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때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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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리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수 있을까
인터넷좀 봤다고 난 내가 속세에 찌든줄 알았다
부모님이나 주변 어른들이게 많은 현실을 들어 난 이미 찌든줄 알았다.
그때가 가장 순수했다
의대 가고싶단 생각이 의대를 가고싶어서가 아니라 공부를 잘하고 싶어서였고 인정받고 싶었던
그때가 가장 순수했다
나의 첫연애였던 고등학교 1학년때의 연애 기껏 나간 스킨쉽이라곤 키스뿐이지만 그때가 가장 순수했으며
사랑이였던거 같다
그저 아무생각없이 일찍 등교해서 창가에 있던 내 자리에 앉아 새벽공기를 마시며 교실을 훑어보고, 춥다며 히터를
누르지만 중앙제어라 켜지지 않는 히터를 한탄하며 국어를 푸는 그때가 정말 순수했다.
그냥 모이면 시덥잖은 소리로 웃는 우리가 순수했다
그때는 기껏 해야 긁히는 말이 전여자친구나 성적 이야기라면 지금 우린 그 말을 조심해야한다
우린 이제 책임질것도 잃을것도 너무 많고
점점 나이가 들수록 모든 언어에대한 책임이
관계의 절연과 추억의 단절일지도 모른다는 안타까운 순간에 지금 난 그때를 그리워한다
첫사랑과 우정 친구들과 떠들며 교사에게 대들고
급식실을 뛰어가며 친구들과 다신 안볼거 처럼 싸우기도 하며 이젠 싸우면 정말 안보는 사이가 될지도 모른다
난 그때가 그립다
적어도 그때는 생각없이 행동해도 복구할수 있지 않았던가
이젠 그게 힘들다
우린 얻는만큼 순수함을 잃는다
그래서 난 이미 사라져가는 순수함에 안녕을 표시하며
내가 가졌던 순수함의 사알들을 두손으로 기록하고 있다
그저 내 머릿속에 오래 남길 바란다
내 그때의 흔적들이 여기저기에 오래 남아
내 힘든 삶속에 한번씩 나타나 날 환기 시켜주길 바란다
난 계속 그때를 추억한다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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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고 돌아가고싶고 다신 오지 않을 내 17 18 19 사랑한다 아마 그 무엇과도 바꾸지 않을 나의 소중한 기억들이다
사랑하는 친구여 선배여 후배들아 그리고 학교의 구성원 들아 정말 사랑한다
이젠 오지않을 이 사랑에 대한 안타까움에 이렇게 글을 써본다
그때 당시 내 최선을 다해 열정을 다했지만
지금와서 보면 좀더 열정을 더 할걸이란 생각이 든다
그당시 새벽에 쓰던 일기가 기억난다
친구에게 걸려 오글거린단 소리를 들었던 그 당시
그립다 보고싶다 그때의 날
참 쓰린 밤이네요
오늘은 날도 따뜻했는데
어쩌면 너무 오랜 시간동안 학교의 환경에 길들여져 사회로 나아가는 걸 두려워하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맞는 말이네요 난 새로운 도전이 두려운가 봅니다 이제부터 도전은 이제 수시에서 정시로 돌린다는 그런 도전이 아니니까요
차갑네요 사회에 나가면 망망대해란 말이 이 말인가 봅니다
하하 저희 부모님들께서 그러하셨듯이 힘내봅시다
멋있네요 화이팅입니다
저도 그때가 그리울 때가 있는데 정작 그 시절 친구들은 지금 잘 살고 있더라구요...ㅠㅠ
슬프네 언젠간 그러겠지 이게 인생사구나..
ㄹㅇ.. 새로운 인연을 만드는 게 답인 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