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ㅤ [988591] · MS 2020 · 쪽지

2024-10-16 23:48:15
조회수 390

수십명이 날 둘러싸고 배웅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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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아주머니는 눈물을 훔쳤고

어떤 할아버지는 나를 안아주셨다

누구는 연락처를 주고 서울에 오면 연락하라고 했고

누군가는 내 머리를 쓰다듬으시곤 이내 

난 비슷한 연배 직원이랑 눈을 마주치곤 씁쓸하게 웃었다


패배한 선거의 회한은

최선을 다했기에 더욱더 크다


내일을 기약하는 우리의 가짐은 흐트러졌고

나의 미래로 가는 길은 길은 잠깐 흐릿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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