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기다리는] 점공은 누가 하고 누가 안할까?
게시글 주소: https://i9.orbi.kr/00035791480
정시기다리는 입니다.
문과 상위권 입시에 대한 짧은 이야기.
먼저, 사실 결과가 나오기 전에 이렇다 저렇다라는 글을 쓰는 것에 대해서 약간은 회의적이라는 말로 시작하고 싶습니다.
뭐 예측의 정 확성 여부를 떠나서… 굳이 지원자들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런 지원자들을 위해서 일부러 후한 예측을 한다? 이것도 말도 안되는 희망고문일 것 같구요.
그래서 점수 공개에 대해서 간단히 글이나 써보려고 합니다.
점수 공개는 누가 참여할까요?
여기서 점공 비율 = 합격자 중 점공에 있는 비율 이라고 정의할게요.
고려대 결과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체로 문과 상위권에서는 합격권은 점수 공개를 거의 다 참여를 합니다.
90~95% 정도? 5~10%는 굳이 필요성을 느끼지 않거나 점공의 존재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 분들이겠죠.
점수 공개를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은
- 그런거 아예 모른다
- 안정권이다
- 허수로, 들어오기 부끄럽다….
정도입니다.
1번의 경우, 그냥 전체적으로 점공에 참여를 하지 않는 5~10% 의 사람들을 생각하면 될겁니다.
2번의 경우는 연, 고대 입시에서 큰 영향이 없을거에요.
연, 고대가 안정권이어도 서울대가 쫄리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점공을 들어올테니까요.
그럼 서울대는 어떨까요?
서울대는 아예 안정권 (가, 나, 다군 전부 안정) 이 있기 때문에 점공 비율이 낮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일단 보수적으로, 평균적 서울대 문과 점공 비율을 80~90%로 잡아보겠습니다.
10명을 뽑는 과면 8등~9등에서 합격선이 나온다는 이야기죠.
이보다 점공 비율이 낮게 나올 가능성이 있는 학과:
프리패스, 하나 틀린 사람 등도 지원할 수 있는, 정원이 많은 과
고득점자들은 불안하지 않아서 점공을 안하는 과겠죠.
경영, 경제, 인문 정도
그래도 점공 비율이 막 50%까지 낮아지고 이런 경우는 보지를 못했습니다.
아무리 높아도 경제 25등이나 경영 29등은 거의 안정적으로 붙는다는 거죠.
이를 토대로, 경영 경제는 빵이더라도 403 정도가 컷일 것이고, 406 중후반까지 컷이 올라갈 수 있다는 예측이 가능합니다.
인문의 경우 404 중후반대로 보이고요.
이보다 점공 비율이 높게 나올 가능성이 있는 과
소수의 모집단위면서, 선호도가 다소 높은 과 : 높은 점수의 학생분들도 혹시? 하고 점공을 할 가능성이 있는 과들입니다.
정치외교, 사회, 심리 정도가 되겠죠.
이 중에서는 최근 몇 년간 합격자의 점공율이 100%에 다다르는 과도 꽤 되어요.
세 개과 모두 401 후반 ~404 사이에서 컷이 형성될 가능성이 제일 높습니다.
80~90% 에서 컷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은 과
소비자나 특정 사범대...
연대는?
- 연대의 중상위나 하위과는 점공 비율이 높을 가능성이 커요. 고려대와 매한가지로, ‘쫄리는’ 사람들이 많을테니까요.
중상위나 중하위과를 지원하신 경우, 점공 등수에 비해서 너무 안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걱정을 할 필요는 없을거에요.
2. 연경?
고경보다 점수 공개 비율이야 낮겠지만, 심각할 정도로 밀리지는 않을 거라고 보입니다…
연경에 대해서는 너무 예측이 많아서, 굳이 제가 할 필요가 있나 싶기는 하네요.
