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느끼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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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줄근하게 입고 혼자 다니면 안 될꺼 같습니다.
어차피 봐 줄 사람도 없고 해서 패션도 신경 안 쓰고 그냥 대충 씻고 나서 머리 말리고 있는거 주워
입는 수준으로 다니는데 키 작고 거북목이라 그런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2주에 한번은
'눈이 선해보이시네요. 좋은 기운이 느껴집니다'라던가 '저희는 ~~~에서 나왔는데요 잠시 말씀
좀 나눌 수 있을까요?' 라던가 '혹시 괜찮으시다면 ~~~에 기부 좀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불쌍
한 사람들입니다(물론 이 인간들은 허가를 받지 않은 개인이 앵벌이 하는거죠)' '잠시 설문조사
좀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등등
유독 저한테만 붙어서 귀찮게 하거나 수작질하려고 하더군요.
나는 무교고, 처음 보는 사람에게 돈을 선뜻 건넬만큼 남을 잘 믿지도 않고, 시간이 그렇게 남아돌
지도 않는데 말입니다. 여러분도 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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