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어떤날 [296124] · MS 2009 · 쪽지

2012-12-02 00:37:42
조회수 3,106

오르비 글들에 대한- 밝은 미래 한의사 님의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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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끝마다 fact 얘기하는 사람이 왜이리 의견이 많은지 ㅎㅎ




1. 면허 얘기. 면허번호는 2만번이 넘어갔지만, 현재 활동중인 한의사는 17178명/한의원수는 12624개소입니다.


그냥 일단 이 수치부터 다 보고

그 다음에 뭐를 하건 하자고 합시다.




2. 입시는 무슨얘기를 하고싶은건지 모르겠네요. 입시계에서 떨어진지 오래라....




3. 한의사 마이너스통장이라.. 무슨얘긴지는 모르겠고 일반의 1억2천 한도 전문의가 2억인지 2.5인지 모르겠네요. 개원대출은
신한/기업/시티 및 경남이니 광주니 하는 지방은행에서 gp는 한도 2억, 전문의는 모르겠네요. 정형외과나 안과는 개원시에 10억 든다는데
한의사에 대한 대출이 좀 적은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양방의사들은 월 250번다 죽겠다 이렇게 엄살부리는데, 사실 한까만 없으면
저도 엄살좀 부리고싶네요.




4. 의전행은 전국 의전의 특례입학(전문자격사전형) 정원을 maximum으로 해서 실제 수치를 따져나가면 되겠네요. 공부 더 하고 싶거나
다른 공부를 하겠다. 전공을 바꾸겠다. 좋은 시도죠.




5. 향후 한의학계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건 맞네요.


전 핸드폰 좋아하는데요, 옴니아2나올때만 해도 2012년에는 삼성이 애플과 대등한 경쟁을 할수 있을것이다. 라고 하면 어떤 반응이
있었을까요? ㅎㅎ 삼성 망했다로 도배하던 시절이죠.




6. 정보 소스가 dc라면 음... 글쎄요. 맥킨지 보고서가 dc의 글들을 기반으로 쓰여진다고 상상하니 조금 우습기는 하네요. 디씨의 몇
사람이 그렇게 말하니까 진리이다. 잘은 모르지만, 앞으로 어떤 결정하는 위치에 서면 안될분같긴 합니다. 전망이나 추세는 현란한 레토릭이 아니라
raw data인 숫자, 통계를 보세요. 그리고 그 숫자들의 추이를 읽어보시고..




7. 페이가 한달에 250이라.. 인턴은 그렇겠네요. 어디 로컬에서 그렇게 일하는분이 계실수도 있겠죠. 제가 다 아는건 아니니까. 그런데
공식 사이트에서는 얼마전 부원장 구인조건이 minimum 400으로 조정되었네요. 한방병원의 위치는 maps.google.co.kr 에서
한방병원이라고 치면 전국 분포가 나오니 지방에서 썩는건지 아닌지는 각자 판단하면 되지 않을까 하구요. 지리정보를 가지고 분석하는 방법이 있는데
그건 제 능력밖이라 ㅎㅎ




8. IMS, 천연물신약은 다들 아시는 그런상황이고 한의계가 이로 인해 비상이다. 는 fact맞습니다. 30만원짜리 탕약이 3만원이
되었다. 천연물신약 문제는 하루이틀의 문제가 아니고, 오히려 조인스나 스티렌때는 조용했던건 아실까 모르겠네요. 정확히 말하면 한의사들이 예전처럼
경영상태가 좋으니 몇개 집어가건 말건의 상황에서 벗어나 털끝이라도 건드리면 가만히 있지 않게 되었다가 정확한 상황입니다. 만시지탄이긴 하네요.
지금으로서는 도저히 부정적으로도 긍정적으로도 볼수있는것이 아니니 지켜봐야할 사안입니다.




9. 그리고 검은고양이라는 분... 주장이 왜곡이 좀 많은거 같은데 한의계에 대해서 알지를 못하니 나타나는 문제 같네요;;


한의대 6년졸->공보의3년->부원장 or 요양병원 -> 개원 까지는 맞네요.


그런데 문제는 보험마진이 없어서 한약이 죽으면 수입을 얻을수 없다 이런주장인데요... 쌩침한의원이라는것이 있습니다 ㅠㅠ


보험위주의 한의원이죠. 보험환자만 보는 한의원이에요 말그대로. 다른 한의원에서 20명+@볼때 보험환자만 40명 보는... 그런데가 엄청
잘되는 한의원 아니냐, 하지만 흔한 한의원입니다. 오히려 이런식의 한의원은 한약을 밀기도 조금 어렵죠. 왜냐하면 첩약투약을 위해서는 최소
집중력있게 30-1시간이 소요가 되거든요. 보험환자가 언제 올지 모르는데 느긋히 상담을 하기는 어려우니 자연스럽게 환자 풀이 정리가
되는겁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짚을점은 양방에서 처방전 나가는 환자당 보통
총진료비가 12000-13000원선인데, 한의원에서의 총진료비는 19000정도 합니다. 공보의해보신분들은 알거에요. 양방선생이 더 환자를
많이본거 같은데 그날 결산에서 왜 수입은 비슷할까... (진료비의 차이죠. 이런거 쓰면 또 양방에서 우리 수가 낮다 이런 주장을 하는데 근거가
되서 웬만하면 쓰기가 싫은데...) 그리고 보험환자가 100% 보험환자는 아닌것이고... 아무튼 이런 상황과 양의사들의 한탄도 비교해서 같이
보시길 바랍니다. 사실 그보다 나은 상황이라고 할수 없는것이 한의계니까요.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S103&articleId=218106


양방쪽도 미치기는 마찬가질겁니다. 어려워 죽겠는데 아무도 그렇게 안보니 ㅎㅎ 정반대죠?