처음부터 어느정도 뚫릴 것은 보였지만,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700 밑까지는 절대 안될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점공이 정확하다면 720 밑으로도 못가는데, 현재 점공에는 구경하시는 분들로 너무 표본 오염이 되어서 ㅠ....
일단 전반적으로 문과 상위권 점공에 대해서 여러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다음에는 내년 입시에 탐구과목에 대해서 글을 쓸까 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내가 의대생이었으면 저 정도로 이악물고 무지성 시비털고 다니는 모습 불쌍해서...
-
진짜 낮은과라도 상관 없으니까 어디 쓸 수 있는지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25수능 현역 응시했습니다. 연대나 고대를 꼭 가고 싶은데 가능할지..ㅜㅜ 조언부탁드립니다..
-
국어 연계 예측이 어쩌구.. 헉!!!!
-
용산가는중 4
-
개에반데
-
영어 과외 질문 0
지거국 치대생인데요(25학번), 25수능 영어 1등급 나왔어가지고 과외를 좀 해보려...
-
텔그 살까말까 3
지금 진학사만 보고 있는데 아무것도 모른채로 컨설팅도 없이 하나로 판단하기는 무리인가
-
조합 짜느라 골치아픔 선호도 + 합격 가능성까지 다 따져야 하는데 무언가를 포기하긴 해야 하고 또
-
예전에 오르비에서 나이별로 차등 투표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하시는 분이 있었는데 1
개인적으로 인상깊었음
-
김범준T 스블 듣다가 약간 어려워서 기본개념부터 들으려는데 정병호T 레알 비기너스...
-
전체 수험생의 몇이나 될까
-
데이트할래? 4
ㅇㅇ
-
내년이면 고입준비도해야하고... 방학때는 개념의나비효과랑 시발점 다...
-
929.4로는 경금 택도 없겠네 또 낮과만 칸수 오를듯
-
우리보다 고속이 더 잘 잡아주지 않을까
-
지문이나 보기 자체를 붕 떠서 읽은? 경우가 많던 정신차리고 다시 한자한자 집중해서...
-
(서울대 합격 / 합격자인증)(스누라이프) 서울대 25학번 단톡방을 소개합니다. 0
안녕하세요. 서울대 커뮤니티 SNULife 오픈챗 준비팀입니다. 서울대 25학번...
-
사실 가보긴 했는데 노레 부른 기억이 거의 없음...조작하고 돈 넣고 그런 것도 잘...
-
물변표라 이런거임? 이제 봤는ㄴ데 황당하네
-
과는 어문계열만 아니면 문이과 상관없고 집이 부산이어서 그런데 부산대는 좀 무리겠죠?
-
공대 가는데 물리가 거의 노베라 공부하려하는데 수능식으로 공부하는게 더 도움될까요?...
-
자자 드가자 ㅋㅋㅋㅋ
-
근데 사람들 전체적으로 다 올라서 별로 의미가 없넹
-
국어 공부법? 2
그딴 게 어디에 있어 난 수능 직전에 6 9 둘 다 3등급이고 사설은 4등급 넘은...
-
일단 애니 보기... 그리고 텝스 공부 운동 주식 공부.... 이 3가지만 해도...
-
과외쌤이 예쁘면 8
난 집중 안되던데 걍 1수업1쌤진짜존나예쁘신거같아요 함
-
어지간한 자과대, 공대 버리고 첨융 가는 거 많이 별로일까요? 아무리 고민해도...
-
진학사 어제는 6칸 오늘은 5칸이면...못붙는다고 보는게 정배인가요..?울고싶네요 7
제곧네입니다.. 정시로 남자 20명정도 뽑는곳인데요... 어제는 6칸인게 오늘은...
-
5칸 6칸 도배 제발
-
뭐 열심히 찾아보면 찾아볼수록 손해봄 그냥 대충 지문 주어진것들 거르지말고 반응하면...
-
올 ㅋㅋ
-
조교 떨어졌다 14
-
겨울방학 전까지 다 끝내는 게 권장인가?
