정말 성공하실거같습니다 화이팅!!
언니 수고 많으셨어요!!ㅠㅠ 이 글 읽으니 저도 힘이 나네요 저도 미련 버리고 다시 시작하려구요 수능이란 제도가 우리와 안 맞았을 뿐, 각자의 길을 찾아 노력한다면 분명 모두 빛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남은 기간 푹 쉬시고 즐거운 대학생활하세요!! (처음뵈는데 친한척해서 죄송..)
고생많이하셨어요 ㅎㅎ
아직 입시는 끝나지 않앗으니 모두 힘내자구요
저는 재수했습니다.
망쳤는데 오히려 기분이 좋네요
지난 1년동안 얻은게 잃은것보다 훨씬 많고ㅋㅋㅋ ㅋㅋㅋ ㅋ
아직 끝나지 않은 입시 끝까지 잘합시다!
고생하셨어요. 저랑 100% 똑같은 지난 1년을 보내셨네요. 삼수에, 생각까지.. 거기다 수긍하기 힘든 결과까지... 같이 힘내요 우리!
간사한니다 흐극흐극
저는 삼반수 했습니다 저는 아직도 가채점도 못했구요...전 어제1교시 끝나고 울 것 같더라구요 난이도가 어쩌구가 아니라 아 진짜 올해로 마지막이구나. 하고 서럽고 통쾌하고...올해도 수능을 그렇게 잘 본 것 같지도 않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야 할 것 같네요 이제 더이상 매달리지 않고 새롭게 시작하렵니다
ㅠㅠ...올해 삼수인데 저 작년에 재수한거에 비해서 백분위가 50넘게 떨어졋습니다... 수리가형이 지금 4등급 컷이네요... 1점오르면 5...
처음엔 꿈인것같고 아무생각 안들었는데 누구 말대로 시간이 지나고 지각되기 시작하니깐 너무 괴롭습니다.
작년에도 이런기분이엇고 너무힘들다 햇는데 지금 그점수가 너무 높아보이네요 이번시험때문에 자신감도 잃어버리고... 막막합니다 정말 사수는 사람이 할짓이 아니라고... 어떻게 나오든 이젠 선택권이 없으니 괴로워하지말고 어째뜬 수험생활 끝났으니깐 기분좋게 맘먹고 걱정하지말고 지내자고.. 햇는데 이건 그런수준을 뛰어넘어서 너무 힘듭니다.... 힘내세요!! 고통은 나누면 주니까요..
저랑 처지가 완전 똑같으신거 같네요..
우연히 몇개월전 디씨인사이드에서 어떤분이 쓴 글을 봤었습니다.
오래전 일인지라 기억이 잘 안 나지만 확실한것은
n수생들아 반성아닌 자괴감 갖고 살지마라.. 라는 내용이었는데
오늘 갑자기 생각나는군요...피식..
저도 잘 못본. 삼수생입니다. 전 2년동안 기숙학원에서 공부했습니다..
슬프네요.
수고하셧네요 삼수는 정말 못하겟다는 결정을 내린 저로선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삼수하면 진짜 제 달라진 성격이 고착되어 반쯤 맛갈것같고 가족까지 마음에서 멀어질까 걱정되어 삼반수생각중이에요 화이팅이에요 논술까지 끝까지 달리시길!
저도 삼반수인데 어제컷확인하고 그만할때가됬다는생각이들더라고요,., 친구들은 상병인데 나는아직군대도안갔고 이런생각하니까
어지럽고 , 돌아갈대학성적개판인거 복구할생각하면 어휴...
전 정말 재수하기 싫어서 발악하고 있는데......이것도 매우 힘든거 같네요...
다른때보다 다른성적은 잘나왔는데 이과주제에 수학성적이 매우 낮아서 오히려 걱정을 해야하는 처지라니...