10. 허장성세님 주장은 반은 맞는겁니다. IMS 유보 맞죠. 그 제한된 사람에 한해서 한시적으로 허용된 시술입니다. 그걸 막을수 있었는데
무능한 지도부가 일을 그르친거죠. 감히 말하는데, 그거 눈뜨고 지켜본 사람들 볌신들 맞습니다. 침 시술이 국적불명의 ims보다 효과가 좋으므로,
양의사의 ims는 아무 문제 없다. 이게 말이 되는소리인가요? 아직 한의대 안에 그런 교수가 있다면 수업 거부하세요. 그건 교수가 아니라
미친놈입니다. 그런 미친놈이 교단에 서있는걸 가만히 보고 있는 학생분들이 바로 문제의 일부입니다.



천연물신약 이것도 문제 맞죠. 이런게 가능했던 이유는 한의계의 지도층이 총체적으로 부패해 있었거든요. 탕약이 한의사의 고유권한으로 남아봐야
나에게 아무것도 안돌아오지만, 내가 특허를 내서 그걸 양약으로 만들어 팔면 로열티는 나에게 들어옵니다. 이런 발상으로 추진된것이
천연물신약입니다. 양방에서 가져가려고 한게 아니라, 이쪽에서 내어놓은겁니다. 그사람들도 미친놈이죠. 그리고 그들은 카르텔과 인맥으로 연결되어
다수의 선량한 한의사들을 속여왔습니다. 이제서야 한의사들이 진실을 알고 투쟁에 나선것이죠. 지금 천연물 신약은 좋은거다. 빨갱이들이 한의사
협회를 방해하고 있다. 이런 교수들이 있다면 이 역시 미친놈이고 수업거부하고 강단에서 퇴출시켜야합니다. 그렇지 못한 한의대 재학생 여러분은
문제의 일부가 되는겁니다.




양방계는 노환규의 등장으로 점점 물갈이가 되는데, 한의계는 아직도 이 부패한 사람들이 남아있고, 거기에 실망한 분들도 계십니다. 개중엔
극단적인 분도 계시겠죠. 양방이 그나마 미래가 밝다면 이런차이때문일겁니다. 지금 한의사 선배분들도 이런 미친놈들을 제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계십니다. 여기에 들어오시는 한의대 학생분들은 제발 한의대 내부의 학생회, 청년한의사회, 함소아제약, 한의사협회장 등과 관계된 인물이라면 무조건
멀리하고 절대 따르지 마십시오. 그들은 부패조직의 본체이거나 끄나풀입니다. 양방은 의약분업때 자기들 뒤통수에 칼을 찌른 인의협이라는 조직을
완전히 묵사발을 만들었습니다. 교수건 전공의건 병원에서 퇴출시키고, 그 소속은 아예 수련을 못받게 할정도였다고 합니다. 한의사들도 그정도
단호함을 보여야 합니다. 한까들이 좀 집요하죠? 보고 배울점입니다. 그정도로 물고 뜯어야 겨우 내부의 부패가 잡히는겁니다.




11. 말이 길었는데 결론은 이렇습니다. 한의계의 내부 정리가 잘 될것 같다면 한의대에 진학을 하세요.


그렇지 못하고 결국 부패한자들이 다시 실권을 쥐게 될것같다면 다른쪽을 알아보세요. 저는 앞쪽에 걸었고, 아마 허장성세란 분은 뒤쪽에 건
모양입니다.




그리고 지금 한의대 재학생 분들이 지금의 한의계 사태를 두고 구 협회와 부패교수들을 가만히 지켜만 본다면 허장성세의 선택이 옳았음에 한표를
던지는 행위가 될것입니다. 수험생분들에게 진실을 알리는것도 중요하지만, 한의대 내부에서 '진실'을 만드는것이 진짜 중요한 일입니다. 어차피 졸업
안하면 안볼사람이니까... 학점은 잘 따야하니까... 이런 마인드가 한의계 수뇌부를 부패한 사람들로 채우는 결과를 초래한것입니다. 지금
불합리한것은 지금 고치지 않으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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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s.l.g. · 367478 · 12/12/02 02:39

    공보의 말인데요. 지방으로 안가고 집근처에서(그니까 수도권 거주자면 수도권 내정도)
    에서 근무가 가능한가요? 뭐 지방이나 섬으로 간다는 말도 들어서..
    물론 그래도 군대보다 훨 메리트긴한데 이왕이면.. 출퇴근가능거리면 좋겠어서요..

  • constellation · 73011 · 12/12/02 08:58 · MS 2004

    공보의 제도 자체가 보건(지)소를 중심으로 의료취약지역에 인력을 배치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따라서 서울을 포함한 대도시에는 TO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보통 차로 가까운 지역(충북,강원도 영서지역 등이 인기가 좋죠)
    참고로 인천은 서해5도를 포함한 도서지역이 포함하므로 복불복 입니다.

  • ~Cielo~ · 296603 · 12/12/21 15:22 · MS 2009

    면허번호 2만번 넘어가신 분이면 04~06학번의 선배님이시군요 반갑습니다. 재수이후로 올 일이 없었던 오르비를 다시 활동하게 되네요. 10번때무에 걱정이 많습니다. 그런데 아직 학교 안에서는 투쟁의 움직임 같은 것은 보이지 않는데요. 그리고 한의대 내부의 학생회... 학생회 출신 졸업생 선배님들도 믿지 말아야 한다는 소리입니까. 전대 학생회(이제 본4가 되니 전전대가 되는군요) 출신이지만 최근 진급에 급해서 제대로 관심을 두지 못한 것을 반성하게 하는 요즘이네요. 혹시 댓글 보시면 쪽지로든 뭐로든 좀더 혜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