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킹콩 [589097] · MS 2015 · 쪽지

2016-02-28 12: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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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킹콩)) 쌩삼수스토리 4편.쌩삼수를 통해 내가 얻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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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쌩삼수스토리 마지막편입니다.

어느덧 2월이 그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이번 글을 포함해 2월에는

입학을 앞둔 새내기가 꼭좀 했으면 하는 것

를 올리려고 합니다.

(31일 첫글로는 미팅이야기를 올릴려고 합니다.)  

 

이후에도 대학생할팁이나, 인간관계팁, 공부관련 칼럼들도 올릴 테니

오르비나 제 블로그( blog.naver.com/ykk3552  )에 오셔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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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내용)

3 수능날 40점이 오름!!!

한마디로 수능대박남.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7897752

 

2편 내용)

원서영역 대실패하고 재수급행열차 탐.

재수 9월평가원모의고사로 학원 전체1등함.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7962718

 

3편 내용)

재수 이후 삼수 직전, 인생 최악의 시기 보냄

독학하다 6월부터 재수학원 들어가서 열공하는데..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7972698

 

4편 읽으시기 전에 이전 편들 읽어주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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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킹콩)) 쌩삼수스토리 4.쌩삼수를 통해 내가 얻은 것들

 

 

3이 되기 전이었다.

난생 처음으로 강을 건너 남쪽에 있는 학원에 가서 입시 상담을 받았다.

입시에 대해 정말 아무것도 몰랐던 나는 내가 현실적으로 서울대에 갈 수 있는지를 알고 싶었다. 왜냐하면 고2때까지 모의고사도 못 봤지만, 내신도 서울대 갈만큼 뛰어난 편이 아니었기에 이미 서울대에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원천적으로 봉쇄된 것은 아닐까 했었기 때문이다.

 

제 내신점수로 서울대에 갈 수 있을까요?”

내 질문에 그 입시상담 선생님이 말했다.

수능을 잘 보면 갈 수도 있어요.”

 

그 이야기를 듣고 나는 생각했다.

!!! 수능만 잘 보면 나도 서울대를 갈 수 있구나!!!’

 

무슨생각으로 수능잘 보면 된다고 생각했던 건지, 그렇게 근거 없는 낙관을 가지고 수능 공부를 시작했다. 그래선지 고3때 첫 모의고사에서 언어를 60점대를 맞았는데도 좌절하지 않고, 3내내 정말 후회도 미련도 안 남게 열심히 공부했다. 그리고 수능 당일 40점을 올렸다.

물론 결국 삼수를 했고, 그 덕분에 비교내신점수를 받아서 결국 내 내신점수를 안 쓰긴 했지만, 수능을 통해 꿈에 그리던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학생이 되었다.

 

 

경영대학 전공수업인 조직행위론에서 배웠던 것들 중에 자기효능감Self efficacy’이라는 개념이 있다. 자기효능감이란 나는 무언가을 할 수 있다는 능력을 가졌다는 것을 믿고 그것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말한다.

내가 삼수를 통해 얻었던 것은 바로 이 자기효능감이었다.

내가 뭔가를 하고자 했을 때 결국 어떻게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에

내가 지금껏 살아오면서 했던 수많은 경험들 가운데 내게 가장 큰 깨달음을 줬던 경험을 딱 하나 꼽으라면, 망설임 없이 말할 것이다.

 

쌩삼수 경험!

 

 

물론 운 좋게 입시에 성공했을 뿐인데 너무 과거를 미화하는 거 아니냐고, 혹은 고시를 합격한 것도 아니고, 더 큰 사회적 성공에 비하면 작고 사소한 일일 뿐인데, 뭘 그거가지고 그러냐고 말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그 작고 사소한 일이, 삼수하던 당시의 나에겐 인생 전부였다.

내가 하는 그 공부 하나하나, 공부하는 그 순간순간에 내 인생과 미래가 달려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인생 전부라고 생각했던 과정을 통해 성과를 얻어냈던 나의 쌩삼수 경험은

나로 하여금

내가 뭔가를 하고자 했을 때 결국 어떻게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했다.

앞으로의 인생을 내가 어떻게 살아가게 될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내가 삼수를 통해 얻었던 이 자기효능감은 내 평생의 자산이자 삶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외에도 삼수생 출신 대학생으로서 대학생활에서 득본 것은 많았다. 단지 삼수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더 많은 선배들과 접촉이 가능했다. 또 동갑인 2년 위 선배들에 비해서 더 많은 후배들을 알 수 있었다. 동기 사이에서도 형, 오빠니까 앞에 나서야 되는 경우도 많았다. 그 덕에 개념 없고 개인주의적이던 나는 1학년 2학기 때는 과대가 되어 반 후배들을 맞이했으며, 이후에도 경영대 학생회장이 되어 한 학년의 서울대 경영학과 새내기들을 받기도 했었다. , 한가지 더! 삼수하면서 적립했던 인생 운 마일리지로 카투사로 군대에 다녀왔다.

 

 

 

혹시 고3, 재수, 삼수하면서 지금의 이 순간이 너무 힘들고 외롭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지금 그 시련이, 지금 그 순간이 앞으로의 삶에 동력이 될 훌륭한 자산이 될 거라고 믿자. 더 스스로를 단단하게 만들어줄 거라고 믿자. 안 믿으면 100% 안 될 거다. 근데 믿으면 정말 그렇게 될 수 있다.

 

 

 

 

끝으로 내가 생각하는 인생을 가장 잘 표현한 말이라고 생각되는 말로 이 글을 끝내려고 한다. 사실 너무 뻔하고 식상한 말일 수도 있는데, 그만큼 인생의 진리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재수, 삼수할 때 뿐만 아니라 대학교 와서도 자주 상기하던 말이었다.

 

새옹지마(塞翁之馬)”

 

무슨 뜻인지 다들 알거다. 모르면 네이버에 검색하면 금방 나옴ㅋㅋ

 

인생은 새옹지마다. 그러니까 지금 한 순간의 어려움에 너무 힘들어하지 말자. 곧 좋은 날이 올 거다.

 

 

 

 

 

 

쌩삼수스토리4가 많이 늦어졌는데

그동안 바빴습니다.

왜냐하면 최근에

 

 

 

 

 

 

 

 

 

 


 

  

졸업을 했습니다. ㅋㅋ

어떻게 보면 대학생활팁이나 쌩삼수스토리를 썼던 것도, 제 삼수대입과 대학생활을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일종의 기록으로 남겨두려고 했던 것 같아요.

어찌됐건 간에 대학생활팁이나 수험생활 이야기 앞으로도 쓸 것들 무궁무진 하니까 소스가 바닥나기 전까지는 최대한 써보려고 합니다.

 

 

 

이벤트는 이전 글에 공지해드렸던 대로

제가 드리려는 책은 꿈을 실현시키는 빨간 책, It Works라는 책입니다.

http://www.yes24.com/24/goods/1525082?scode=032&OzSrank=1

새내기분들이 대학 가셔서 자기가 원하는바 이루셨으면 하는 뜻에서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이루고자 하는 분들에게 어울릴 만한 책이예요!

별거 아니지만요 ㅋㅋ 10권 정도 있어서 이벤트를 통해 드리려고 합니다.

내일 올릴 대학생활팁 14.입학을 앞둔 대학새내기가 꼭 좀 했으면 하는 것에서 이벤트 방법을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제글 많이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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