-
진지하게 키즈모델 금지법 만들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심? 5
이쁘고 잘생긴 애들만 모델로 나가는데 애들한테 외모지상주의를 조장하는거 아닌가요?
-
한양대 변표 텔그만 적용되고 낙지는 적용 안 된 거임? 2
텔그가 갑자기 좀 아름다워졌는데
-
김승리t 풀커리라 지금 올오카 오리진 하고 있는데 남는 시간에 문학 개념어 공부도...
-
어 65
이제 한달 남았네
-
이거 큰 의미있는 건가요? 전체지원자를 봐야하는지 실제지원자를 봐야하는지 모르겠어요
-
원래 과탐 많이보던 근본 대학 어디감?
-
어디까지 돌고있나요...
-
이번주 주말부터할까 흠 대충 할 때가 된거같긴한데
-
수능/리트 모두 해당 1. 기출문제를 프린트한다. 2. 기출문제를 푼다. 3. 내가...
-
140몇에서 170몇으로 늘었던데 괜히 글보고 불안해지네 그래도 내가 중간은하겠지..
-
작년이랑 점수 같은게 사실은 오른거긴함… 그니까 인간 맞음
-
남자친구가 먼저 족발, 치킨 야만스럽게 뜯어주면 편하냐 아니면 혐오스럽냐,,,
-
휴 생수 없는줄 3
옆에 커플분들한테 여쭤봐서 겨우 찾았네
-
한지 백분위 97 사문 백분위 98
-
1년 반 정도 수학과외 받았는데 사적인 연락은 안했어도 수업할땐 꽤 친했었어요. 전...
정보글은 닥추야!!
7ㅐ추
일단 올려놓고 보자고요ㅋㅋ
개인적으로 이분 답도 진짜 잘해주시고 정보 질도 ㅆㅅㅌㅊ라고 생각해서 보일때마다 개추 계속누름 ㅋㅋ
금지어 있나봐요...!
아무리 폭나도 설경영 407 이상으론 안올라가나요??
407 중반 이상은 진지하게 어렵
이번에 전체적으로 연고대 빵 났는데 수험생의 감소도
요인중 하나가 될가요?
그것도 그럴거구... 연고대는 원래 빵이 정말 정말 많이 납니다
아 원래 빵이 많았군요 유독 올해만 그런줄 알았는데
감사합니다 설정외 점공 12/27인데 맘이 좀 놓이네요
설정외 표본 한명더 수집 완료
좋은 설명글 감사합니다. 혹시 연경영 점공에서 구경꾼의 비율을 어느정도로 잡고 계신가요?
일단 700 위로 10명내외로 있는 것 같고, 700 밑은 아예 계산에서 제외했어요.
서울대 지리 같은 소수정원 과도 점공 비율이 높다고 보면 될까요?
경영,경제, 인문 보다는 훨씬 높은 편에 속해요
그럼 혹시 서울대 소비자 같이 경쟁율이 두배로 올라간 경우도 80-90에서 합격선이 결정 될까요?
점공 비율 50이 조금 넘었습니다
보통은 80에 더 가깝긴 해요 소비자는. 하향지원의 경향이 있는 과기 때문에요. 그런데 제가 소비자 점공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확답은 못드리겠습니다.
연정외같은 과들도 합격권의 점공율이 높은 편일까요..?ㅠㅠ
넵
아항 감사합니다!
이과 치대 한의대쪽도 비슷할까요? 현재 최초합난 곳들 보면 두어명 빼고 다 점공했던데
정황상은 그런데, 제가 이과 쪽은 담당이 아니어서 제대로 말씀을 못드립니다
설인문 점공비율 낮을까요 ㅜㅜ
90%보단 거의확실히 낮아보여요
설지교 41명 지원 33명 점공 11등 12명 모집인데 이정도면 붙을까요,,
되실거 같긴한데ㅜㅠㅠㅠ 확정을 못해드리겠어요
후 진짜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문과 확통보다는 미적선택이 낫겠죠?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