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킹콩 [589097] · MS 2015 · 쪽지

2016-02-13 18:26:49
조회수 9,250

용킹콩)) 수험생활팁 1.재수,삼수,N수생이 지금 당장!!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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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학생활팁, 쌩삼수스토리를 올리고 있는 용킹콩이라고 합니다.

앞으로는 수험생활팁이라고 해서 제 쌩삼수 경험을 토대로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도 올리려고 합니다!!

  

이제 어느덧 대학교들의 추합도 어느정도 마무리되가면서

본인의 의도와 상관없이 재수,삼수,N수를 하게 되신 분들 많을 겁니다.

정말 착잡하고 씁쓸할 거예요. 그 기분이.

저도 쌩삼수했었기 때문에 그 기분 정말 잘 압니다.

 

설날때도 친척집에 갈까말까 하셨을거고

주위 친구들 봐도 이젠 다들 신환회다 새터다 오티다 이러면서 들뜬거같은데

나만 다시 작년에 했던거 또 잡아야 되는 기분...

 

근데 또 한편으로는 벌써 2월 중순입니다.

슬슬 재수학원들은 개강을 시작합니다.

그러다보니 재수학원 등록한 사람들도, 또 독자적으로 하는 사람들도

그동안 잠시 놓았던 국영수 공부를 시작하려고 준비중이겠죠?

 

그전에 여러분들게 꼭 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서 글을 씁니다.

실은 한번 올렸던 글이지만 당시엔 아직 원서영역이 끝나지 않았던 기간이라

못보신 분들도 많을 것 같아서 다시 올리게 되었습니다.

글은 편의상 반말로 작성되었습니다만 양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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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킹콩)) 수험생활팁 1.재수,삼수,N수생이 지금 당장!! 할 일

재수, 삼수, N수를 하기로 확정한 사람들이 지금 해야 할 일은

본격적인 국영수 공부가 아님.
그것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은 바로 이것들임.



1.2015년 입시실패의 원인분석과 해결방안 모색
'왜 본인의 2015년 대학 입시가 실패했는가?'
입시 실패라는 문제점의 원인을 분석해야함.
수능을 못봤다면 왜 못봤는지?

그리고 그 원인을 파악했다면
그것의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함.

내가 삼수를 시작하기로 마음먹고서 가장 먼저 했던 일이 바로 이거였음.
내가 대체 왜 재수를 실패했는가?
그 원인이 무엇이었나 분석하고
그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했음.


다음은 삼수하던 1년동안 스케쥴러로 쓴 공책의
첫장임.


공책을 펼쳐놓은 채 곰곰이 생각해본 결과,


재수할 때, 나는 입시에서 더 중요한 언수외(국영수)보다 사탐을 중시했음.
②또한 언수외 가운데에서도 외국어(영어) 듣기(지금도 부족함)가 부족했음.
③언어(국어)가 부족했던 것이 패인 중 하나였음.
④사탐 인강을 쓸데없이 많이 듣다보니 다른 과목 공부시간을 잡아먹었음.
⑤특히 재수 후반부에 잘못된 생활 리듬을 가지는 바람에 공부량이 줄었음.

들이 나의 재수 실패의 원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재수실패 원인 분석을 토대로

삼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에 대한 해결방안들을 마련했다.(바로 옆에 썼음)


재수를 실패했던 원인 중 하나가 언수외보다 사탐을 중시했던 것이니까,
  삼수할 때는 사탐보다 언수외를 더욱 집중적으로 공부하겠노라 결심했다.
  특히 사탐보다 언수외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자각할 수 있겠끔 내 주변 사례를 적어놨다. (친구들아 미안)
  사탐을 만점받았던 친구는 결국 삼수를 하게 됐지만
  언수외를 만점가까이 받았던 친구는, 국사를 안하고 사탐을 조졌음에도 불구하고 서강대 전체 수석으로 입학했다.
또한 약점이라고 생각했던 외국어 듣기는 매일매일 하기로 했고
언어도 끝까지 놓지 않고 꾸준히 하겠다고 마음먹었다.
  삼수할때 실제로 정말 수능 전날까지, 경찰대, 육사 문제를 통해서 매일매일 실전연습하면서
  정작 수능당일에는 너무나 여유롭게 풀 수 있었다.
그리고 사탐 인강을 많이 듣느라 생겼던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딱 개념강의만 듣고, 혹시 평가원모의고사를 못보게 되면 딱 2개까지만 더 듣자고 미리 원칙을 세워두었다.
⑤마지막으로 재수 후반부에 불규칙했던 생활리듬과 다르게 
  삼수할 때는 후반부로 갈수록 더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구체적으로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자고 다짐했다.



2. 지금의 감정(초심) 기록해두기
이와 더불어
만약 공부가 힘들거나, 외로워지거나 할때를 대비해서 재수 끝났을 당시에 나를 힘들게 했던 요소들을 기록했다.


재수 수능이 끝났 이후의 여러 상황들은 정말 나를 너무나 힘들게 만들었다.
서울대만 생각하던 내 입장에선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원서지원.

그리고 아빠의 갈굼ㅠㅠ.

친척들의 멸시하는 것 같은 눈길.
무엇보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다른 사람들이 내 수능 결과를 물어보려고 우리집에 전화걸어 올때마다 울리는 집전화 벨소리였다. 
정말 그 생각만 하면 가슴이 두근두근 떨려옴. 소름끼쳐서.

- 또한 학원 전체에서 1등을 했던 
9월 모의고사 이후, 거만했었던 나를 돌아보며
삼수 동안에 그럴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했다.

- 그리고 만약 삼수를 실패한다면 느끼게 될 군대의 압박감과
- 모의고사는 잘봤어도 수능은 망했던 나의 재수때의 성적을 써놨다.


진짜 삼수할 때는 저기 썼던 것들만 떠올리면 자다가도 정신이 번쩍 들었었다.
그래서 나는 공부하면서 슬럼프가 오거나
공부의 방향을 잃었다는 느낌이 들때면 항상 이 첫장을 펼쳐보며
내가 삼수를 결심하던 그 순간의 마음가짐을 되새기고자 했다.



3. 마치며
다시 말하지만 지금 여러분들이 해야할 것은
국영수 공부가 아님.
잠깐 본격적인 공부자체는 손놓고 쉬어도 됨. 수능은 아직 한참 남았으니.

지금 반드시 해야하는 것은 바로 올바른 공부의 방향성을 정립하고
지금 +1수를 결심한 그 마음, 의지, 결단을 잃지 않도록
생각하고 기록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함.



그저 쌩삼수했던 저의 생각일 뿐입니다.

힘든 결정내리신 +1수생 분들께 도움이 된다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다른 글들도 빨리 작성해서 올리겠습니다!

좋아요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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