저도 삼수한 여학생인데...ㅠㅠ 세상은 결과로 말하지만, 인생은 과정으로 말한다 라는 말이 있대요!
아쉬움은 남지만 후회는 없잖아요. 수능준비하면서 열심히, 치열하게 노력했던걸 바탕으로 다른 무언가를 또 찾을 때가 온것 같아요. 우리 홧팅해요!!~~
힘내세요ㅠㅠ 저는 삼반수했는데 결가과 괜찮네요
대학 잘가시구 나중에 반수한번 생각해보세요~^^
저도 삼반수고 여학생인데...논술안되면 정시로는 갈데가 없네요...ㅋ 모르겠습니다.하..
저도 삼수생인데...삼반순데요.... 아.. 좀 그냥성적맞춰서갈려고요
맘고생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네요...
맘이 아프네요 다들 힘내셨으면 좋겠어요ㅠ
지금 이런 상황에서 이런말 아무런 위로도 안되겠지만 힘내요 꼭 볕들날이 올거에요ㅠㅠ
모두 화이팅!
아...ㅠㅠ
오늘 영화보고 일부러 하하하 웃고 계속 자고...그랬는데
이 글 보고 참아왔던 눈물이 터지네요 ...이 새벽에 ㅠㅠㅠㅠ
힘내요!!ㅠㅠㅠㅠ
정말 조언함. 올해 수능에서 자기 평소 성적보다 잘나오신 분들은 약간의 욕심때문에 재수 쉽게 선택하지 마시길. 그게 설사 노력의 결과로 받은 성적표라고 해도 패기넘치게 재수하지 마세요. 재수 어려움. 재수 열심히 하면 실력 분명히 오름. 근데 신기한게 수능은 실력이랑 점수랑 비례하지 않음. 그냥 대학가서 술 적게 마시고 열심히 사세요.
수능이라는게 이론적으론 공평하지만
직접 겪고 나면 참으로 불공평하다는 것이 느껴지죠
사실은 나도 아직까지 수능 트라우마가 강하게 남아있는데
그럴 때면 친구들과 놀고, 책을 읽고, 운동을 하면 기분이 좀 나아지더군요
수능에 상처를 입은 학생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저랑 상황이 똑같으시네요.. 집안형편도 안좋아서 혼자서 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면서
독학으로 재수삼수하면서 어떻게 노는지도 몰라서 공부만했는데..
어제 오랜만에 친구들한테 연락했는데 보고싶었다고 걱정했었다고 수고했다고 욕해주는데.. 눈물이..ㅠㅠ
친구들한테 이런 모습 보이기 부끄러워서 지난 1년동안은 길가다 친구 만날까봐 피해다니듯이 다녔는데..
앞으로는 숨지 않고 당당하게 지내야겠습니다. 친구들 덕분에 힘이 나네요..
글쓴분도 힘내세요
눈물샘 자극하는군요...제 학교에 멘토 선배가 수능8일 앞두고 뇌수막염으로 7일 입원하는 대참사가...지금은 다시 병원에서 골골거리죠 ㅜㅜ
저두 같네요...그래도 나머진 대학에서 이뤄봅시다....모두수고했어요^^
정말로 수고하셨어요 정말로...
정말 다들 수고하셨고 재수 결심한 고3 분들 너무 실망마세요 재수 그렇게 대단한 거 아니에요 ㅎㅎ
그리고 1 년 끝냈을 때 오는 보람은 인생에서 다시 못느껴볼 보람이니까 2월달까지 맘 놓고 쉬시고 재수 열심히 하세요~~
저도 재수 나름 독하게 해봐서 지금까지의 그 힘드셨을 세월 이해합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고 이제 내려놓으시고 앞으로의 밝은 나날을 준비하세요 ㅎㅎ
지금은 푹 쉬십시오
화팅!
힘내세요 의지와 용기에 박수 보냅니다
92년생 삼수,삼반수하신분들 모두홧팅 !!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